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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맥스 알란 콜린스 
옮긴이 | 이수현(정원사) 
펴낸곳 | 찬우물 
펴낸날 | 2005년 5월 

맛보기 | 116쪽 
워릭은 마지막 미현상 X-레이 필름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공기 방울로 살해당했는지 알아볼 방법이 이것뿐이야?”
   데이빗은 어깨를 살짝 움츠리며 대답했다.
   “다른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로빈스 박사님이 승낙하실 것 같지 않아요.”
   “말해봐.”
   데이빗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음…… 가슴을 부수고 그 공동(空洞)에 물을 채우는 거예요. 공기 색전이 있다면 새어나올 것이고, 그러면 몸속에 생긴 공기 방울이 보이겠죠.”
   “구역질나는군.”
   “살인도 구역질나죠.”
   “좋은 지적이야.”
   “이런 방법이 있다고 듣긴 했지만 누가 실행에 옮기는 걸 본 적은 없어요. 현재로선 X-레이에 걸 수밖에요.”
   워릭은 말했다.
   “흠, 그럼 이번 여행 사진을 현상소에 맡기고, 다음 여행이 살인자 추적이 될지 어떨지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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