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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쓸모없는 것들의 가격

2017.10.15 16:0910.15

"나는 평생 전문적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온 사람이오."

 

자칭 김 부장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제보가 왔다. 10년 가까이 몸 담았던 주간지 기자를 그만 두고 전업 작가로 나선 직후의 일이었다.

 

판매부수가 10년 내내 바닥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던 시사 주간지에서 내가 담당했던 파트는 문화면 가장 마지막 꼭지였다. 팩트 체크가 정확히 불가능한 추측성 가십을 엮어 동시대의 정서를 분석하는 <무대 뒤 진실>이라는 이름의 코너였다. 물증이 뒷받침되지 않아도 독자에게 용납된다는 점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꼭지였다.

 

모두들 내가 편하게 일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단연코 취재를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 다만 회를 거듭할수록 취재원의 허풍과 나의 상상력이 시너지를 일으킨 것은 사실이다. 급기야 코너가 문 닫기 직전에는 UFO 목격이나 각종 음모론이 창궐하는 코너가 되었다.

 

결국 용 기자의 폭주를 막아 매체의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편집국 안팎의 다수 의견이 편집회의에서 정식으로 통과되었다. 나는 쿨하게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개인적으로라도 연재를 이어 가 출간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컸다는 건 대외적 핑계이고, 슬슬 떠날 때가 되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씨발, 품위는 개뿔! 음모론을 뻔뻔하게 보도하고 있는 건 문화면이 아니라 정치면이면서!'

 

멋지게 치기는 부렸지만 집에 가서는 된통 아내의 잔소리 세례를 입었다.

 

"언젠가 이럴 줄 알았지만, 그게 왜 지금이야? 전세 대출금 겨우 1년 납부하고 정말 이러기야?"

 

아내가 한심하다는 듯 원망 섞인 타박을 주었다. 나는 출판으로 대박이 나면 목돈으로 갚자고 호기롭게 허세를 부렸다.

 

"나름 내 꼭지를 좋아했던 독자들도 많았다고. 자기 알잖아!"

 

꺼드럭거리는 내 표정을 보며 아내는 포기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말이 주간지 기자이지 형편없는 월급이었다. 맞벌이 때도 허덕이던 살림을 아내에게 홀로 부담 지운 것 같아 미안했다. 연애할 땐 서로의 자취방에서 하루 종일 만화를 읽으면서도 즐거웠는데, 전세 대출금은 서로의 무릎을 베고 만화를 읽으며 낄낄거리던 순간을 우리에게서 빼앗고 말았다.

 

***

 

퇴사 후 페이스북과 블로그을 만들어 <무대 뒤 진실, 그 후...>라는 꼭지를 새로 시작하게 된 것을 선언했다. 유명한 커뮤니티 몇 군데에 실명을 밝히고 프리랜서 선언한 것도 공지했다. 하루 평균 페이지 조회 수가 50회를 넘지 않는 미미한 시작이었으나 언젠가 누군가에게 발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정기적인 수입을 잃은 대신, 손에 쥐게 된 자유였다. 주간지에선 편집국장과 동료들의 평가로부터 늘 자유롭지 못했다. 이제는 사뭇 다른 방식의 글을 쓰게 될 것이다. 조금은 가슴 뛰는 일이었다.

 

제보를 받겠다며 새로 개설한 메일에는 스팸 메일만 쌓여갔다. 간혹 들어오는 제보메일이라는 것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미 회자된 뒷북 정보가 넘쳐나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주, 자칭 김 부장의 연락이 스팸메일함에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 용철민 기자님 보십시오. 비자금 제보 건입니다.

 

메일 타이틀이 심플한 게 매력적이다. 나는 기분 좋게 클릭했다.

 

***

 

신자 불명

 

용철민 기자님, <주간 시대사> 때부터 용 기자님의 꼭지를 꼭 챙겨보던 독자입니다. 편하게 김 부장이라고 불러주십시오.

 

프리랜서 선언 하신 페이스북 글을 보았습니다. 이전에 조직 울타리 안에서 시도했던 걸 울타리 밖에서 더욱 자유롭게 이어가신다는 다짐을 보고 반가웠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농담이나 소문처럼 여겨지는 테마 속에서 진실을 추구하시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언제나 감탄하며 기사 읽고 있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불쑥 연락을 드린 이유를 말씀 드리려 합니다. 용 기자님의 팬으로서 용 기자님께 꼭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가 아는 무대 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비밀 정치 자금 모집에 대한 오래된 비법입니다.

 

힌트를 한가지만 드리겠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유통 가치가 사라진 1원이나 5원, 10원짜리 동전은 어디로 갔을까요? 녹여서 재활용하거나 폐기하는 데에도 비용이 드는데 연간 수십억에서 수조 수준의 금액입니다. 참고로 1966년부터 발행 한 1원짜리 동전의 총액은 약 10억 원 정도 됩니다. 제가 속해있는 매니지먼트 사는 이 돈의 행방을 알고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연락주세요.

 

 

***

 

접 만나보니 김 부장은 갓 50대에 접어 들었을까? 의외로 젊었고 게다가 온화한 표정의 사람이었다.

 

나는 자신이 우주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사람과도 끈질기게 기본적으로 두 세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인내력을 자신하고 있었다. 김 부장이 무슨 이야기를 해도 다 들어줄 셈이었다.

 

"1원짜리의 주화 총량의 행방을 말씀해 주시죠. 폐기된 주화와 총량은 매년 따로 집계를 하고 있어요. 제 기사는 팩트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합니다. 거짓말을 하시면 안됩니다."

 

김 부장은 온화한 표정을 흐트러트리지 않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달랑 1원으로는 쌀 한 톨도 살 수가 없죠. 그러나 발행 총액을 모으면 상당한 금액이 됩니다. 국민 한 사람이 집안에 1원짜리 주화를 9개 가지고 있어봐야 은행에 가도 바꿔줄 수가 없지만 이를 누군가 한 명이 다 모은다고 하면 다른 얘기가 되겠지요?"

 

나는 사무적인 표정을 지었고 그가 이야기를 이어갔다.

 

"물가가 오르고 금액이 작은 주화의 활용성이 떨어진 시점, 그 금액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게 된 시점이었지요. 우리는 그 시점에 모 유력 정치 그룹과 한은 총재와 함께 모여 이 금액을 비자금으로 조성했습니다. 1원 5원 10원 주화의 시장 가치가 사라지는 시점에 총액을 계산해보니 500억 정도 되더군요. 50원 주화가 세상에서 사라질 즈음엔 이 자금 가치의 총합은 1조원 가까이 되고요, 곧 100원짜리 주화도 사라지면 고스란히 이 돈은 우리가 관리하게 될 겁니다. 일부러 신문에 흘렸죠. 주화를 정기적으로 폐기하고 있다고요."

 

조금 더 팩트 체크가 필요하겠지만, 이미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영역이었다. 누군가가 작정하고 빼돌린다면 가능할 법했다. 나는 특별히 큰 감흥 없이 추가 취재 방법에만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그런데 김 부장의 다음 증언이 흥미를 북돋았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1원 5원 10원 주화를 거금으로 만들고 난 뒤, 제가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는 이와 유사한 허수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별 쓸모없는 것들이 세상에 엄청나게 유통되고 있더군요. 우리는 이 허수를 값어치 있는 실수로 변환시켜 세상의 무대 뒤로 이동시키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허수를 실수로 바꿨다고요?"

 

"하나 더 예를 들어 드리지요. 금리가 너무 떨어져 서민들은 아무리 저금을 해도 이자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자기의 월급이 잠시 들어왔다가 각종 공과금과 은행 대출 납부로 금새 사라지고 마는 매달 통장 잔고 속에 이자가 얼마나 찍히는 지 매달 확인하신 적이 있나요? 우리는 이 숫자에도 주목했습니다. 일정 잔고 이하의 저축은 매월 기껏 몇 십 원 수준의 금액의 이자가 붙었다가 사라집니다. 우리는 이 금액 중에서 두 자릿수 이하의 금액을 0로 바꾸고 그 돈을 하나의 특정 계좌로 이체시켰습니다. 잔고가 너무 작아서 눈에 띄는 계좌는 일부러 제외시켰더니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지요. 점점 단위 수를 조금 늘리며 이자 수익을 모았습니다. 출금이 잦아 씀씀이가 헤픈 사람의 통장에선 세 자릿수나 네 자릿수로 큰 단위의 이자를 빼돌렸는데 대부분은 눈치채지 못하더군요. 단위가 커지니 자금을 모으기도 쉬워지더군요. 매달 수조 원을 조성했지요. 이 역시 금융계와 재계, 정계의 협력으로 일반인들은 눈치채지 못하게 처리했어요. 아, 전액을 가져가는 노골적인 사기를 벌인 건 아니니 걱정 마세요."

 

김 부장이 자랑스럽게 빙긋 웃었다. 집에 가서 통장 내역을 한 번 들여다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슨 수로 시기별 금리를 찾아 정합성을 맞춰 볼 수 있단 말인가. 규칙성마저 없다면 증명해 내기가 골치 아픈 일이었다.

 

"저는 주로 이런 허수를 찾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말하자면 기획 담당이었지요. 제가 아이디어를 들고 가면 각 부처 담당자들이 아주 좋아했어요. 기가 막히다며 엄청 칭찬을 받았지요. 세 번째로 제가 기획한 아이디어는 각종 은행과 기업들이 발행하는 포인트였어요. 10번 사용하면 무료 이용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 아시죠?  9번까지 사용하고도 어디 갔는지 사라진 포인트 카드 많잖아요? 쌓인 줄도 모르는 포인트도 많지요. 이걸 다 현금화해 총합을 내는 거죠. 유효 기간이 사라지기 직전의 포인트를 현금화한 총합, 이 금액은 상상을 초월했어요. 거의 모든 기업이 이 포인트 제도를 만들었기 때문이지요. 세상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포인트가 있는 줄 저도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처음 알았다니까요!"

 

온화하던 김 부장의 얼굴이 상기되었다. 각 기업이 홍보 명목으로 조성한 금액의 일부를 가로채거나, 가짜로 발급한 기부금 지로나 신호 위반 딱지로 돈을 모으거나, 심지어 각종 지원금이나 복권의 당첨자 조작 등등 이들의 범행은 가속화되었다고 했다.

 

"놀라운 이야기이네요. 정황이 아니라 증거를 찾을 수 있다면 대형 게이트로도 이어질 특종인데요?"

 

"증명 자료가 있다면 이렇게 용 기자님 앞에서 말을 할 수가 없지요. 핫하하."

 

김 부장이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정말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걸까? 진실이라면 왜 내게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일까?

 

"근데 비자금은 누가 조성했나요?"

 

"그건 저의 의뢰인과의 신뢰를 져버릴 수 없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저는 그 분을 깊이 신뢰하고 있어요. 그 분을 돕고 싶었기에 이 일에 함께 참여한 거예요. 사기를 치거나 악행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디까지나 허수의 재평가 작업이었으니까요."

 

"전직 대통령이 클라이언트인가요?"

 

내 질문에 김 부장이 얼굴을 찡그렸다.

 

"저흰 그런 무식한 방법으로 돈을 사라지게 하진 않습니다. 그건 너무 수법이 다 드러나는 아마추어 마술 쇼 같지 않나요? 우린 마술 쇼를 시연하는 게 아니라, 가치를 창출한 겁니다. 그래야 저희 클라이언트가 애써 모은 돈을 더욱 가치있게 쓸 수 있지 않겠어요? 껄껄껄."

 

그의 저의를 도저히 파악할 수 없었다.

 

"이래저래 밝힐 수 없다는 걸 확신하기 때문에 저와 만나고 있다는 뜻인가요?"

 

"밝힐 수 있는 기사를 쓰는 건 용 기자님 아닌 사람도 하잖아요? 하하하"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어딘지 나를 놀리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리 증거 불충분이라고 하더라도 세간에 소문이 나면 본인에게도 위험할 텐데, 왜 내게 제보하러 온 것인가?

 

"지금까지 해 온 것은 우리 기획의 아주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에요. 이 정도 일이야 알려져도 상관없어요. 최근 저희는 다른 차원의 가치에 주목하게 되었어요. 우리 사업이 제 2단계로 넘어가게 된 계기이지요."

 

그의 흥분한 표정을 보니 불안해졌다.

 

"무슨 얘긴가요?"

 

"혹시 모기에 물려 가려울 때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나요? 피 한 방울 따위 그냥 줄 테니 가렵게만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생각."

 

"그런 생각 하지요."

 

"피 한 방울을 잃더라도 생명에 지장이 없지요. 오히려 소량의 피는 배출하는 게 새로운 혈액 생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하지요. 근데 이 한 방울의 혈액을 전 국민의 수만큼, 아니 전 세계 생명체의 분량만큼 모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게 모여서 상품성이 있을지는 차치하고라도, 어떻게 채취하죠?"

 

"가렵지 않은 모기가 있으면 되지 않겠어요?"

 

"네?"

 

"우리는 정밀 주사기가 탑재된 마이크로 모기 로봇을 만들었어요. 사계절 365일 사람들에게서 혈액을 채취해 한 곳에 수집하고 있어요. 가렵지 않으니 사람들은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지요. 혹시라도 사람들이 모기로 알고 잡아서 파괴하더라도 마치 모기가 찌부러진듯한 형태로 파괴되기 때문에 정체는 발각되지 않아요."

 

"로봇 만드는 비용이나 운반 비용, 관리 비용이 더 들 것 같은데요. 그리고 사람들의 피를 모아서 어디다 쓰나요? 혼재해서 헌혈로 공급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

 

"피의 가치가 헌혈밖에 없을까요? 자연적으로 추출되지 않는 성분이 대량으로 모이는데 쓰임이 겨우 헌혈? 유지 관리비나 혈액 사용 방식은 용 기자님의 상상력과 추가 취재의 영역으로 남겨두지요. 그래야 재미있지 않겠어요?"

 

김 부장은 사람들이 가치를 인지하지 않는 아주 미미한 것들의 가치 총합이 그들 자산의 기초가 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그 미미한 가치라는 것들의 예라면서 김 부장이 언급하고 있는 사례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었다.

 

사람들의 버려진 머리카락의 총합, 짝이 맞지 않아 서랍 속에만 존재하는 양말 한 짝의 총합, 책 속에 끼워놓고 정말 잊어버린 비밀 용돈의 총합...... 이런 걸 찾아내 전부 자산화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흥분해서 더욱 신나게 설명했다.

 

핸드폰이나 노트북의 배터리를 105%로 충전하게 만들고 100%만 표시하고 5%는 한 데 모아 에너지를 충전해 놓고 있다는 이야기, 사람들의 운동화 밑창에 쿠션을 깔아 걸어 다닐 때마다 발생하는 압력을 에너지로 변환해 저장하고 있다는 이야기, 만원 버스와 지하철에서 방출되는 사람들의 열을 에너지로 변환시키고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급기야는 사람들의 하루 중 단 1초씩만을 빼돌려 이 시간의 총합을 자금화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대화 중간부터 나는 그의 말이 어디서부터 꾸며낸 이야기인지 분간할 수 없게 되었다. 모기 이야기 부터일까? 과학적이지도 않은 내용을 어떻게 취재해야 할지 난감해지고 있었다. 전부 다 일상이 지루한 중년 남자의 허풍인 걸까?

 

곰곰이 기사 방향을 고민하다 고개를 드니 김 부장이 야릇한 웃음을 보이고 있었다.

 

"어때요, 기사 소재가 될까요?"

 

그가 물었다.

 

"글쎄요. 추가 취재가 필요할 것 같고요. 조금 더 고민하려고 합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느긋한 웃음을 보였다.

 

"세상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건 용 기자라는 채널을 통해서이니까요. 내가 말하면 아무도 듣질 않아. 핫하하"

 

김 부장은 마지막까지 호탕하게 웃는 모습을 보이며 떠났다. 일체의 연락처도 뒷모습 사진도 허락하지 않았다.

 

 

재를 끝내고 돌아오며 자문했다. 내가 가진 것 중에 쓸모 없지만 가치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김 부장 일당이 나 몰래 가로채 간 것은 없을까?

 

문득 결심했다. 오늘 밤엔 꼭 아내의 무릎을 베고 만화책을 읽어야겠다고.

 

 

END

 

2017.10.15

댓글 3
  • No Profile
    17.10.16 23:19 댓글 수정 삭제

    소재가 재밌어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 님께
    No Profile
    글쓴이 jeanhong 17.10.16 23:36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No Profile
    너구리 17.10.27 18:35 댓글 수정 삭제

    몇 백원 단위로 계좌 해킹해서 거액을 모은 일당 사례는 뉴스에서 보긴 봤는데...저 정도 수법이면 제프베조스도 울고 갈 티끌 모아 태산 비즈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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