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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水有火] 첫 번째 매듭 ::珠有我(주유아)::

기다리라고 했다. 그래서 기다렸다. 허나 그녀는 오지 않았지. 올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오지 않은 게다. 분명히 그녀의 별은 빛났으니까.

        “신수와 언약을 맺으러 왔소.”

교단의 태상 장로, 표 휘기는 바둑돌을 열심히 다듬다가 유아의 말에 흰 눈썹을 치켜올렸다. 자신의 소일거리인 바둑돌 다듬기를 방해를 받은 것이 못내 못마땅한 듯 했다. 허나 태상 장로는 소교주 유아의 주위에 열의 정의 형태가 화르륵 거리면서 타오르고 있는 것을 보고서, 잠자코 자신의 손가락을 끝에 열쇠를 걸어서 내밀었다. 유아의 흰 섬섬옥수가 다소 매섭게 열쇠를 나꾸어채자, 태상 장로 표휘기는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바둑돌 다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쿨럭. 쿨럭. 요즘 젊은것들이란. 에잉. 진작에 언약을 맺으라고 할 때는 거부하더니. 이런. 바둑돌이 잘못 되었군. 아까워. 아까워. 저 녀석이 아까워.”

마치 유아가 어떤 신수를 선택할지 아는 듯, 표 휘기는 입맛을 다셨다. 한편, 열쇠를 받아든 유아는 우거진 숲 속을 다소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산세는 꽤 험했다. 허나 가냘픈 소녀의 몸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 지, 백의를 입은 유아의 발걸음은 묘족의 그것이라도 되는 냥 소리 하나 없이 가볍기만 했다. 왜? 라는 의문을 가지기에는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다. 교단의 사람들로서는 그다지 길지 않는 시간일 지는 모르지만.  

        “교주의 명을 받자와 신녀를 찾아 나서는 길일세. 나와 언약을 맺어 같이 할 신수를 구하러 여기에 왔소. 같이 이 소녀와 언약을 맺어주실 신수, 있으시오?”

고운 소녀의 얼굴에는 내키지 않는다는 빛이 뚜렷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지고 온 열쇠를 앞의 거대한 나무 밑에 자리한 제단 위에 올려놓는 유아의 손등 위에는 붉은 빛의 문양이 빛나고 있었다. 그 붉은 빛의 문양은 그녀의 이마 위와 다른 쪽의 손등 위에도 빛나고 있었다. 확실히 산을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백옥같이 흰 피부이었다. 그녀의 긴 머리카락은 불지도 않는 바람에 의하여 나부끼기 시작하였다. 신수가 내려온 것이었다.

        -신녀를 찾아간다 했소?-

아무런 말도 없이 유아는 자신에게 답을 해준, 존재를 바라보았다. 명색이 소교주인 그녀가 응당 맺었어야 했을 신수와의 언약을 이날까지 왜 미루어왔는지는 교단의 모든 사람에게 흥미 거리이다. 심지어 주술과 친화력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소교주 유아의 별난 성품은 화제 거리이다. 그런 그녀가 신수를 맞이하려 한다. 교주의 명으로.

        “그렇소.”

유아는 침착하게 대답했다. 그녀의 손가락이 치맛단을 움켜쥐었다가 놓는다. 부글부글. 무언가 격한 감정이 그녀 안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눈앞에 내려온 신수는 다름이 아닌.

        -그럼, 내 그대의 언약자가 되겠소.-

소녀가 매서운 시선으로 그녀 앞에 인간형으로 변한 신수를 노려본다. 어찌나 그 기도가 당당하고도 강했던지, 흠칫 신수가 물러섰을 정도이다. 사실, 소녀의 그 기세가 아니라 그 꽃잎과도 같은 소녀의 입술에서 나온 날카로운 말 때문이었겠지만.

        “이 바보 얼간이 -! 이런 썩을 -! 이! 멍청한 주작! 넌 신녀의 신수잖아! 어째서! 왜 어머니 옆에 안 있고 여기에 있는 거야! 이 멍청한 신수야!”

신수들에게 감정이 있는지는 모른다. 허나 눈앞의 신수는 진지함이라던가, 사람 분에 못 겨워서 펄쩍 뛰게 하는 감정은 있는 듯 했다. 신수는 아니, 금안을 지닌 흑발의 사내는 더없이 진지하고 정중한 태도로 답을 했다.

        “그녀가 기다리라고 했기 때문이다.”

화르륵 하고 화기의 염이 주작 주위를 감돌다가 사라진 것은 결코-, 무리도 아니로군. 이라고, 주시하고 있던 태상 장로 표휘기는 생각했다. 그러했기에, 어쩐지 멍든 것 같은 자국을 눈 주위에 달고서 나타난 인간형태의 신수를 보고서도 그저 정중한 표정으로 예를 갖추었을 뿐이었다.

        “소교주. 출타를 무사히 마치시기 바라오.”

흑진주 같은 두 눈동자가 상큼하니 매서운 예기를 발하면서 태상 장로에게 향한다. 표가는 소교주의 예기어린 시선을 받고서도, 침착한 태도로 교주가 세 시각 전에 맡기고 간 출표를 내밀었을 뿐이었다.

        “이것은 아마도 도움이 될 것이외다. 물자라던가. 그러니까 소중히 잘 간직하시기를 바라오. 험험. 그럼 본 장로를 바둑돌을 구하러 가리다.”

단단한 옥도로 만들어진 출표는 매서운 손놀림으로 금안의 사내에게 던져졌고, 유아는 뒤도 안 돌아본 채로 총총히 그녀의 거처로 향했다. 금안 사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말하지 못 하는 것처럼 그렇게. 소녀 역시 그다지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다. 허나, 소녀가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게 조용한 것이 좋아서가 아니라, 넘치고 있는 분노 때문일 터이다. 그것을 알고 있는 교주 마희 역시 태연한 표정이었으나, 사뭇 긴장한 듯 그녀의 고운 미간에는 설풋 힘이 들어가 있었다.

        “소교주. 이것을 가져가세요.”

소녀의 앞에 떨어진 것은 흰 부채이었다. 보기에도 윤기가 흐르는 단아한 세공이 된 대나무 부채 위에 그려진 연꽃 위에는 단아한 필체로 시 한 수가 적혀 있다. 소녀는 흑진주 같은 눈을 들어서 부채를 받아 들였다.

        “지도입니다. 부디 속히, 본교의 번영과 안정에 힘써 주세요. 아시겠습니까?”

휙- 부채가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날카로운 음을 내면서 접혀지더니, 소녀는 묘족이 부러워 할 정도의 경이로운 속도로 내달리고 있었다. 그 뒤를 흑발을 가진 금안의 사내가 뒤쫒고 있었다. 그리고 한 두어 시경 지나자, 교주 마희의 주위로 여러 여인들과 남성들이 어슬렁 어슬렁 모여들기 시작했다.

        “갔군.”

이렇게 시작된 카랑카랑한 음성은 고운 목소리로 또는 쉰 목소리로, 힘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바뀌면서 옮겨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부 저 한 마디의 대사에는 안도라는 감정이 담뿍 배어 있었다. 하나 같이 마희 보다 젊고, 고운 자태들이다.

        “수고했으이. 교주. 수고했으이. 이제 이 늙은이들도 두 다리 쭉 펴고 한 몸 뉘일 수 있겠구려.”

마희는 그녀를 둘러 싼 태상 장로들을 보면서 한숨을 내 쉬었다. 고운 손가락이 관자놀이 근처를 부드럽게 매만지고 있었다.

        “장례식이 될 지, 축하연이 될지는 모르는 일. 그나마, 저 신수께서 같이 가 주시었으니 그야말로 천우신조가 아닙니까? 장로들께서는 본 교의 각 소 장로들에게 알려, 소교주의 행차를 알리도록 하십시오.”

전각 위로 바람이 불고 나자, 태상 장로들의 고운 자태들은 꽃잎이 휘날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없었다. 다만 다시 조용히 앉아서 차를 음미하는 교주 마희만이 있었을 뿐.

****

기다리라고 했다. 그것이 전부이었다. 불과 열 셋의 나이이었다. 무엇을 알겠는가? 그녀는 그저 기다리라고만 했을 뿐이었다. 붉은 노을이 지는 그 하늘을 뒤로 하고 그녀의 백의 소맷자락이 내 얼굴과 머리를 쓰다듬고 지나갔지. 유아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부채를 다소 거칠게 폈다가 접었다.

        “기다리렴. 곧 돌아오마.”

그리 우는 아이 달래놓고서, 떠난 그녀는 그 우는 아이 나이가 열아홉이 되기까지도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면서 어미라고 불리기를 바라는지. 무어, 아이 하나뿐이라면 모른다. 유아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의 뒤를 따라오는 “그”를 다소 매서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오늘은 여기서 묵는 건가?”

유아가 뒤를 돌아보니 지긋지긋 할 만큼 정오의 찬란한 햇빛 그것을 고스란히 담은 두 금안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유아는 부채를 펴서 살랑거리는 미풍을 맛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미소를 본 금안의 사내는 단지 나직하게 한번 한숨을 내 쉬었을 뿐이다. 흔들거린다 싶더니 그의 신형은 사라지고, 몇 시각 후 돌아온 그의 손에는 깨끗하게 손질이 되어 있는 육질의 무엇인가가 들려있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으로 봐서는 아마도, 미리 익혀버린 듯 하여 유아는 피식 웃을 수밖에 없었다. 단아하게 생긴 짙은 그의 야청색 눈썹이 치켜 올라가고 있었다. 굼실거리면서 내려 온, 야청색 머리카락 역시. 그 표정은 참으로.

        “궁금한 것이 있는데, 율령. 새고기도 먹는 게냐?”

그는 또 다시 예의 그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래도 아까의 한숨, 그런 것들을 종합해 본다면, 상당히 많이 발전한 경우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유아는 그냥 눈을 감고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식사를 받아들였다. 어찌 보면 상당히 기괴한 장면이기도 했다. 확실히 신수라고는 하나, 조류에 속하니 말이다. 그 때문인지 그다지 새 구이를 먹는 소교주 유아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아니하였다.

율령(栗岺) 이것이 그의 이름이다. 왜 그런 이름이야? 하필? 지어준 이름이? 지인이 물었을 때, 무어라고 대답했었더라? 유아는 잠시 헛헛한 웃음을 지었다. 그녀가 생각하기에도 율령이라는 이름의 출처는 정말이지 단순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니 말이다. 아마도 그때 그 질문에 그녀는 이리 대답했던 듯싶다. 무어, 그다지 여유를 가지고 한 출타는 아니었으니 말이다.

        “밤나무 숲에서 만났으니 그리 지어준 게지.”

그 말을 들은 지인은 아니나 다를까 다소 멍한 표정을 지었더랬다. 유아는 그 생각을 하면서 다소 짓궂은 미소를 지었다. 다소 따스한 기후가 반복이 되는 교국의 숲과는 달리, 유아와 율령이 노숙을 하기로 한 숲은 제법 서늘한 기운이 가득했다. 하늘의 미리내는 저리도 환하고 따스하게 보이는데 그네들 아래의 공기는 왜 이리도 서늘한지.

        “객이 지나가는 듯 하다. 어찌하나?”

자는 듯 감겨져 있던 율령의 금안이 문득 예기를 발하면서 떠지면서 낮은 목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소녀, 아니 유아는 오히려 느긋하게 몸을 뒤로 눕힌다. 하늘의 미리내가 순간 유아의 눈동자 위로 내려앉은 양, 소녀의 두 눈이 반짝거리면서 빛난다.

        “객이 지나가면 그 걸음 멈추기라도 해야 함인지, 그대로 두건 아니 두건 무엇이 달라지려는 지?”

사내의 금안이 곤혹스러운 표정이 되는 것과는 상반되어지는 표정으로 소녀는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다잡는다.

        “어차피-. 음력 4월에서부터 내내 지나가던 객이 아닌가. 아마도, 길이 어두운 객이신가 보이.”

그 말을 듣고서도 그런가 보다 하고 쉬이 다시 눈을 감고서 잠을 청하는 금안의 사내도 사내이지만, 말을 함과 동시에 무언가 급히 한지 위에 한자 한자 적어 내려가는 소녀 역시 무언가 상당히 기기묘묘한 모습이었다. 하긴 기기묘묘한 사람들이 이들 둘 뿐은 아니다. 지금의 시기는 음력 5월 중하. 무려 음력 4월경부터 지나치던 객이라면 단순한 객이 아닐 터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리도 태평한 이 둘의 모습이라니.

        “보오. 나 좀 보오. 높으신 분들. 지나가던 객 부탁이오. 좀 들어주오.”

상당히 간절하긴 하지만, 다소 기진맥진한 어조이다. 그리고 듣는 대상인 소녀와 사내 역시, 상당히 심드렁한 듯하지만, 다소 짜증난 기색이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소녀나 사내 역시, 사내는 눈을 감은 채로, 소녀는 눈을 무심하니 뜬 채로 객을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었다. 음력 4월경부터 그런 반응을 보아오던 객 역시, 지칠 법 한데도 불구하고 공손한 태도는 변함이 없다.

        “제발 좀 잡아주오. 내 신수가 도망갔는데, 이를 어찌하면 좋단 말이오? 재주가 미려하여, 이리 된 것 내 죄이나, 하도 괴이한 내 신수라 그저 죽임을 당할까 그것이 걱정이라오. 그러니 도와주오. 내, 무슨 대가를 지불하는 한이 있더라도 드릴 터이니, 내 부탁 좀 들어주오.”

소녀의 섬섬옥수에 들린 부채가 어찌한 영문인지 스르륵 흘려 내려지고 있었다. 확실히 평소와는 다른 그것이여서 그런지, 객의 공손한 부탁에는 현저하게 처절함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괴이한 내 신수가 난이라도 부리는 날에는 어찌 될지 미려한 나도 알 수 있을 듯 하오. 제발! 도와주십시오. 높으신 분들이시니. 제발.”

객의 피폐한 눈가에는 그렁그렁 눈물샘마저도 흘러넘치고 있었다. 대관절 이 사람의 신수가 무엇이기에, 이리도 난리인지. 하고 궁금해 하기라도 할 법도 한데, 어린 소교주 유아는 한 치의 미동도 없다. 그저 나무에 가냘픈 몸을 뉘였을 뿐이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본 객은 한숨을 내 쉬면서 고개를 숙이고야 말았다. 물론, 아무런 말도 아니해 준 유아는 아니었다. 냉정한 어조가 화사한 그녀의 입술 사이로 흘러나왔으니 말이다.

        “딱하신 양반일세. 신수가 도망갔다면 그것은 주인과의 언약이 튼실하지 못 해서가 아닌가. 다룰 수 없는 신수라면 그 언약을 끊어 돌려보내게.”

객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려간다. 얼핏 보기에도 나이가 제법 되어 보이는 사내이다. 하여, 자신의 딸보다도 어리게 보이는 유아의 말에 성질을 부릴 만도 하건만, 사내의 얼굴은 그저 새하얗게 질려갈 뿐이었다.

        “딱하시오. 딱하시오. 그래, 언약을 끊지도 못 할 만큼 그리 마음을 두었단 말이오? 아니면, 언약을 유지할 정도의 힘이 없으신 게요?”

제법 명쾌한 소리를 내면서 펼쳐져서 유아의 섬섬옥수에 들린, 희디 흰 부채가 살랑살랑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같은 조언을 누차 해 주었건만, 끈질기게 따라붙은 저 객도 대단하지. 라고 속엣말을 하면서도 유아는 부드러운 부채질을 멈추지 아니했다.

        “그렇다면 더욱 더 딱한 양반이 아닌가. 자신이 만든 일 그리 두어 어찌 하려오? 자신이 맺은 언약, 자신이 풀어야 하지 않겠소? 목숨을 끊으시오. 그리하면, 신수 역시, 자신이 있던 곳으로 되돌아 갈 터이니 말이오.”

마치, 차를 드시지요. 라는 어조로 상쾌하게 죽음을 권하는 소녀의 말에도, 객은 그저 머리만 조아리면서 끙끙 앓는 소리를 해 댈 뿐이다. 탁. 섬섬옥수 위에 들려져 있던 부채가 접혀지는 소리이다. 흑진주 같은 소녀의 두 눈은 잠시, 먹음직스럽게 그을린 새고기 위에 머물러 있었다. 무언가, 묘한 미소가 소녀의 입가에 가득히 떠오른다.

        “그나저나, 대가가 무엇이 되던지 다 치루겠다고 하셨소?”

객의 머리가 성큼 들려진다. 옆에서 방관하는 양 금안을 감고서 비스듬히 기대 앉아 있던 율령 역시 고개를 돌려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갸우뚱 고개를 옆으로 수그린, 율령의 주인인, 그녀의 검은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그럼 이것은 어떻소? 자네의 그 괴이한 신수의 목숨을 우리에게 맡기는 것은?”

객의 얼굴에는 형용치 못할 감사의 빛이 어리고 있었다. 곧 객의 이마에 붉은 흉이 지도록 맨 땅에 이마를 박으면서 인사를 한 것은 그 직후이었다. 그리고 소녀의 입가에 어쩐지 다소 치켜 올라가는 듯한 미소가 그려진 것도 그와 동시이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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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ca 03.11.15 13:27 댓글 수정 삭제
    이 글은 명비님의 글과 같이 비몽사몽에 올라가는 글입니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시간대의 사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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