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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잠자는 네크로맨서

2016.03.29 00:4503.29

 
나름대로 긴 연재였습니다. 연재기간이 몇 달이나 되네요. 잘은 모르겠으나, 순수 작업시간만 따져도 꽤 시간이 될 겁니다.
이제 마지막 단편입니다.
사실 여태까지의 이 글들의 작가는 따로 있습니다. 그 사람에 대해 말하자면, 11년 전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그 사람이야 말로 제가 지금까지 ‘잠자는 네크로맨서’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모든 글들의 원작자입니다.
 
 
+++
 
11년 전 몇 월 언제라고 할 것 없이, 그 해에 나의 한 친구는 1년 내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다친 게 아니라 병이 있었다, 라는 말로 이해를 시킬 수 있다면, 아무래도 병원의 ‘병’이라는 글자 자체가 타박상이나 찰과상 같은 ‘상’은 포함하지 않는 개념인 덕분이 아닐까.
친구는 굳이 병명을 알려주지 않았고, 내가 묻는 건 상처를 건드리는 일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병문안을 가면서도 친구가 입원한 이유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병문안용 꽃을 들고 친구에게 다가갔다. 친구가 슬쩍 몸을 일으킨다. 하지만 그전에 내 행동이 빨랐다. 이미 익숙한 일이었다. 나는 꽃병의 가느다란 구멍 안에 꽃줄기를 하나씩 꽂아 넣었다. 꽃줄기의 잘린 단면이 수면을 찔렀다. 꽃들이 하나씩 자리를 잡아갔다.
친구는 어쩌지 못하고 마냥 바라볼 뿐이었다. 친구는 꽃줄기 대신 꽃무늬가 들어간 볼펜을 손에 쥐고 있었다. 배 위에는 하드커버가 있는 스프링노트를 얹고 있었다.
글을 쓰다가 잠들었던 모양이다.
꽃을 모두 꽂은 후 고개를 들었다. 친구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친구가 말했다.
“공부는 잘 돼가?”
“음, 잘 되는 것 같아.”
공부가 잘 되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 알 수 없다는 시점에서 글러먹은 걸지도 모른다. 다만 학점을 잘 챙기는 게 공부가 되고 안 되고를 결정하는 척도라면, 나는 옳은 말을 한 셈이다.
“그럼 우등생한테 감상평을 받아볼까?”
그렇게 말하며 친구는 나에게 노트를 건네었다.
“이번에 두 편 썼어.”
친구가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나는 노트를 받아들었다.
친구는 소설을 쓰고 있다. 프로는 아니고, 병상에 있는 동안 주로 책을 읽으며 보내다 보니 창작욕도 생긴 모양이다.
언제부터인가 처음 글쓰기를 시작할 무렵에는 자기만 읽고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꽁꽁 숨기고 있더니, 노트 몇 권을 채운 다음에는 어느 정도 보여줄 만하다 싶은 수준에 올랐다고 생각했는지 나에게도 읽으라고 권했다.
평소 소설은 잘 읽지 않았다. 중, 고등학생 때 공부를 위해 읽은 것이나, 대학 추천도서 같은 것들을 읽어왔을 뿐이었다.
그런 나에 비해 친구는 미스터리나 로맨스를 많이 읽는 부류였다.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 읽으면서 많이 긴가민가했다. 재미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과연 내 평가가 제대로 된 평가인지 어떤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친구는 모든 독자들이 미스터리 매니아일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나는 그 말에 안주할 수는 없었다.
친구에게는 항상 미안했다. 내가 아니라 친구에게 병이 있는 것은 우연이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나는 무덤덤할 수 없었다. 내가 건강하다는 것이 미안했다. 또래들끼리 어울려 노는 것이 미안했다. 즐거운 것도 미안했다. 스스로 다리라도 자르고 싶었지만, 끝내 실행하지 못할 것이라서 미안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친구의 소설을 읽어주는 것밖에 없었다. 그 외에는 먹을거리를 사서 병문안을 가는 정도일까.
소설을 읽고 있자니 나를 빤히 바라보는 친구의 시선이 느껴졌다. 내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재미있거나 재미없거나, 표정에서 드러나는 법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나는 잘 썼다 싶은 부분에선 웃고, 그렇지 않은 부분에선 무표정을 고수했다. 미화된 기억인지 어떤지, 어쨌든 전체적으로 그럭저럭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여섯 페이지짜리 단편소설이었다. 노트를 넘길 때의 종이 스치는 소리는 내 기분을 대변해주는 것 같았다. 사락사락. 창문을 넘어오는 맑은 공기의 소리가 이런 소리일까. 나는 다른 단편들을 읽어갔고, 노트를 내려놓았다.
친구가 매번 물어왔다.
“재밌어?”
나는,
“재밌는 것 같아.”
라며, 항상 그 말로 운을 뗐다. 조금 후회스러운 일이다. ‘어떠어떠한 것 같아’라는 식으로 애매하게 밖에 말을 전하지 못했던 것이다. 네 소설들 좋았다고 확실하게 전해줄 걸 그랬다. 그야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말해주는 것 밖에 없었으니까.
어찌됐건 대체로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다.
 
“뭐 더 필요한 거 있어?”
“음, 라이너스의 담요가 필요할 것 같아.”
나는 입을 다물었다. 라이너스의 담요가 뭔지 몰랐던 것이다. 저렇게 말하는 걸 보면 친구는 내가 라이너스의 담요가 뭔지 알 거라고 생각한 걸까?
나는 어쩐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라이너스의 담요를 구해야해. 하지만 뭐랄까, 게임 아이템 이름 같기도 했다.
나중에 검색해보기로 하고, 여기서는 대충 아는 척 넘기자고 생각하고 있자니 친구가 내 생각을 가로막았다.
“빨간 당구공 이야기의 빨간 당구공 같은 거니까 신경 쓰지 마.”
“빨간 당구공은 또 뭐야?”
친구의 표정이 바뀌었다. 곤혹스러워 보였다. 그걸 물어올 줄은 몰랐다는 느낌이었다.
이윽고 생각을 정리하는 듯하더니, 입을 열었다.
“나폴리탄 괴담이라는 게 있어. 한 아이가 기념일마다 빨간 당구공을 사달라고 아버지에게 부탁하는데, 아버지는 도저히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는 이야기야.”
그런 이야기가 있구나. 고개를 주억거리다 의아한 점이 있어 물어보았다.
“아이에게 물어보면 되지 않아?”
묻고 나니, 단순히 괴담일 뿐인 데 현실의 잣대를 들이대게 된 게 아닌가 싶었다.
“사고로 아이가 죽게 돼. 그래서 영원히 알 수 없게 돼.”
“아, 그렇구나.”
씁쓸한 이야기라고 느꼈다.
나는 화제를 돌리자고 생각했다. 병상에 누워있는 사람이 있던 만큼, 죽음에 대한 화제가 나오면 조심스럽게 된다.
할 얘기가 뭐가 있을까 내가 생각했던 것에 반해 먼저 말을 꺼낸 것은 친구 쪽이었다.
“그러고 보니, 다음에 올 때 노트 두 권 정도만 사 줄래? 곧 부족해질 것 같아.”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일이 있었다.
친구가 입원해있던 병원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ㅁ자 모양으로, 병동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땅은 환자들이 산책하기 좋도록 공원처럼 조성해놓았다.
친구는 거기서 막 걸어 다니고 온 듯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있었다. 여름이라 밖은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땀이 날 만한 더위로 달아올라 있었다. 그에 비해 병원 안은 비교적 으슬으슬하다.
“카페 대신에 이리로 오는 거 아니야?”
친구가 장난처럼 말을 걸어왔다. 건강해 보여서 나는 안심했다.
“집구석도 시원해.”
사실 이날로부터 얼마 전에, 친구는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는 큰 수술을 받았다. 이런 위험한 수술을 왜 받았냐면, 수술을 받기 전에 병세가 악화되어 죽을 뻔했기 때문이다.
친구가 자조적인 어조로 한 마디 말을 내뱉었다. 나는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친구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며, 나는 가방에서 노트를 꺼내었다. 친구가 부탁한 새 노트였다.
노트의 펼쳐지는 부분에 맞추어 겉표지를 꼼꼼히 접어놓는 모습을 보며 나는 지금 상황과 친구의 말을 되새겼다.
낡은 노트를 덮고 새 노트를 펼친다.
친구는 ‘고난은 더 큰 고난으로 해결한다’고 말했다.
낡은 노트는 나에게 건네주었다.
“마침 마지막 페이지에서 소설이 끝나지 않았거든. 얼른 써서 보여줄게.”
나는 낡은 노트를 펼쳤다. 익숙한 문단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내가 전에 읽었던 부분을 눈으로 쫓았다. 읽은 지 오래되었으므로, 기억나지 않는 부분 전 페이지부터 적당히 읽어가려 했다.
하지만 눈앞이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았다.
나는 몇 번 눈을 깜빡였다. 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시야는 여전했다. 눈을 문질러도 보았으나 잘 보이지 않았다.
나는 친구에게 물었다.
“글자가 번진 거 아니야? 잘 안 보여.”
친구는 입술을 꾹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에 나는 내 잘못인가 싶어 다시 글을 읽어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에 읽었던 부분들도 읽히지 않았다. 뿌옇게 번져 페이지 전체가 종이색으로 물들어 보였다.
“아.”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이것은 꿈속이구나.
그도 그럴게, 친구는 얼마 전 수술 중에 죽었던 것이다.
그다지 믿기지 않았다. 여느 때처럼 수술을 마치고, 조금은 수척해진 얼굴로 농담 던지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될 줄 알았다.
눈물은 나지 않았는데, 그때 나는 다 큰 사람이 어린아이처럼 우는 건 부끄럽다고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건 어린애나 펑펑 우는 거지.
막상 울지는 않았지만 마음 속 한 구석이 텅 빈 것 같은 기분은 어쩔 수 없었다.
 
+++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기라도 한 듯, 죽기 얼마 전, 친구는 자신의 노트들을 나에게 보내주겠다고 말했었다.
나는 친구의 죽음이 나에게 준 충격 때문에 그 말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그 사실과는 별개로 나는 이따금 꿈속에서 친구와 얘기를 나누곤 했다. 종종 친구의 병문안을 갔던 그 시절처럼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의 주기로 친구를 만나는데, 예전과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 예전에는 내 스스로 발길을 옮겼지만, 지금은 우연히 친구의 꿈을 꾸는 것이다. 영혼이란 게 정말로 있다면, 이번에는 친구가 나를 부르는 것이다.
꿈이라는 걸 자각할 때도 있는데, 대부분은 꿈이란 걸 자각하지 못한다.
어느 쪽이건 내가 하는 일은 별반 다를 바 없다. 친구의 글을 읽고 얘기를 나눴다. 그런 일을 잠에서 깰 때까지 이어갔다. 일정에 쫓기는 일없이, 굳이 병실을 나올 것 없이.
생각해보면, 어쩌면 이때 나는 친구라는 감옥에 갇혔던 걸지도 모른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습관적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던 중, 문득 떠오른 라이너스의 담요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니 그 단어 발달심리학과 관련된 용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린아이가 엄마의 품을 떠나 어른이 되려고 할 때, 완전히 어른은 아닌 아이는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때 그 불안감을 달래고 어른으로서 있을 수 있게 해주는 각양각색의 매개체를 일컫는 말이 ‘라이너스의 담요’라고 한다.
나는 의자에 몸을 기댔다. 앉아서 빙글빙글 돌다보니 스탠드 불빛이 드리우는 내 그림자가 어지럽게 움직였다.
알게 되고 보니, 친구는 좀 더 오래전부터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던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라이너스의 담요가 필요하다는 말은 나를 위한 말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친구를 잃고 보니 처음 깨달았다. 친구의 글을 읽어준다는 행동이 나를 지탱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고맙다고 말해줘야겠다. 이번에 꿈에 나온다면 꼭 말해줘야지.
그런 생각을 되뇌며, 나는 내 가슴이 텅 비는 느낌에 다시 사로잡혔다.
감사하는 마음만 가질 생각이었는데, 다시 그 느낌이었다.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중간에 한 단만이 뻥 뚫려있는 기분. 그래서 나는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없는 것이다.
 
친구는 내 앞에서 글을 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꽤 오래 봐오고 있는데, 이상한 일이다. 내가 있어서 글을 쓰지 않는다고는 해도, 글을 쓰는 중에 병실에 들어설 타이밍은 있을 수 있음에도 그런 적이 없었다. 왜 그런가 물어보면, 꿈속의 친구는 별 일 아니라는 듯 가볍게 대답해주었다.
“하루에 1, 2시간 밖에 쓰지 않아.”
나는 의문이 들었다. 글쓰기는 친구에게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던 건가?
“남는 시간에는 뭐 해?”
“음, 명상?”
나는 꿈속에서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되물었다.
“명상이라고?”
친구가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슬슬 여름이야.”
친구의 시선을 따라가 보았다. 그곳에는 새파란 하늘과 쪽빛이 일렁이고 있었다.
“담요는 벗어둘 때가 됐으니까.”
 
나는 요즘도 내가 살던 원룸을 찾는다. 학교와 병원, 원룸을 오가던 나날들도 벌써 옛일이다.
택배는 도무지 오지 않았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났다. 요즘 택배는 금방 온다는데 왜 아직 안 오는 걸까. 주소를 잘못 적은 것일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혹은 친구가 거짓말을 한 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그런 의문이 끊이지 않으면서도, 나는 계속 기다렸다. 혹시나 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나를 주저앉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계속 그 원룸에서 살았다. 재계약을 하고, 다시 재계약을 했다. 몇 년 살다보니 지겨워진 원룸이라, 택배만 받으면 바로 뜰 생각이었다. 여전히 정감이 가지 않는 걸 보면, 이래서 사람들이 주택에서 살려고 하나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5년이 자났을 때는 그 원룸을 떠나 다른 집을 구했지만, 계약은 계속 하고 있었다. 택배는 도무지 오지 않는다. 누구에게 따지려고 해도, 어느 택배회사를 통해 보냈는지 알 수가 없어서 그럴 수도 없었다.
이런저런 변명 비슷한 것을 해보며, 이래저래 10년이 흘렀다.
아직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나는 매일 그 원룸 건물을 찾는다. 산책 경로에 항상 그 건물을 포함시킨다. 가족들에게서 떨어져 혼자 있고 싶을 땐 원룸에서 머물 기도 한다.
 
나는 눈가를 문질렀다. 눈꺼풀을 몇 번 깜빡이고 다시 우편함을 살폈다.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없었던 소포가 우편함에 꽂혀 있었다.
자동적으로 고개가 기울어졌다. 누가 옆에 있었다면 내 머리 위에 물음표가 떠오른 걸 보지 않았을까.
“허, 참.”
실소가 새어나왔다.
이미 거의 포기한 상태였다. 나는 아직도 집으로 택배가 올 때마다 항상 가슴이 벅차다. 혹시 친구의 택배가 내 집을 찾아오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렇게 제대로 도착한 것을 보니, 처음 느낀 감상은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니, 믿고 자시고가 아니라 의식하질 못했다. 이 건물에 오는 것은 물건을 수령하기 위해서인데, 막상 물건을 받고 보니 이게 뭔지 의문을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받는 사람 이름에는 내 이름이 적혀 있었다.
보내는 사람 이름에는 친구의 이름이 적혀 있다. 오랜만에 보는 이름이라 낯설게 느껴졌다.
소포에서는 낡은 종이 질감이 느껴진다. 뜯어보니 안에는 공책 몇 권이 들어 있다. 소설이 빼곡히 적혀있다는 시점에서 공책은 아니겠지만.
차근차근 넘겨보자, 그리운 내용들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그리웠던 탓에 보였던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종이를 팔락팔락 넘겨가며, 눈으로는 글자들을 쫓았다. 과거 그 병상의 새하얀 풍경이, 보이진 않지만 내 등 뒤에 있을 것만 같고 소독약 냄새 같은 것들은 내 피부와 코밑을 스쳐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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