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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rinkle in Time
by Madeleine L'engle
John Newbery 메달 수상작품

번역: Unica

시작에 앞서서-. 이 책은 John Newbery 메달 수장작품입니다. 시리즈로 여러 권이 있습니다. 이 책을 집어 들어서 소장하게 된 계기는 아마도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몇몇 제가 쓴 습작의 소제목으로도 우려먹은(...) 전적이 있는 이 책의 제목. 멋지지 않습니까! 시간 속의 주름. (시간의 주름) 작품을 짤막하게 요약하자면 한 마디로 실종된 아빠 찾아 우주 여행 삼만리-. 입니다. 콤플렉스를 안고 있는 주인공의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어서 좋아합니다. 완벽한 주인공을 싫어하는 것은 아마도-. 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우웃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군요. 번역은 아마도 의역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퀄리티는 자신이 없어요. -_-; 일단은 시작하고 보겠습니다.



A wrinkle in time
1장. Mrs. Whatsit

어둡고 폭풍이 이는 밤이었다. 마가렛 머리는 낡은 퀼트 이불로 감싼 채로, 그녀의 다락방 침실 침대 발치에 앉아서 나무가 바람에 의한 난폭한 끈에 의해서 날리는 것을 보고 있었다. 나무 뒤에는 구름이 미친 듯이 하늘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매분마다 달은 구름에서 조각조각이 되었고, 땅에는 기괴한 달빛 그림자를 질주하게 만들고 있었다.

집이 흔들렸다.
퀼트에 감싸인 채로 메그는 떨었다.
날씨가 두려운 것은 아니었다. - 날씨 따위는 아니야.-. 그녀는 생각했다. 다른 모든 것 위에 날씨가 올라와 있을 뿐이야. 아니-. 내 위에. 모든 것을 잘못되게 만드는 메그 머리 위에-.

학교. 학교는 엉망진창이었다. 그녀는 그녀의 학년 중 가장 낮은 레벨로 떨어졌다. 아침에, 그녀의 선생중의 한 명은 빈정거리면서 말했다.

“정말이지, 메그, 난 너희 부모님처럼 천재인 사람들 사이에서 태어난 네가 이토록이나 열등생인지 이해를 못하겠다. 만일 네가 조금만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내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다시 떨어질 게다.”

점심시간 동안, 그녀는 기분을 돋우기 위해서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자 한 소녀가 콧방귀를 뀌면서 조소했다.

        “어쨌든-. 메그. 우리는 더 이상 그래머 학교 아이들이 아니야. 왜 넌 항상 아기같이 구니?”

그리고 책을 한 아름 팔에 안은 채로, 학교에서 집으로 오던 길에 소년 한명이 그녀에 대해서 놀려대었다.

        “바보 아기 남동생!”

이 놀림에 그녀는 책들을 길가에 던져두고서 그에게 모든 힘을 다해서 태클을 걸었다. 그리고 집에는 찢겨진 블라우스와 커다란 멍을 한쪽 눈에 달은 채로 도착했다.

그녀보다 학교에서 일찍 온 샌디와 데니스, 그녀의 열 살 쌍둥이 남동생들은 그녀를 보고는 정떨어져 했다.

        “만일 필요하다면 우리가 싸우는 것은 맡을 테니까.”

비행 청소년, 그게 나다. , 그녀는 음울하게 생각했다. - 아마도 다른 이들도 다음에 이렇게 말할 걸. 엄마는 아니지만 그들은. 다른 모두도 다. 난 아빠가-.
하지만 아빠에 관한 생각을 눈물 없이 하기란 불가능했다. 오직 그녀의 엄마만이 아빠에 관한 일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었다. “너의 아빠가 돌아오시면-.”
어디에서 돌아오시는데요? 그리고 언제요? 확실히 그녀의 엄마는 사람들이 무엇이라 수군거리는지, 그들의 독선적이고 잔인한 소문을 알고 있을 것이다. 확실히 그것은 메그가 상처 입는 만큼 그녀에게도 상처가 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일 그렇다 하더라도, 그녀는 아무런 내색도 안 했다. 그 어떠한 것도 그녀의 침착하고 평온한 표정을 흐트러지게 할 수는 없었다.
- 왜 나도 숨길 수 없는 거지? 메그는 생각했다. 왜 난 언제나 다 드러내보이고 마는 것일까?
창문이 바람에 의해서 미친 듯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퀼트 담요를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 베개 위에 둥글게 구부린채로 회색털의 아기 고양이가 분홍색 혀를 보이면서 하품을 하고는 다시 잠을 자기 위해 고개를 수그렸다.
모두 다 잠이 들었다. 메그만 빼고는. 심지어는 바보 아기 남동생인 찰스 월레스 마저도말이다.
어떻게 그들은 잠이 들 수 있지? 하루 종일 라디오는 허리케인에 관한 경고를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들은 다락방에 있는 삐걱거리는 침대에 - 지붕이 곧 바람에 의해서 날아가 버릴 것을 알고 있으면서- 바람에 날려져 가버리면 어디에 - 어디로 날려가 버릴 지도 모르는데-. 잠이 들 수 있지?
그녀는 떨림을 더 이상 자제하기가 힘들었다.
- 너가 다락방의 침실을 엄마에게 졸랐잖아. 그녀는 그녀 자신에게 심술궂게 속삭였다. - 엄마는 네가 가장 나이가 많기 때문에 사용하도록 해 주신 거야. 그건 권한이지 처벌이 아니야.
        “허리케인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것은 권한이 아니야.” 그녀는 크게 말을 했다. 그녀는 퀼트 담요를 침대 발치로 집어던지고서 일어섰다. 아기 고양이가 기지개를 기분 좋게 피면서 커다란 순진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가서 잠이나 자.” 메그는 말했다. “나처럼 괴물이 아니라 아기 고양이인 것에 감사해 하라고.” 그녀는 옷장에 달린 거울에 비친 그녀 자신을 보면서 험상궂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댓글 3
  • No Profile
    unica 03.12.02 00:40 댓글 수정 삭제
    다음편은 과연 언제? (달달달) 기약 없어요 없다구요;; 엉엉;
  • No Profile
    ??? 03.12.03 07:45 댓글 수정 삭제
    문학과지성사 판으로 번역되어 있지 않나요? 그 책이 아니라 또 다른 책인가요?
  • No Profile
    Jay 03.12.03 13:41 댓글 수정 삭제
    검색해 보니까 문학과지성사에서 '시간의 주름'이라는 제목으로 나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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