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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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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슴컹크 15.12.04 12:11 댓글

    요즘 N포 세대 풍조를 반영해서 쓰신 글 같은 느낌도 드네요. 이런 식으로 포기하다보면 다음 세대가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리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두 문장이 절절하게 와닿아서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 슴컹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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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재식 15.12.04 13:27 댓글

    이것도 2년여 전에 트위터로 올린 140자 소설 ( https://twitter.com/gerecter2/status/375808212559069184 )을 단편으로 개작한 것입니다. 2013년만 해도 그런 말들이 유행어로는 나오지 않은 때였습니다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제가 봐도말씀하신대로 N포 세대 풍조와 같이 엮어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소재로 보입니다.

  • 슴컹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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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일 15.12.05 12:46 댓글

    공감합니다. 여운이 남네요...

  • 민경일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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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재식 15.12.06 06:50 댓글

    요 몇번 좀 우울한 내용만 올린 듯 해서, 다음 회에는 조금 덜 우울한 내용으로 준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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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열쇠 15.12.06 21:32 댓글

    종말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덕분에 몰입해서 잘 읽었습니다 많은 것이 와닿는 글이군요

  • 나무열쇠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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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재식 15.12.07 07:50 댓글

    감사합니다. 종말의 그 마지막 순간은 묘사되어 있지 않은 소설이라서, 이 이야기의 사람들이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것을 저 스스로도 가끔 생각해 봅니다.


    정부의 계획대로 마지막 순간이 되면, 몇 남지 않은 노인들이 편안하게 마지막을 돌아 보며 최후를 맞는 잔잔한 끝일지, 아니면 그래도 마지막 순간이 눈앞으로 다가오면 나름의 대혼란이 일어날지, 아니면 광학자의 말처럼 또다른 길을 찾아 낼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써본다면 어떤 이야기가 제일 재밌을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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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lomite 15.12.13 12:33 댓글

    트위터에서 140자 소설쓰시는 분으로 맨날 팔로우해서 챙겨봤었는데 항상 신선하고 새로운 주제로 제한된 글자수 내에서 쓰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고 남몰래 리트윗도 하고 그랬습니다 ㅎㅎㅎㅎ..항상 140자로 끝내버리시지만 제가 유일하게 이건 뒷이야기가 있어도 재밌겠다 생각했던게 이 조용하게 퇴장하기입니다 작가지망생이라서 혼자 어떤 뒷이야기가 이어질까 생각해보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써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해요ㅠㅠㅜ스크롤이 짧길래 도대체 어떻게 끝을 맺으시려나 싶었는데 저렇게 편지형식이 되어서 아..정말 매번 새로우신 분이구나 싶어요 나름의 열린 결말이지만 저는 광학자의 편을 들어주고 싶네요ㅎㅎㅎ항상 이런 소설 감사합니다 계속 응원할게요!

  • dolomite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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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재식 15.12.13 21:20 댓글

    응원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더 힘내서 써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덕택에 확확 들어, 그냥 일찍 잘까 하는 참에 붙들고 있는 원고로 다시 뛰어 들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사실 장편 소설이나 연재 소설로 써 보려고 한 번 해 본 적도 있습니다. 그 구상에서는 불법으로 출생한 아이들을 붙잡으러 다니는 "애잡이"라는 별명이 붙은 전문 요원들이 있고, 거기에 잡히기 싫어서 도시 곳곳을 숨어 다니며 도망다니는 사람들도 나오고 뭐 그런 이야기로 썼었는데, 언젠가 장편판/연재판도 다시 손을 댈 수 있게 될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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