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의 아리아
곽재식 (지은이) | 아작 |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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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아리아
곽재식 (지은이) | 아작 |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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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봇생도 만만치가 않겠네요. 읽는 동안 자연스레 로봇복지법 찬성 측에 서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만, 웬만해선 기계를 잘 못 버리는 편이라 용량도 떨어지고 감정 소프트웨어도 없는 8년차 전자사전을 아직도 고이 모셔두고 있는데 그거랑 관련 있으려나 ... 아무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결말이 요즘 표현으로 사이다로군요!
제 계획은 일단 주인공이 1인칭으로 로봇이니까 자연스럽게 로봇복지법에 기울어진 감상으로 출발하되, 진행하면서 로봇복지법의 고민거리들을 하나 둘 던져서 같이 고민하게 만들어 보려는 이야기였는데 괜찮게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이다"라는 말을 그렇게 쓰는 유행이 있는 지는 소개해 주신 것 보고 무슨 말씀인가 싶어 검색해 보고 알았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한 가지 질문드릴 것이 있습니다. 이 글만 봐서는 곽재식님이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고 많은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보는 상당수 미래학자들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의 풍요로운 미래상이 곽재식님의 평소 지론인지 아니면 소설적 장치에 불과한지 궁금합니다. 곽재식님은 저 보단 훨씬 과학에 관해 풍부하게 아실 것이기에 질문드리는 것이니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뾰족한 수를 내지 않는다면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서 몇년 정도 심각한 불황에서 헤맬 수도 있을 거 같고, 그게 잘 극복이 안되면 좀 더 긴 사회문제를 겪을 수도 있을 듯 하니, 기술 발전상만으로 미래가 풍요로워진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도 같습니다.
그렇지만 또 반대로 확실할 정도로 불길한 징조가 있는 것도 아니니, 저는 주로 풍요로운 미래상 쪽을 택한 이야기를 쓰는 편입니다. 다들 망한 미래의 모습은 요즘에는 좀 많아진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들 망한 미래에서 괴로워하는 이야기 보다, 대체로 지금보다 더 부유한 사회인 미래에서 나름대로 주인공은 또 고민을 갖는 모습을 다루는 것이 더 이야기가 풍부해지는 듯하다는 생각할 때가 요즘 많아서 그렇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