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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넥스트>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은 모든 경우의 수를 예측하는 능력을 가졌는데, 영화 마지막엔 이 현재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온 것과 동일한 능력으로 묘사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못 본 영화인데 말씀들으니 확 호기심이 생깁니다. 한번 봐야겠습니다.
100년 후 과학철학 교과서에는 양식과 미영 시리즈가 수천 수만 번 인용될 겁니다.
매번 감사한 덧글에 감사 말씀드립니다!! 너울님도 언제나 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미래예지 능력이란 미래를 알아도 바꾸려고도, 발설하지도 않을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이든지, 능력을 가지게 되면 그럴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든지 둘 중 하나인 것이라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로또에 당첨될 미래를 미리 알게 되었는데, 그러면 속으로 기뻐하게 되겠지요. 기뻐하게 되면 기뻐하지 않았을 때와 달리 뇌세포의 움직임도 달라질 것이고 호르몬도 많이 나오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에 따라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장기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 상태도 달라질 것이고, 결국 입맛이나 먹고 싶어하는 것도 달라질 것이고, 결국 자기도 모르지만 무심코 뭔가 다른 행동을 하게 되겠지요. 즉 감정이나 지식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뇌 속의 화학물질은 바뀌고 결국 세상에 조금이라도 다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 미래를 알게 되었지만 그 알게 되었다는 것이 뇌 속을 전혀 바꾸지도 않고 그 알게 된 사람의 뇌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면, 그것을 두고 뭔가를 알게된 상태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완전한 결정론적 해석을 받아들인 가정이니까 달라졌다는 거 자체가 아닌 거죠. 태초부터 그 사람이 로또를 맞을 미래를 예지해서 기뻐할 게 결정된 상태였다는 그런..
마치 진짜 한 시간 뒤 미래를 볼 수 있다고 해도 그 본 한 시간 뒤 자신의 행동을 1mm단위로 똑같이 따라할 수 있겠느냐? 똑같이 따라할려고 하다가 오히려 실수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애초에 그 한 시간 뒤의 행동 자체가 똑같이 할려고 적당히 어버버거린 동작이라 결과적으로 정말로 원자 하나 단위로 똑같게 된다는 식으로 대답하는 것처럼요.
극단적인 환원주의가 유행 다 지나간지 오래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왜 유행이 지나간 건지 제가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해준 사람은 없어서 뭐 그럴 수도 있지 않겠냐 싶습니다. 일단 당장 떠오르는 논리적 모순은 없어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