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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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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teater 19.01.05 08:31 댓글

    SF와 SF작가들에 대한 애정이 담뿍 묻어나는 재밌는 글이네요! (특히 곽 모 작가에 대한 애정이...)

    이제 회사 높은 사람들한테 이 소설 보여주면서 우리도 SF팀을 만들자는 용자가 나타나기만 하면 진짜 해피엔딩인데...

  • anteater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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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곽재식 19.01.05 19:53 댓글

    비슷하게 각종 아이디어나 동향 수집하는 담당자가 있는 조직은 가끔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분들이 SF에 좀 더 관심가져 주시고 나중에는 각종 SF단체 행사에 지원도 해주시고 하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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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훈 19.01.15 19:35 댓글

    돈을 많이 준다는 것을 제외하고 정말이지 제 현 직장을 보는 듯한 묘사입니다. 전직장을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퇴사하고 편한 일 찾아서 들어온 곳인지라 널널하다는 것은 제게 있어서 장점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것도 정도가 있지 어느 임계점을 넘어가면 직업인으로서의 자존감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나날입니다. 도대체가 이런 게 극소수의 자본가에게 고혈을 빨리는 노동자가 너무 많다라는 생각에 고통받던 사람이 할 수가 있는 생각인가?

    딱히 위험한 일도, 여러 사람이 필요한 일도 아니지만 이거 외에 딱히 다른 일도 없는데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놀면 불공평하니까 전원이 출동해서 신고한 사람으로 하여금 그렇게 큰 일인가 하고 깜짝 놀라게 만들어 커피 한 잔씩을 얻어먹으면서 살펴보는데 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결국 해결은 못하고 제조사 직원을 호출하여 그 사람이 작업하는 걸 뒤에서 보고만 있다가 돌아오면서 과연 이게 뭐하는 짓인가하는 의문이 드는 것입니다. 이러고도 돈을 받아도 되는 것인가 라든가 호봉제인 이유가 있구나 라든가 세상에 귀한 직업, 천한 직업이 따로 없다고는 하지만 필요가 있는 직업, 필요가 없는 직업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거는 뭐라고 해야 하나, 노동과 노동의 대가라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러니까 직업이 아니라 약간 변형된 종류의 복지제도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 직업이란 그저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자아실현의 도구 어쩌고 쓰여있던 것을 보고 웃기고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과연 맞는 말입니다. 도망쳐 도달한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것인데(물론 가장 큰 이유는 반토막난 제 월급이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을 전문성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인데 깨닫는 것이 너무 늦었다는 그런 후회가 되겠습니다.

  • 이지훈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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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곽재식 19.01.17 21:19 댓글

    요지경의 직장 생활, 거울의 가호가 함께하여 부디 잘 헤쳐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업무와 약간 별개로 본인에게 걸맞는 실력이나 공부를 쌓아 나가는 것을 꾸준히 해 나가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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