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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지배자 -김현중, 온우주

선이 굵직한 이야기꾼 김현중 님의 작품집. 어릴 때 시골에서 살았던 경험과 장르적인 상상력의 결합으로 <부안 왕손이>처럼 우직한 '싸나이'의 이야기부터 <뱀과 소녀>처럼 음습하면서 어쩐지 에로틱한 이야기까지 그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든다.
(박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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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아 궁정일기 1 -장세진, 넥스비전

아주 성실하고 재미있는 궁정물. 1권보다 2권이 더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반 농담 삼아 '젊은 이영도가 칼바니아 이야기를 쓰면 이런 느낌일지도' 라고 생각했다.
(미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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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지 할아버지의 뒷마무리 -아사다 지로, 문학동네

아사다 지로는 정말 아저씨 청승(?)계의 대왕마마님이신가 보다. "이게 뭐라고! 이게 뭐라고!" 라고 외치면서 울게 된다.
(미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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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 -요네자와 호노부, 엘릭시르

요네자와 호누부의 '소시민 시리즈'(일명 계절한정 시리즈) 쪽을 좋아했는데 역시 그쪽이 조금 더 내 취향이지만 그런 분위기 그대로라서 참 좋았다. 요네자와의 여자아이는 별 것 안 해도 참 귀엽다.
(미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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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뒤에서 -루이자 메이 올콧, 문학동네

장르에 충실하면서도 장르를 자유롭게 가지고 노는 듯한, 변칙적이면서도 더없이 선정적인, 순종하면서도 발랄한, 통속이라는 이름의 보석.
(미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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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인간 -토마스 만, 홍신문화사

흥미진진하다. 대단히 우아하고 사변적으로 표현한 한 문장이, 그 어떤 외설을 위한 외설보다도 외설적이 되는 찰나 같은 것들. 그야말로 적합한 어떤 대사 하나. 고상하고 우아하고 그런데 지극히 '노골적이다'.
(미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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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자, 비밀의 문을 열다 -앨리슨 어틀리, 비룡소

마지막까지 아련하고 어딘가 우아한 옛날 그림같은 색이 느껴지는 이야기. 1930년대 작품이라 그런가... 고풍스러운데다 대단히 느긋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좀 그립다. 이상하게 그립다. 생활묘사가 아주 좋고 별 사건 없는 거 같은데도 끝에 찡한 기분에 멍하니 앉아 있게 되는데... 정말 '그리운' 기분이 드는 이야기다. 그리고 별 거 아닌데, "너의 검은 머리에 매라고 집시의 봇짐에서 이걸 샀어. 매 봐. 나를 위해서." 이 대사 설렌다.
(미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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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마이클 셔머, 바다출판사

초등학교 때부터 바로 이런 걸 가르쳐야 한다. 비판적 사고와 이성적인 태도 말이다. 안 그래도 사이비와 사기꾼이 득세하는 세상이 아닌가.

(pilz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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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탐정들 -정명섭, 최혁곤, 황금가지

흔히 생각하는 추리물 매체의 '명탐정'과는 좀 다른 뉘앙스란 생각이 든다. 이러한 시선에서 수록된 인물들을 읽을 수도 있구나, 하고 읽으면 꽤 재미있다.

(양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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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용어사전 -오가와 히토시, 미래의 창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알아먹기 힘든 각종 철학 용어들을 쉽게 풀이했다. 용어 사전처럼 써도 되지만 내용도 재미있게 구성했고, 이 자체로 기초 철학 입문서로 괜찮을 듯.

(양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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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로 타오르다 -오미경, 조선앤북

플라멩코 댄서 에세이. 사진이 많고 글이 적고 정말로 감성이 흘러넘치는데 정작 플라멩코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원래 자기 덕질한 이야기가 대충 그렇다만은......

(양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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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카르멘을 꿈꾼다 -채국희, 드림앤

배우 채국희의 플라멩코 체험기......를 가장한 스페인 여행기. 역시 플라멩코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원래 자기 덕질한 이야기가......(이하생략)

(양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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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다 이야기 -나카가와 히데코, 마음산책

연희동에서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 번 배워볼까? 하는 마음이 든다.

책에 소개된 어떤 책이 몹시 흥미로웠는데, 검색해 보니 절판일 때의 고통...

(미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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