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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강들 -벤 아아로노비치, 현대문학

런던 경찰국 안에 심령 문제를 다루는 특수부서가 있고 경감은 마법사이며, 주인공은 마법사로서 자신의 재능을 처음 깨달은 초짜 순경인 이야기. 작가가 <닥터 후> 에피소드를 쓰기도 했다고 해서 흥미를 가졌다. 글 자체는 조금 심심한 문체지만, 영국 특유의 위트가 살아 있다. 작가 입장에서는 도시괴담과 미스터리와 수사물을 합친 좋은 예로서 다가왔다.

(p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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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훔친 이야기 4권 -시바 료타로, 창해

미츠히데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아이고아이고

시바 료타로 님이 신이라는 건 이제 지겨우니까 이야기 안 할거예요

(미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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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먼 러니언 - 데이먼 러니언, 현대문학

최고! 그야말로 '미국적인 것'의 어떤 판타지, 20년대에 대한 어떤 판타지, 남자들의 문학에 대한 또한 그 어떤 판타지를 모두 섞어 '싸구려 술'이라고 칭하면서도 판타지를 품고 들여다 보는 거품 속에 모두 투입하면 바로 이런 책이 나올 듯 하다.

왜 이거 안 보세요? 제발 보세요! 제발 제발 제발 보세요! 한 편만 읽어 주세요!

(미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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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연기: 연기와 숨어 있는 상상력에 관한 이야기 -키스 존스톤, 지호

연기란 것에 관한 이야기지만, 사실은 가면과 상상력에 관한 이야기라 작가로서도 충분히 흥미롭게 읽었다. 연기 기법에서 남의 감정이나 삶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복잡한 기술이나 여러 시도가 있는 모양인데 그중 심리학적인 방법, 이라고 나 자신은 정리했는데, 문과생의 편파적인 정리일지도..

(p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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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천년의 영웅들: 그들은 무엇을 꿈꾸었나 -장피에르 랑젤리에, 아테네

2000년 밀레니엄에 르몽드에서 첫 번째 밀레니엄이었던 1000년경의 걸출한 사람들, 특히 지금의 세계를 이루는 데 기반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던 특별기획이라고 한다. 위대한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정력이 왕이었다는 교훈을 얻었다. (왜곡)

(p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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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너머의 나라 켈트의 속삭임 -레이디 오거스타 그레고리, 여름언덕

레이디 오거스타 그레고리는 예이츠와 동시대 인물로, 아일랜드 문예부흥기에 켈트의 옛 언어와 신화, 전설에 관심을 기울인 사람이라고 한다. 즉 옛날 자료라는 건데, 19세기의 자료 수집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지만 어쨌든 이야기식으로 켈트 신화에 대해 개괄하기에는 좋은 책이라고 본다.

(p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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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시간 -이유진.황정희, 중앙books(중앙북스)

다양한 화제에 차와 찻잔 이야기도 같이 하는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 그대로. 삽화도 귀엽고 사진도 예쁘고 차 소개도 좋고 잡지 읽는 기분으로 편하게 볼 수 있다. 젊은 여성에게 선물할, 무난하고 말랑하고 예쁜 책을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일듯. 다만 묘하게 일어 번역투다 싶은 부분들이 많은데, 그것 포함해서 트렌디한 듯도(잡지 같다).

(미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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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집 -프란체스카 프레몰리 드룰레, 윌북

남의 집 구경 좋아하는 분들 이 책 보세요!

(미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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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잣는 사냥꾼 거미 -이영보, 자연과 생태

우리집에 출몰하는 거미에 대해 알고 싶었다. 가격이 좀 쎈데(2.2만원), 올 컬러라 그렇다. 전반부의 거미 생태계보다 거미 종류와 거기에 얽힌 썰이 더 재미있다.(도감류가 대체로 그렇지만은...) 결론적으로 우리집에 나타나는 거미는 깡충거미 외엔 잘 모르겠다. 재미있었으니 됐다. 깡충거미 귀여워!

(양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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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살 빠졌지? -와타나베 폰, 위즈덤하우스

모든 다이어트의 정석은 '적당히 골고루 잘 챙겨먹고 적당히 운동'하는 것이다. 꼼수는 없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의 생활에 맞는 방법을 강구하자. 적당히 '성공한 사례' 중 하나를 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보면 되겠다. 정보적으로는 <다이어터>를 좀 더 추천한다.

(양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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