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산 무협 단편집 진산, 파란미디어 진산 작가님 글을 처음 읽었어요. 무협으로 이렇게 담담한 감성을 표현하시다니! 사군자도 좋았지만 책을 덮고 나니 {백결검객}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felias) | 플라이 미 투 더 문 이수영, 청어람 로맨스입니다! 최근 작 [싸우는 사람]보다 싸우는 장면이 더 강하지만 확고부동한 로맨스입니다. 아, 부러우면 지는거지요? 캐릭터들이 눈에 띄게 독특하고 강렬해서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백미가 태호인 것 같아요. 찌질해도요. (felias) | 안녕, 인공존재! 배명훈, 북하우스 너무 천연덕스럽게 말해서 웃을까 말까 고민하게 하는 단편들 총집판. 소재와 주제의 스펙트럼이 넓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안녕, 인공존재}가 좋았습니다! (felias) |
괴담갑 오트슨, 이타카 잘 만든 상자다. 뚜껑을 열면, 반드시 바닥을 볼 수밖에 없게 만든다. (미로냥) |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마지막 두 페이지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특히 맨 마지막 문장은 하나의 소설을 마무리하는 문장으로서 가장 정확한 마지막 문장이었다. (콜린) | 인체 모형의 밤 나카지마 라모, 북스피어 처음엔 반전을 중시한 호러 단편집인가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인면(人面), 피라밋, 심령 사기 등 오컬트 소재를 다룬 엽기물이 이어진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의존하는 감은 있지만, 인상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단편집. (pilza2) | SOS원숭이 이사카 고타로, 랜덤하우스 히키코모리, 엑소시스트, 서유기.중반까지는 흥미진진했는데 막판에 힘이 빠졌다.좀 더 활개쳐 주었다면 좋았을텐데. (미로냥) |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시바타 요시키, 시작 고양이가 나오는 연작 추리단편. 아기자기하고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그 이상을 바라지 않는다면 안전한 선택. (미로냥) |
시크릿 하우스 데이비드 보더니스, 생각의 나무 아이폰, 3D영화, 자동차! 원리는 모르지만 단지 저것들이 존재하기에 감사한 ‘과학’이 아닌, 실제의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진짜 과학’을 재미있게 풀어낸 글. 과학이 재미없다고 생각했다면 꼭 읽으시길! (feli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