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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룡뇽과의 전쟁
카렐 차페크, 열린책들


 거시적인 역사인식과 세밀한 디테일이 주는 재미가 적절히 어우러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두께에 겁이 나서 오랫동안 손을 못댔지만 거의 단숨에 읽은 것 같다. (pilz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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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
아시모프, 열린책들


 잡지에 짧게 실린 글로 읽었으면 더 재미있을텐데, 책으로 묶어서 읽으니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아시모프 입담이 어디 가는 게 아니라서 재미있다. (김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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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소년 탐정단
히가시노 게이고, 제인


 제목과 달리 소년 탐정단이 안 나와서 실망했는데 그래도 캐릭터도 좋고 이야기도 소소하면서 즐겁고 가볍게 읽을만 하다. (김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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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소설가의 조수
제프리 포드, 폴라북스


 기술적으로 아주 잘 쓴 글이면서 한편으로는 괴팍하고 기이하다. 두 가지 상이한 점이 어울리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남긴다. 가장 읽기 편한 내용의 '창조'가 가장 재미있었다. (김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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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손아람, 들녘


 모든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들어가있으면서도 대중성을 포기하지 않은 잘 짜여진 이야기. 작가의 시선이 더없이 선량하다. 다만 전작 에서도 느꼈던, '그러나 세계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겠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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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가까이
정세랑, 창비


 우리는 세계의 중앙에 설 수가 없다. 그렇지만 우리의 중앙은 하는 수 없이 점유할 수밖에 없다. 외곽의 도시에서 외곽의 이야기를 하는 중심의 마음들. 따뜻하고 다정한데 심지어 다정이 성실하다! 늘뽀송뽀송한데 피가 나지 않을 정도로만 뾰족한 이야기. (맙소사, 내 말투까지 귀여워진다) (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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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冊이 아니다
한주리 외, 꿈꿀권리


 상세하고 다양한 출판 관련 정보를 묶어서 정리한 점은 좋은데 곳곳에 보이는 교조적이고 국수주의적인 부분이 흠이랄까. K-문화(웃음)의 융성은 각자가 노력한 결과로 파생된 것이지 이를 목적으로 하자는 건 주객전도 아닌가? 우리가 무슨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pilz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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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억은 왜 그토록 불안정할까
프란시스 위스타슈, 알마


 뇌 속에서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이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비교적 대중적으로 풀어냈다. 기억과 기억이 일관된 원칙을 가질 수 없을 경우에 어떻게 서로를 갈마들어가며 왜곡하는지의 과정이 흥미롭다. 비단 기억만 그럴까. (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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