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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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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 머신

노리즈키 린타로, 반니

과학소설로는 보통이지만 소재의 독특함과 기발함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과 지식을 겸비한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소재이며, 다른 작가가 따라할 수도 없을 정도로 독특한 영역(추리소설을 무대로 한 SF)을 개척해냈다. 다만 번역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 엄연히 한국어 과학용어가 있는데도 일본 용어를 직역한 경우가 몇 군데 있으니 주의를 요함. (pilz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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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추리 강철인간 나나세

시로다리아 쿄, 디앤씨미디어

소설이 그럴싸한 거짓말이라지만 추리소설은 그중에서도 독자를 설득하기 위해 가장 그럴싸해야 하는 장르다. 그럼에도 이 소설은 대놓고 추리가 거짓임을 밝히고 들어가면서 독자를 납득시키며 끝난다. 미스터리라는 재료를 마음껏 요리해온 일본 추리소설계라는 거대하고 풍요로운 숲 속에서 자라난 희귀식물 같은 느낌. (pilz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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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훔친 이야기

시바 료타로, 창해

일본 전국시대 웅대한 야망을 품은 사나이의 이야기. 그리고 그 꿈과 선구자의 길이 어떻게 노부나가에 이어졌는가…한 시대가 다른 시대로 가는 과도기에 생긴 개혁과 파격이 흥미롭다. 특히 작가의 모자이크식 글쓰기는 많은 영감을 주었다. (유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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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신수길

시바 료타로, 에디터

신하를 도구로 보아 기능만으로 평가했던 노부나가와 주인에게 훌륭한 도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온 몸이 부서져라 기능한 히데요시. 왜 일본인들이 히데요시를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 일본적인 가치관과 성실, 인간적인 매력. 일본을 비롯한 동양의 근대와 현대 노동자와 회사의 가치관점에서 보면 분명 선구자이다. 한 가지 시바료타로는 늘 임진왜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길 회피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캐릭터의 몰락에 대해서 공정하지 못하기에 침묵한다. (유이립)

댓글 2
  • No Profile
    쁘로프박사 18.09.15 19:40 댓글

    이번 달 토막은 일본 작품이 많네요. 여기서 읽어 본 건 나라 훔친 이야기밖에 없군요

  • 쁘로프박사님께
    No Profile
    유이립 18.11.04 21:09 댓글

    나라 훔친 이야기. 전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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