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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 독자우수단편 선정단을 맡은 박애진과 앤윈입니다. (A와 B는 계속 바뀝니다)
 
 

날이 많이 더워진 와중에 이번 달에는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렸습니다. 이 더위 속에도 건필하고 계신 작가 여러분의 열정에 땀이 삐질삐질 흐를 정도의 경의를 보냅니다. 이번 달에도 다양한 소재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소재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기도 하고, 재미있는 상상력에 자극받기도 합니다. 독자우수단편을 선정하면서 늘 감탄하는 것은,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6월 16일부터 7월 15일 자정까지 올라온 여덟 편의 글을 심사하였습니다. 가작을 내자고 작품을 추천한 선정단과 이제껏 가작 선정작에 견주어 부족한 점이 있어 가작을 내기 어렵다는 선정단이 있었습니다. 논의 끝에 형평성을 맞추고자 가작을 선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의 아버지와 그의 관리자 - 이그드라실
  

A : 주인공은 대부호를 ‘아버지’라고 지칭하지만, 실제로는 아버지의 정신을 실을 신체로서 사육됩니다. 사육되는 과정에 대한 섬세한 설정이 돋보입니다. 위험부담 없이 자신의 정신을 싣기 위해서 주인공은 부분적으로 독립적인 개체로 성장하지만, 모든 인간은 독립적일 수밖에 없기에 아버지를 해치는 데에까지 나아가는 역설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아쉬운 점은 설명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입니다. 물론 설정 부분은 어느 정도까지는 설명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경우 시작 부분부터 끝나는 부분까지 보여주려는 노력은 거의 없이 대부분 설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소설 자체의 분량도 문제입니다. 꼭 소설의 분량이 길어야 할 필요는 없으나, 이 소설의 경우 설명으로 일관했기에 주인공의 심리가 표현될 만큼의 분량이 전혀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문장과 맞춤법은 기본적 약속입니다. 이 기본적 약속에서 어긋나기 시작하면 독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없습니다.
 
뭉뚱그린 문장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좀 더 소설 속의 상황을 보여준다면 훨씬 좋은 소설이 나오리라 기대됩니다.
 
 

B : 화자는 어머니 없이, 아버지의 복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아버지의 뜻대로, 아버지가 바라는 대로, 아버지가 이룩한 것을 이어받기 위해 힘들지만 시키는 대로 공부합니다. 하지만 화자는 아버지가 자기 삶을 연장시키기 위해 만든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그마저도 아버지의 뜻이 아버지나 화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실패하며 화자는 아무 것도 없이 맨손으로 떠나게 됩니다.
 
아버지들은 보통 아들에게 큰 기대를 갖습니다. 어린 아들의 눈에 아버지는 한없이 크고 완벽합니다. 하지만 아들은 자라며 아버지가 입버릇처럼 자기에 대해 말해온 게 허황되고, 거짓이고, 때로 자기보다 못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되고, 결국 아버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에 나가야 합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받는 억압, 잘 알지 못하지만 어쨌든 이 길을 따라가면 탄탄대로가 펼쳐진다며 공부를 강요하는 것, 위에 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등 해석의 여지가 많은 좋은 글이었습니다.
 
다만 큰 사건 없이 이야기가 흘러 자칫 밋밋하게 읽힐 수 있고, 절정이 약합니다. 사람이 사이보그화가 되거나 뇌를 옮겨 계속 젊게 사는 것 등등 이미 많이 사용한 소재를 다룰 때에는 자기만의 독창적인 내용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딱히 눈에 띄는 점이 없었습니다. 비문이 많아 문장이 불안합니다. 이런 몇 가지 면을 보완하시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문장은 글의 기본인 만큼 신경 써 주세요.
 
 

부자의 나라 - 니그라토
  

A : 링크된 네이트 기사에서 모든 것이 출발한 듯한 소설입니다. 저런 기술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겠으나, 서사의 상상력 자체는 인간의 머리를 타인에게 이식한다는 신체강탈물의 익숙한 상상력입니다. 익숙한 상상력인데도 할 말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소재만 있을 뿐, 작가가 서사의 결론을 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뇌 이식, 아버지와 아들, 인공지능, 인공자궁, 인육, 자극적인 소재는 잔뜩 등장하는데 그것들이 어떤 방식으로도 엮여있질 못하네요.

 

B : 작가에게 자기 주제에 대한 믿음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믿음은 뒷받침할 지식과 많은 고민 위에 쌓을 때 힘을 발휘합니다. 오랜 시간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인터넷 기사 이상으로 밑받침이 될 지식을 찾고 연구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긴 시간 사람들이 연구해 온 뇌과학, 심리학, 역사, 정치학을 비롯해 수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요즘은 이북으로도 쉽게 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독자를 설득시키려면 과정이 필요합니다. 과정에 설득력이 있을 때에만, 의견이 다른 독자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선언하는 것으론 아무도 설득할 수 없습니다.
 
 

산타 - 강민수
  

A : 발상이 유쾌하고 재밌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사랑스럽고 짜릿하네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매우 가벼운 소품으로, 그 이상의 서사를 전개하지 않았기에 그 이상의 평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빨자 자루가 뭔가요?
 
 

B : “그 거짓말이 진짜였다.”는 류의 재미있는 발상에서 시작한 글입니다.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만 아쉽게도 거기까지였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더 생생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어느 글에서나,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착하기도 하고 심술궂기도 한 아이들이 아니라, 진짜 아이들의 모습이 드러났어야 합니다. 어떤 글이든 그 글을 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시선집중에서 아이들이 산타가 있는지 없는지 토론하는 모습을 녹음해 튼 적이 있습니다. 막연히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도 탄탄한 논리로 자기주장을 펼칠 줄 압니다. 글을 쓸 때는 글에 등장하는 대상을 충분히 관찰하고, 충분히 알았다 싶을 때 그려야 합니다.
 
 

그것 4 - 조나단
  

A : 좀비에 잠식당한 세계에서, 좀비가 되어가는 사람들의 교차시점으로 서사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마지막 시점의 주인공인 아버지는 의식적인 과정인지 단지 신체가 변화한 데에서 기인한 것인지 혼란스러운 와중에서 인간으로서의 이성을 포기합니다. 빠른 전개가 이 소설의 큰 강점입니다.
 
아쉬운 점은 문장을 쓰거나 캐릭터를 구성하는 데에 있어 작가가 너무 고민이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 등장인물이 모두 지나치게 전형적이며 그 등장인물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말투도 행동도 “어디서 본 듯한 캐릭터”를 적당히 가져왔다는 느낌이네요. 특히 두 번째 주인공인 여성의 경우, 너무 적당히 가져오다보니 현실감조차 없습니다. 소설을 쓴다는 것은 어떤 상황에 캐릭터를 올려놓고 거기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현실감있게 그려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캐릭터를 소모하는 대신, 캐릭터에게 제대로 된 이유와 현실감을 부여해주세요.

 

B : 좀비가 세상을 점령합니다. 이 틈을 타 사람의 어두운 본성이 드러납니다. 옛 원한을 갚고, 남자친구라 해도 가차 없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딸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하나 끝내 딸의 존재를 잊고, 결국 우정도, 사랑도 없는 인간들이 좀비가 새로운 인류가 됩니다.
 
짧지 않은 글인데 한 번에 읽힐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건 막힘없이 이야기를 풀어갔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난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흔한 좀비물에서 볼 수 있는 서술, 상황 이상으로 작가만의 고유한 시각이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그저 재밌게 볼 수 있는 이야기로 읽힐 뿐, 실감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람의 감춰진 면이 드러났다기보다는, 그런 글을 그리려 했다고 보입니다.
 
‘우정 따위’, ‘사랑 따위’라는 소제목을 썼는데 애초에 싫어한 사람이었고, 본디 딱히 크게 사랑하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던 사람이어야 자기가 살기 위해 가차 없이 상대를 죽이며, 우정과 사랑을 ‘따위’로 전락시키는 이야기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잘 아는 인물은 생생하나 잘 모르는 인물은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합니다. 1장에 등장하는 군대에 얽힌 이야기는 뚜렷하고 원한을 품게 되는 과정이 설득력에 있습니다. 2장에 등장하는 여자는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문자 내용이나 안 오면 끝이라는 협박 등등이, 음식을 사러 바깥에 나갈 수도 없고, 문밖에 사람을 잡아먹는 좀비들이 판을 치는데 가족도 없이 혼자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도움을 청하는 게 아니라 집에 바퀴벌레가 나타났을 때나 할 법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기본은 갖추셨으니 자기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 실감나는 묘사나 상황은 없는지 고민해주시기 바랍니다.
 
 

 

의수(義手) - 김효
 
A : 글의 분위기가 잘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어떤 음습한 불행의 분위기가 글 전체에 잔잔하게 깔려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서사를 진행해 가는 과정에서 비약이 심한 편이라, 그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깨비를 쫓아다닌다는 설정 자체는 흥미로우나, 그 설정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도깨비라는 설정 자체부터 상당히 많은 개연이 필요한 글이라, 개연을 부여해주는 것이 가장 좋으나 글의 분위기 때문에 개연을 부여하기 어려웠다면,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훨씬 모호하게 만들어야 했을 것입니다.
 
 

B : 음울한 느낌의 글인데 갈피를 잡기 어려웠습니다. 깡패를 만났는데, 깡패가 상대가 불구인 걸 보고 지레 겁먹어 물러서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도깨비를 찾으려던 사람이 도깨비가 되어버린 점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깡패를 만났지만, 불구라서 보내주는 사건을 같이 공유했다는 게 그런 엄청난 비밀을 털어놓을 만큼 깊은 사이가 될 수 있는 사건인지, 아내가 죽고, 아들은 불구가 되었다는 것만으로, 사람이 그런 비이성적인 집착을 넘어 멀쩡한 아이를 도깨비로 만드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는지에 대해 독자를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가까이 지내던 사람을 잃거나, 다치거나 가족 중 다친 이가 있을 겁니다. 그 사람들이 다 하필 도깨비를 찾아다니진 않습니다. 집착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상식적이고 보통 방법을 쓰다가 안 되고, 좌절이 거듭되며 비이성적인 사고까지 하게 되는 과정을 민속학자이자 교수라는 설정으로 넘긴 건 안이했습니다.
 
의수와 의족 기술이 상당히 발전했는데 학교 다닐 때 쓰지 않은 것도 최소한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갑작스런 의수는 반전이라기보다 납득하기 어려운 점만 더했습니다.
 
 

 

바퀴 - 티슬
  

A : 군대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있을 수 있고, 고부갈등(!)에서도 있을 수 있는 폭력의 재생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폭력의 고리들이 쉽게 끊어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시스템 때문이고, 그 점이 충분히 드러난 점은 장점입니다. 다만, 이야기 자체가 너무 전형적입니다. 표면적인 감정들은 드러나지만 그 안에서 그 캐릭터가 고유하게 어떤 방식으로 폭력을 내화하고 형상화하는지는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폭발적인 장면이 부각되는 것도 아니며, 이야기 자체는 그저 상식적인 수준입니다. 주인공을 비롯한 소설 속 인물들만의 고유한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의 삶은 비슷하지만 분명 다르죠. 그 차이를 반드시 찾아내주어야만 소설이 될 수 있습니다.
 
 

B : 군대에서 폭력의 고리를 끊어보려다 좌절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주제지만 작가가 다룰 좋은 주제를 찾았습니다. 다만 이야기가 평범합니다. 비일비재해 누구나 알면서도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다룰 때에는, 세부가 중요합니다. 바닥까지 내려가 하나하나 다 찾아 파고들어야 합니다. 그저 때리지 않고 친절하게 해봤는데 안 되더라, 로는 부족합니다. 아마도 실제 이 일을 겪어본 사람에게는 충분히 지옥 같으며, 많은 좌절을 겪게 만든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소설은 언제나 그 이상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의 삶은 들여다보면 하나 같이 특별하고, 고통과 좌절이 있지만, 역설적으로 모두 그렇기에 쉽게 납득하거나 공감하지 않습니다.

 

 

사과와 나비의 여름 - 빈테르만
  

A : 셰익스피어를 비롯하여 영국의 전설들과 역사가 다양하게 뒤섞여 있는 글입니다. 켈트와 색슨이라는 민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민족적 이야기를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 <한여름밤의 꿈>에 등장하는 전설속 요정들을 통해 풀어나가려고 시도했습니다. 역사적 문제와 전설(특히 환상)이 결합했을 때, 그 서사는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단, 그렇기에 그 결합부는 매우 첨예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합부가 꼼꼼하지 못하고, 민족의 이야기와 소년 소녀의 이야기,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요정의 이야기가 연결되지 못한 채 각자의 영역에서 둥실둥실 떠 있습니다. 연결을 시켜줄 생각이었다면 좀 더 매끄럽게 연결을 해 주어야 했을 것입니다. 지역이 같다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실질적인 고리가 있어야 하고, 독자들이 그 고리를 눈치챌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어떤 감정적 폭발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루벤 다리오의 단편 <D.Q>를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B : 열심히 쓴 글이었습니다. 이 정도 분량의 글을 끝까지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초반에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 등장인물들이 진실한 사랑 이야기를 찾습니다. 진부한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 여왕이 나타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즉, 독자는 “얼마나 대단한 이야기가 나올 것인가.” 기대하게 됩니다. 기대하게 되면 그 기대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그것도 셰익스피어까지 인용했다면 말이죠. 안타깝게도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액자 소설 형태로 앞에 나온 인물이 이야기를 시작했다면, 그 인물들이 다시 나와 마무리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기본 형식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글은 잘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글을 쓴 분이 진실한 사랑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장님에 대해서도 모릅니다. 날 때부터 눈이 멀었다면 색깔을 알지 못합니다. 장님인데도 앞이 보이는 사람처럼 상상합니다.
 
글감을 너무 멀리서 찾지 말아주세요. 잘 아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면 좋은 글을 쓰게 될 겁니다.
 
 

불면 - 금원정 
 

A : 잠은 인간의 정신을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몇 안 되는 항우울제입니다. 잠 속에서 안식을 취하고 싶은 마법사가, 한 귀부인의 청탁으로 귀족 소년을 잠에서 깨우고 자신은 영원한 잠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귀족 소년은 현실의 삶을 찾은 대신, 잠의 세계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저주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소재도 아름답고, 고전적이면서 유미주의적인 분위기를 내는 문장도 좋습니다. 밴시나 푸카 등의 아일랜드 전설 속 요정이 언급되는 것도 일정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단, 너무 짧은 해프닝만 그려져 있어서 그저 작은 삽화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 점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단순한 삽화에 개연을 부여해 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B : 안타깝게도 평을 하기엔 너무 미숙한 글이었습니다. 글을 쓴 분이 어떤 이야기를 쓰려고 하는지도 아직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장르의 글을 쓰든, 글의 기본은 같습니다. 잘 아는 것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주세요.

 

댓글 2
  • No Profile
    티슬 13.08.01 11:49 댓글

    제 글을 여러번 읽어보면서도 왜 이야기에 힘이 실리지 않을까하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써볼만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이야기에 평범한 캐릭터로 풀어가려하니 누가 이랬다더라 정도의 이야기 밖에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파고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적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민해 볼 것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 No Profile
    빈테르만 13.08.01 12:29 댓글

    당연하면서 핵심적인 점을 놓쳐서 부끄럽고도 다행스럽네요. 다음 작품에 쓸 효시로 삼겠습니다.

    비평 감사드립니다.

분류 제목 날짜
선정작 안내 7월 심사평 2018.08.15
선정작 안내 6월 심사평 및 2분기 우수작 안내4 2018.07.15
선정작 안내 5월 심사평2 2018.06.15
선정작 안내 4월 심사평1 2018.05.15
선정작 안내 3월 심사평 및 1분기 우수작 안내2 2018.04.15
선정작 안내 2월 심사평2 2018.03.15
선정작 안내 심사평2 2018.02.15
선정작 안내 12월 심사평 및 2017년 4분기 우수작 안내 2018.01.15
선정작 안내 2017년 최우수작 안내 2018.01.15
선정작 안내 심사평4 2017.12.15
선정작 안내 업데이트 일자 변경 안내 2017.12.02
선정작 안내 심사평1 2017.10.31
선정작 안내 심사평 및 2017년 3분기 우수작 안내 2017.09.29
선정작 안내 심사평1 2017.08.31
선정작 안내 독자우수단편 후보작 심사평3 2017.07.31
선정작 안내 독자우수단편 후보작 심사평1 2017.06.30
선정작 안내 독자우수단편 선정3 2017.05.31
선정작 안내 독자우수단편 후보작 심사평 2017.05.01
선정작 안내 심사평2 2017.03.31
선정작 안내 독자우수단편 후보작 심사평1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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