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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i님의 {여우 노래}는 시골 분위기 등은 잘 살렸지만 완결된 이야기라기보다는 더 큰 이야기의 도입부처럼 보였습니다. 전개도 장편 흐름이고 여우가 이름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친구가 되어줄 거라거나 하는 식으로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맺을 것처럼 글을 마쳐 그렇게 보였습니다.
 문장은 좋은 편인데 가끔 인물의 연령이나 신분에 안 맞는 말투가 나오는 게 걸렸고요. 기승전결의 구조가 명확하지 않아 작가가 뭘 말하려고 했는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 여우 묘사는 여자로 보였는데, 나중에 보니 남자였습니다. 아이의 눈에 예쁜 여자처럼 보이는 남자라고 묘사하고 싶었더라도, 독자에게 대상에 대한 서술이 어떻게 다가가는지도 고려해봐야 할 듯 하고요. 실제 한국에서 ‘여우’라 하면 젊은 여자인 경우가 보통입니다. 기왕 한국적인 문장과 묘사를 썼던 만큼 그 점도 맞춰 주는 게 자연스러웠을 듯 합니다.
  


 라퓨탄 님의 {시공간-항(港, Space-Time Port)에서...... 에피소드}는 조사 등이 적절하지 못한 경우가 눈에 띄었습니다. 글 구성이나 내용, '시공간-항' 이라는 개념 자체는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시간왜곡이나 타임머신, 평행우주라는 개념은 이젠 클리셰처럼 쓰이는 것들이라서 그걸 가지고 무언가 더 신선한 이야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클리셰의 나열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루미난트가 인물들에게 상황을 설명할 때에도 일루미난트 입장에서 하기 보다는 작가가 일루미난트를 대신해서 말한다는 게 너무 눈에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SF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나오던 4차원 공간을 떠돌며 집으로 돌아갈 길을 찾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실제 발생한 겁니다." 이런 서술 등이 시공간-항을 지키는 외계 지성체가 시공간-항에 난입한 다른 외계 지성체에게 하는 말이라기보다는 그냥 독자를 위한 서술로 보여, 일루미난트의 개성도 나오지 않고, 낯선 존재에 대한 이질감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결말을 시체가 일곱 구라는 문장으로 맺어 돌아오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걸 중요하게 부각하며 끝냈는데, 읽는 이들이 과거로 돌아가고자 한 사람들의 수를 바로 파악하거나 인물들의 개성을 느낄 만큼 제대로 구현해준 것이 아니었기에, 사람이 한 명 덜 왔다는 걸 바로 알아채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그렇게 한 사람이 돌아오지 못한 의미 역시 독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그리지 못한 듯 합니다.



 고담 님의 {곰인형.}은 강렬함을 주기 위해서라고 해도 지나치게 자극적인 표현이 반복되면서 냉정한 서술은 부족했습니다. 결말의 의미도 알기 어려웠습니다.
사람을 죽인다는 극단적인 행위는 쉽게 하기 힘듭니다. 순간적으로 욱해서 벌인 일로 인해 사람이 죽을 수는 있어도 그 뒤 이렇게 냉철하게 앞뒤 상황을 생각하며 행동한다는 건 단지 주인공이 원래 성격이 나빴다는 식의 설명으로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돌발적인 상황이라면 충격을 받아 도주한다거나 하는 게 더 자연스러울 듯 합니다.
 인형 속에 작은 손이 들어있다는 것도 무슨 의미인지 납득하기 어려웠는데요. 이 여자도 약간 정신이 이상해서 아이를 낳았다가 아이가 죽은 후, 혹은 아이를 죽인 후, 인형 속에 아이의 팔만 넣어놨다는 건지, 아무 설명이나 암시 없이 던진 결말이라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글을 쓸 때는 필요한 경우 과격한 서술에 대해 자기검열을 하지 않고 서술할 필요도 있지만
 별 의미 없는 과격한 서술들만 나열되는 건 아무 의미 없는 문장만 나열하는 것처럼 좋은 글로 보기 힘듭니다. 그저 충격적인 이야기를 나열해 글을 쓴 이의 격한 감정을 쏟아냈을 따름입니다.



 한신견 님의 {마왕(魔王) 이야기}는 이 이야기만으로 완결되지 않는 그냥 글의 도입부였습니다. 뒤에 올린 {세계는 멸망하지 않는다.} 서두에 붙었으면 될 글이었습니다.

 {세계는 멸망하지 않는다.}는 아래 있던 {마왕(魔王) 이야기}와 연결이 되는데 아래 {마왕(魔王) 이야기}가 없었다면 후반부에서 반복된 이야기가 읽는 이들에게 다가오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이 이야기를 따로 올렸어야 할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편 게시판은 기본적으로 완결작을 올리는 게시판이지 연재 게시판이 아니니까요.
 그 외에도 초보적인 결함이 많이 보였습니다. 문장 하나가 단락이 되는 점 등이 그러했습니다. 서술은 부족하고 묘사는 아예 없다시피 하고 대사는 인물의 개성은 보여줄지 몰라도 과장되어서 현실감이 없었습니다. 작가는 장면을 상상하고 말하고 있겠지만 독자는 그 장면을 볼 수 없어서 소설이 아니라 만화의 대사집을 보는 듯 했습니다.
 멸망을 앞둔 사람의 모습으로 보기에는 너무 평범하고 담담해서 비현실적이고 멸망이라는 거창한 주제를 다룬 것에 비해 보여주는 것들은 다 너무 작았습니다. 기차에 타고 내리는 스쳐가는 사람들 이야기가 나름 개성을 가지고 멸망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하나 같이 비슷한 모습들만 그렸습니다.
 자신이 상상하는 이야기를 독자에게도 비슷하게 떠올리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습작이 필요합니다. 더 많은 습작을 하시기 바랍니다.



 초극성 님의 {말하는 화초}는 소재는 신선했으나 소재 이상으로 글이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이야기를 떠올린 다음에 좀 더 묵히거나 더 생각해서 소재를 더 살릴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면 좋을 듯 합니다.


  
 Mad Hatter님의 {하수구에 끼인 것}은 작은 괴물이 점점 커지는 상황까지는 재미있게 잡았으나 그 뿐이었습니다. 문제만 던져주고 그 문제와 밀접하게 닿아있던 인물을 죽여 더 이상 문제에 접근할 방법도 주지 않았고,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고 끝내버린 무책임한 글이었습니다. 주인공 여자애의 심리변화도 너무 갑작스러워 설득력이 떨어졌습니다.

 {숲의 요정}은 동화적인 분위기가 작위적이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읽는 이들이 예쁘고 사랑스럽게 느끼기보다는 예쁘고 사랑스럽게 느끼게 하려는 서술들이었습니다. 전개가 단편인데도 속도감이 장편이라 전달하려는 것에 비해서 지루하고 길었습니다. 소재에 맞는 전개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xent님의 {하늘의 어머니}는 영어 번역체가 많이 보였습니다. 문장에도 좀 더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내용이 너무 산만해서 무슨 이야기인지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인류와 외계 생명체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고, 최후의 결전을 그린 듯 한데, 마지막 생존을 걸고 벌이는 사투로 보기에는 그저 대화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글을 쓴 이가 생각한 설정과 장면과 상황들을 읽는 이도 납득할 만하게 그리도록 많은 습작을 하시기 바랍니다.

 xent님의 {구원 -1}은 글을 쓰는 이만이 알 설정과 상황 하에 이야기를 끌고 가서 실제 어떤 상황인지, 실제 무엇인지 읽는 이가 알기 어려웠습니다. 이야기도 중간에 끝나버린 듯 합니다. 자기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를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는 독자가 읽어도 이해할 만하게 쓰려면 더 많은 습작이 필요할듯 합니다.
 예를 들어 전쟁이 일어난 상황이라면 읽는 이들은 그럼 누가, 누구랑, 왜 싸우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그런 기본 배경들을 보여준 다음에야 어떤 무기로, 어떤 인물이 싸우는 지 이해할 수 있겠고, 대략 어느 시대 쯤 되는 지 감이 와야 무기 설명을 해도 이게 어떤 무기려니 상상 수 있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서 이런 이야기를 생략할 수도 있지만, 생략하려면 생략하는 걸 읽는 이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Peter님의 {약속의 대가}는 밋밋했습니다. ‘약속’과 ‘대가’가 제목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의미가 와닿지 않았고요.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도 바로 보였고, 결국 아이에게 일이 생길 거라는 것과 아이의 목숨과 자기 목숨이라는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통상 부모가 그렇듯이 자기 목숨을 대신 던질 것인지 독자들이 충분히 생각할만했던 딱 그대로 전개되었습니다.



 모리스 님의 {기억변기의 편지}는 결말이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주인공이 아무리 지독한 일을 당했고, 그 일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지라도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어버리는 행위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기 힘든데 그 점에 대해 글을 쓴 이가 지나치게 생각하지 않은 듯 합니다.
 글을 쓰면서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주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덩크슛}은 영문 번역체가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현실의 자신과 이상의 자신(게임 속 인물)의 괴리라는 건 식상한 소재이기도 하고요.
 글을 쓸 때는 '자기만의 관점'이라는 게 필요한데 많은 습작가들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사회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글에 그대로 투영해버리는 게 아닌가 합니다. 흔히 게임 중독자에 대한 사회의 시각이 현실 세계에서는 패배자라는 건데요. 정말로 그러한지 글을 쓰는 이가 자기만의 눈으로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 실제 생활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 게임 속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실제 생활에서 잘 토라지는 사람은 게임을 하다가도 사소한 일에 잘 토라지고요.
 리더가 된다는 건 게임을 잘 한다, 다른 말로 버튼 조작을 잘 한다, 이상으로 사람을 다루는 능력이 필요한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그건 분명 개인의 자질입니다. 물론 온라인상에서는 왕노릇을 하면서도 오프라인 상에서는 ‘구질구질한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요. 다만 이런 일반적으로 사회가 바라보는 인물상을 그릴 때는 더 글을 쓰는 이의 실제 사람과 사회를 읽는 통찰력 등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안이한 글이었습니다.
 감정을 끝까지 따라가고 사건을 끝까지 몰아쳐간 점은 좋았습니다. 장면들도 바로 눈앞에 그려지듯 묘사했고, 비정상적인 심리 전개를 잘 그렸습니다.



 緩步님의 {거울속의 거울속의 거울속의...}는 거울 속에 비친 나를 보며 때로 섬뜩한 느낌을 받는 그 순간을 포착해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나 중 하나가 다른 하나의 암살을 도모한다 해도 이상할 건 없는데 왜 암살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필요하리라 봅니다.
 뒤에 나오는 남자 이야기와 경진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고 짐작할 수는 있지만 근거는 부족했습니다.

 {영}은 심리묘사가 간결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난해한 소재인데, 이걸 통해서 뭘 말하고자 하는지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나를 넣긴 했는데 그 또 다른 나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緩步님은 내면에 무언가 표현하고자 끓어오르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 내면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시간을 두고 찬찬히 들여다보고 한 편 한 편 써나가다 보면 좋은 글을 쓰게 될 듯 합니다. 건필하세요.



 세이지 님의 {테러리스트}는 문장이 많은 습작을 거쳐 숙련된 느낌은 들지만 개성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재 자체가 특이하지 않은데 그걸 만회할 힘도 없고, 진부했습니다.
 {테러리스트}를 읽으며 필립 K. 딕의 단편들이 생각났습니다. 필립 딕은 많은 단편에서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가상일지, 어디까지가 진짜 나고 어디까지가 만들어진 나일지에 대한 공포를 소름끼치게 다뤘습니다. 이미 다른 작가가 일가견을 이룬 플롯으로 이야기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나만의 이야기로 만들 것인가, 어떻게 구성을 짤 것인가 등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가능한 주제를 문장으로 서술하지 말고 보여주는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레이 님의 {사랑}은 아시모프 식으로 로봇을 그렸는데, 아시모프는 논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갔다는 점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로봇이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과 진짜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완전히 별개입니다. 단어가 입력되었다면 말할 수 있으니까요. 흔한 상황, 흔한 전개에 더해 설득력이 없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광몽 님의 {나뭇잎}은 '아름다움' 같은 절대적인 무언가를 추구하는 글이었는데, 이런 글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얼마나 절실히 갈망하던 대상을 찾아 헤맸는지를 구구절절하게 녹여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게 해보려는 일말의 노력도 없이 그저 세월을 흘려보내고, 선문답 하나 던지고 끝나버렸습니다. 그 선문답이 어떤 식으로든 독자에게 '해석'의 여지를 주려면 남자가 '찾아 헤매는' 여정을 그려줬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 주제를 멋 부린 문장으로만 감싸려고 한, 무책임한 글이었습니다.
  
 {달빛 마시멜로}는 문장도 좋았고, 서술도 안정적인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집니다. 감성적으로 멋지게 보이려고 치장해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려고 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쌀가마를 나르던 아르바이트 생이 막판에 우주항공학 박사였다는 게 드러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웠고요. 이주권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아비규환을 보여주는 등 이야기의 스케일이 작지 않았는데 벌려놓은 이야기를 러브스토리 하나로 수습해버렸습니다. 소재를 낭비하지 말고 일단 넣었다면 마무리 지어주시기 바랍니다.


  
 noname^^님의 {도플갱어}는 별 의미를 찾기 어려운 소품이었습니다.
  


 니그라토 님의 {길은 없다}는 번역투가 너무 배어버린 듯 합니다. 문장을 좀 더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어린 시절, 어른이 되면 나도 또한 부패하고 타락할까, 라는 고민을 했던 인물이 결국 나이가 들면서 우려했던 대로 부패하고 타락해 살게 되고, 그러면서도 시스템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제목대로 길은 없는 상황을 그렸습니다.


  
 깃 님의 {한때 세계의 중심에는}은 문체는 독특해 눈에 띄었지만, 신화를 썼다는 것 외에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신화는 굉장히 구체적인 이야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 속에 수천 년 동안 이어지고 해석이 가능한 상징들이 있는 건데 이 이야기는 상징만 있고 실제 이야기들이 너무 약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알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집중해서 읽기도 힘들었습니다.



 룽게 님의 {죽음과 소녀}는 죽음이 멈췄을 때를 상상한 글입니다. 할 수 있는 한에서 소재를 최대한 활용한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까지가 길어서 지루했습니다. 10대 소녀의 '짜증내는' 행위가 글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였는지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타고 있던 버스가 뒤집혀 친구들은 죽고, 자기도 위태로운 상황에서 실제 벌어진 일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한 일환으로 현실도피적으로 '짜증'을 내어버리는 게 아니었다면, 이런 상황에서 '공포'가 아닌 '짜증'을 느낀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로 인해 읽는 이들이 실제 벌어진 사건에 대한 '경악'과 '충격'을 느끼게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애의 짜증이 너무 부각되다 보니 어머니가 회사를 쉬고 계속 눈치를 살핀다는 것도, 애써 배치한 복선들도 가볍게 흘러가버렸습니다.
 '죽음'을 소녀가 받아들이기까지의 감정 전환이 좀 더 치밀했으면 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건 '죽었을 영지가 어머니께 건 전화'라는 복선이 제대로 살아나지 못한 점입니다.
 전체로 봐서 글은 재미있었고 성실하게 잘 쓴 글이었습니다. 글의 구조와 균현을 좀 더 신경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70호 독자우수단편 가작으로 선정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레이 님의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는 단군신화라는 모두 아는 신화를 해석하면서 어색하지 않게 현실과 연결 지어 산뜻했습니다. 더 나아가 볼 구석이 있었는데 소품에 그친 점이 아쉬웠지만 재미있게 잘 썼습니다. 70호 독자우수단편 가작에 선정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룽게 님과 레이 님은 ltpimento @paran.com 으로 우편물 수령하실 주소, 전화번호(택배 발송시 필요), 우편물 수령하실 분 성함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건필하세요.
댓글 6
  • No Profile
    레이 09.03.27 13:55 댓글 수정 삭제
    앗! 제가 뽑혔군요! 이럴 수가~^^ 감사합니다! 메일 곧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직 필력이 부족해서 현재로썬 이 이상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수가 없군요. 나중에 실력이 붙으면 다시 한 번 손을 대볼까 합니다.

    그리고 앞글에 대한 비평 명심하겠습니다. 평을 읽으니 심히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모르겠군요.;;
  • No Profile
    라퓨탄 09.03.27 19:46 댓글 수정 삭제
    평 감사합니다. _(__)_
    조사/띄어쓰기 지적.. 감사합니다. 다시 읽어보니 두 줄만에 틀린 부분이 보이더군요. 부끄럽습니다. (+__)
    여튼.. 시공간 항.의 설정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했는데, 그리 터무니없지만은 않나 보네요. 잘 다듬어봐야겠습니다. ^^;
  • No Profile
    니그라토 09.03.28 06:34 댓글 수정 삭제
    한가지 제안을 하겠습니다.
    소설들의 제목을 굵은 글씨로 처리해주셨는데, 그것에 그치지 않고, 링크를 통해 각 글들로 바로 갈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어떨지요? 번거로우시겠지만요..
    그러면 접근성이 늘어 날 것 같습니다^^;;
  • No Profile
    룽게 09.03.30 11:45 댓글 수정 삭제
    감사합니다. 혼자서 쓸떄는 잘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언급해주시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 글은 좀더 용기를 갖고 쓸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No Profile
    mirror 09.04.01 01:09 댓글 수정 삭제
    룽게 님/ ltpimento @ paran.com 으로 주소 부탁드려요. ^^
  • No Profile
    mirror 09.04.24 20:49 댓글 수정 삭제
    니그라토/ 좋은 의견이지만... 전부 수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래걸리는 작업입니다. 충분히 고려해보겠습니다만, 최근에 단편수가 더 늘어나서 긍정적인 답변을 드릴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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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작 안내 독자우수단편 선정 발표 5월 2일까지 지연됩니다.1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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