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122호 업데이트되었습니다.

2013.09.01 01:0809.01

안녕하세요, 3기 편집장 pena입니다.

축축한가 하면 덥고, 더운가 하면 갑자기 비가 떨어졌다가 드디어 일교차 큰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8월이었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히 지내셨는지요? 편집장은 그다지 건강하지 않습니다. 필진 여러분들도 그래서인지 조금은 한산한 122호입니다. 이번에도 목차와 간략한 소개로 소개하겠습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각 꼭지로 이동합니다.

소설

- 미영과 양식의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안드로이드 이야기예요. 회사나 조직에 대한 특유의 날카롭고 풍자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면을 보실 수 있고, 안드로이드 이야기인 만큼 양원영님 작품하고도 비교해서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인류를 담고 항해하는 거대한 잠수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어쩐지 설국열차도 떠오르지요? 정도경님만의 터치로 완성된 잠수함 이야기는 어떤....... 어두운 이야기일까요? 농담입니다.

- 항상 신선한 단편을 발굴해서 올려주시는 이형진님의 해외단편 번역입니다. 라이트스피드 매거진2013년 6월호에 실렸고, 앤솔러지 『미래는 일본풍The Future is Japanese (2012년)』 수록작이라는 말에서 약간 분위기가 짐작이 가지요? 2013년 휴고상 단편 부문 후보, 2013년 로커스상 단편 부문 2위, 2013년 시어도어 스터전 기념상 최종 후보라는 화려한 이력도 있답니다.

긴 이야기는 위의 두 꼭지가 순조로이 항해 중입니다. 해망재님의 족두리꽃, 페가나북스의 릴리스, 놓치지 말고 함께 여행해주세요. 같이 걸어간 분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 당신의 마음에 스며들 테니까요.



기사 

- 온우주 단편선으로 첫 작품집을 내신 계림님을 인터뷰했습니다. 언제나처럼 라키난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어떤 자극이 계림이란 작가를 단편의 세계로, 거울이란 곳으로 이끌었고 지금과 같은 독특한 작품을 쓰게 만들었는지 알아갈 수 있습니다.

- 창작만이 아니라 문학적 소양에서도 탁월한 입담을 자랑하는 정도경님의 기획기사입니다. 트로이의 헬레나라는 원형이 어떤 식으로 유럽문학에서 살아서 지금까지 이어졌는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놀랍게도 장르문학에도 헬레나는 살아 있습니다!
 
- 오랜만에 만나는 잠본이님의 리뷰입니다. 현란한 스타일로 이름 높은 앨프리드 베스터의 컴퓨터 커넥션을 리뷰하기에 인간 포털로 불리는 잠본이님만큼 어울리는 필자가 또 있을까요.

- 홀수달은 날개님과 김이환님이 심사를 하셨지만 박애진님이 홀수달로 옮기고 날개님은 그만두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날개님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짝수달은 이전처럼 앤윈님과 김보영님이 심사를 맡아주십니다. 새로운 조로 출발한 선정단은 가작으로 깃 님의 발톱이란 작품을 뽑았습니다. 

- 그림이 있는 벽도 양원영님이 지켜주고 계십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연인들을 그린 그림입니다. 기획기사 아름다운 헬레나와 쌍을 이룬다고 생각하고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안 보셔도 좋습니다. 야하거든요......

- 미로냥님, 필자2님, 아이님이 그동안 읽은 책들을 여러분과 나눕니다. 꾸준히 밀겠습니다, 이 꼭지만큼 알찬 꼭지가 없는데 다들 알랑가몰라. 


9월은 추석이 있어서 한편으로는 풍요롭고, 또 한편으로는 더 바쁘고 정신없는 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거울 또한 물밑에서는 2013 대표단편선 작업을 진행하면서, 곧 좋은 소식으로 또 찾아뵈려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도 한 김 시원한, 풍성한, 푸른 가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세요!

댓글 0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