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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호 업데이트되었습니다.

2013.03.30 03:1503.30

안녕하세요, 3기 편집장 pena입니다.

3월의 위력인가요, 요 몇 번의 업데이트보다는 조금 적은 기사와 작품들로 찾아온 117호입니다.

 

하지만! 드디어 거울의 종이책 메뉴가 새로이 단장해서 선보입니다! 이제 많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볼 수 있었던 인터페이스를 거울에서도 누리실 수 있습니다!
다만, 사업체가 아니라서 신용카드 사용은 여전히 불가합니다. 또한 비회원도 구매할 수 있게 해놓았지만, 만약 회원제의 혜택을 받고 싶으시다면 거울 사이트와 별도로 종이책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새로 해주셔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양해해주세요. ^^;
한다한다 하면서 아직까지 편집장이 바쁘고 게을러서 하지 않은 이벤트가, 이 새로운 종이책 몰 덕분에 이벤트거리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합니다! 언제요? 곧!

 

출근도장처럼 작품을 주시는 곽재식님과 정도경님의 단편이 어김없이 시간의 잔상을 수놓은 가운데, amrita님도 반가운 새 글을 들고 거울을 찾아주셨습니다. 시간의 잔상 메인화면을 보면 위는 긴 제목, 아래는 짧은 제목들로 균형감도 남다르군요.

 

해외단편은 지킴이 상을 드려야 마땅한 이형진님께서 팻 머피의 단편을 번역해주셨습니다. 원래 실린 곳이 토르 닷컴 Tor.com ... 인데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토르가 아닙니다. 출판사 이름이에요. 스펠링도 생각지 않고 다른 것부터 떠올린 건 접니다만. ... 팻 머피는 우리나라에 [추락하는 여인]과 {채소 마누라}가 번역되어 있는, 제 인상에는 여성을 주제로 한 호러에 가까운 SF를 쓰는 작가입니다... 과연 요정에 대해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네요.

 

장르문학과 청소년문학의 비평적 위치에 대해서 언제나 고심하는 유로스님이 [부엉이 소녀 욜란드]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만한 글을 주셨습니다. 우연찮게도 본문 중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나오는데, 해외소설 리뷰가 [종말문학걸작선 1,2]인 건, 편집장의 안배!가 아닙니다. 우연입니다. 각각의 리뷰를 그저 좋으실 대로 실컷 즐겨주세요.

 

오랜만에 우수작이 나온 독자우수단편 꼭지도 잊지 말고 들러주세요. 한 편의 글을 쓰기까지 얼마나 고심했을지 알기에, 더욱 고심해서 평을 써내리는 독자우수단편 선정단의 노고에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토막소개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습니다. 어쩌면 가장 많은 정보를 가장 짧게 압축해놓은, 거울의 알부자 꼭지일지도 몰라요.

 

기획은, 부끄럽게도 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어찌나 잘난 척을 하고 건방진 소리를 해댔는지 민망해서 편집장의 말마저 이렇게 평소의 체신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 이번이 본색일 겁니다. 이런 편집장이라서 죄송합니다.

 

그러므로 현명하신 거울 독자 여러분께서는 편집장의 말을 잊고 그냥 원하시는 대로 거울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게 정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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