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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신 기획자의 말

2015.08.01 00:2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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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년 특집 기획을 맡은 pilza2입니다.
2015년은 웹진 거울이 12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딱히 특별할 것도 없는 숫자라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12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의미를 담고 있지요. 특히 시간을 세는 단위로 12는 매우 자주 그리고 중요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거울에서는 12주년을 맞아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테마는 바로 십이지신!

단편 여섯 편과 리뷰 한 편을 선보입니다.

빠듯한 일정임에도 흔쾌히 원고를 주신 필진분들, 원고를 못 주셨지만 관심 갖고 지켜봐주신 필진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소설

정도경 저주 토끼

amrita 파몽낙매

곽재식 잠자는 숲속의 미녀, 미남들의 행성

pilza2 십이지신 패자부활전

유이립 치킨헤드


리뷰

pilza2 십이지의 문화사


외국소설

어슐러 버넌, 이형진 옮김 뿔토끼 색시들



10주년 이후로 두드러진 활동이 없어 정체된 듯이 보이는 웹진 거울입니다만, 국가의 지원이나 수익모델도 없이 12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 유지되고 있는 웹진이 얼마나 있나요? 얼마든지 자랑스럽게 여겨도 되지 않을까요.

물론 이는 필진들의 대가를 바라지 않는 애정과 노력 덕분이기도 하지만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들리지 않은 말, 읽히지 않은 글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누군가 말했죠. 지금껏 그랬듯 거울이 계속 존재하기 위해서는 독자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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