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필진 천선란 작가님께서 조주현 개인전 《검지도 어둡지도 않은》에 연계출판으로 참여하십니다. SF적 상상력을 예술적으로 펼쳐내는 전시 《검지도 어둡지도 않은》을 관람해 보세요.
[《검지도 어둡지도 않은》 전시 관람 예약 바로 가기]
*참고 안내*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전시 관람은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운영합니다.
전시장 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1시간당 4명으로 입장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책 소개
검고 어두운은 조주현 개인전 《검지도 어둡지도 않은》(위켄드, 2020.5.15-6.7) 연계 출판물로 발행되었다. 조주현은 ‘흑공’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작업을 출발한다. ‘흑공’은 일종의 싱크홀처럼 어느 날 갑자기 땅에 생긴 구멍이지만, 싱크홀과 달리 주변의 땅과 구분되지 않는다. 그곳에 들어가서 돌아온 사람이 없으니, 그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 사람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마치 웜홀처럼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러한 SF적 설정은 그대로 소설가 천선란에게 전해진다. 바톤을 이어받은 소설가는 ‘흑공’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SF소설을 창작한다. 소설의 주인공 은지는 아르바이트와 학교 생활을 병행하며 늘 돈에 허덕이는 대학생이다. 그러던 어느날, 철원 비무장지대에서 운동장만 한 크기의 ‘구멍’이 발생하고, 아무 상관 없던 은지의 삶도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