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진 곽재식 님이 1940년대말을 배경으로 하는 하드보일드 누아르 「쓰레기를 비싼 값에 사다」를 『미스테리아』 3호에 발표했습니다.
책소개
「미스테리아」 3호. 3호의 특집은 영화 [007 스펙터] 개봉에 맞춰 스파이, 정확하게는 영국에서 시작된 스파이를 논한다. 영국의 역사부터 주요 스파이들의 실제/허구까지 들여다보면서, 냉전시대 자유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을 오가는 가장 고독하고 가장 비밀스럽고 가장 믿을 수 없는 존재였던 스파이의 본질을 더듬어 보았다.
또한 '로맨스릴러'라는 별도의 장르명을 부여받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 <치즈 인 더 트랩>에 관한 선우훈 작가의 분석, 한국 최초의 '정탐소설(偵探小說)'로 불리는 이해조의 1911년 작 <쌍옥적>이라는 '우리가 잘 모르는, 잃어버린 고리'를 탐구한 'MISSING LINK', 국내 본격 미스터리의 선두주자 도진기 작가의 인터뷰 등이 마련되어 있다.
SF와 판타지를 오가며 독창적인 영역을 만들어온 작가 듀나가 이번엔 고전 미스터리의 밀실 살인을 재치 넘치게 뒤튼 단편 '성호 삼촌의 범죄'를 실었다. 곽재식 작가는 「미스테리아」 2호에서 발표했던 1948년 혼란스러운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하드보일드 누아르 '범인이 탐정을 수사하다'에 이어, 역시 무명의 무뚝뚝한 탐정 '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또 다른 작품 '쓰레기를 비싼 값에 사다'를 실었다.
목차
EDITOR'S LETTER
SPECIAL
I KNOW YOU KNOW I KNOW YOU KNOW
LIST
소문과 실화
취미는 독서
『미스터 메르세데스』
『나쁜 놈들』
『사악한 최면술사』
『죽은 자의 심판』
『상복의 랑데부』
『탐정 탐구 생활』
『이니미니』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케임브리지 살인사건』
『아들』
『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록 아티스트』
『아파치』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SCREENSELLER 『고독한 곳에』 『스카페이스』
TOON 『치즈 인 더 트랩』: 선우훈
MISSING LINK 대한제국 별순검 콤비와 마담 탐정 피살 사건 : 박진영
MYSTERY PEOPLE 도진기
MAZE 『밀실 입문』(3), 궁극의 밀실 범죄는 바로 이것: 아리스가와 아리스, 야스이 도시오
NONFICTION 당신들의 주먹: 유성호
MIRROR 열여섯 소녀의 잠옷, 그리고 탐정의 실패: 홍한별
한낮의 미스터리
산에서 마주친 그 여자: 김홍민
산후 우울증, 잘못된 믿음, 유아 살해: 황순조
나의 기획서 재클린 윈스피어의 『동류』: 이동윤
SHORT STORY
듀나 「성호 삼촌의 범죄」
곽재식 「쓰레기를 비싼 값에 사다」
조이스 캐럴 오츠 「모델」
미스테리아 편집부 (엮은이) | 엘릭시르 | 2015-10-19
반양장본 | 232쪽 | ISBN : 9772384289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