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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와인

2009.02.27 22:2402.27


민들레 와인

레이 브래드버리, 조애리 옮김 ,황금가지, 2009년 2월



출간 직후 전미 언론의 극찬을 받은 화제작
환상 문학의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가 빚어 낸 서정적 판타지의 걸작


산문시를 읽는 듯한 특유의 서정적인 스타일로 SF와 판타지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경지를 이룩한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반자전적 성장 소설 『민들레 와인』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주류문학 잡지에서 최초로 지면을 제공한 SF작가로 유명한 레이 브래드버리는 애드거 앨런 포, 앰브로즈 비어스 등과 함께 미국 환상문학의 정통을 잇는 최고의 작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민들레 와인』은 1957년 첫 출간 당시 전미 언론의 주목을 받은 화제작으로 그 인기가 대단하여, 1971년 달에 착륙한 아폴로 우주선이 표면의 분화구 중 하나를 이 소설의 제목을 따 ‘민들레 분화구(Dandelion Crator)’라고 이름 짓기도 했다. 출간 이후 다양한 판형과 표지로 거듭 재간되었으며, 2007년 12월 스티븐 킹의 서문을 포함한 50주년 기념판이 출간되었다. 책표지의 삽화가 50주년 특별판에 실린 유명 일러스트레이터Tomislav Tikulin의 그림이다. 이밖에도 영화와 라디오극 등으로 꾸준히 번안되어 여전히 독자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라지기에 더욱 소중한 삶의 순간들을 노란 메모지첩 속에 기록하는
12살 소년의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


1928년, 미국 중서부의 소도시 그린타운에 사는 소년 더글러스 스폴딩은 풋사과 나무, 부드럽게 깎인 잔디밭, 새 운동화와 함께 새로운 여름을 시작한다. 그해 여름은 소년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겨 준다. 그 경이로운 시작은 거대한 숲 가운데서 자신이 살아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민들레 와인을 만드는 동안 곳곳에서 마법적인 사건들이 일어난다. 행복의 그늘 뒤로 슬픔을 쏟아 내는 행복 기계, 9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프리라이 대령의 기억 타임머신, 거대한 협곡 속 정체불명의 외로운 남자 이야기 등 13편의 투명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소년의 노란 메모지첩 안에서 소중한 지혜로 빛난다.



작가 소개
레이 브래드버리 Ray Bradbury

1920년 8월 22일 일리노이 주 워키건에서 태어났다. 스무 살에 쓴 첫 단편 『이상한 이야기Weird Tales』를 시작으로 단편과 장편 소설, 희곡, 시 등을 넘나드는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고도로 세련된 문체와 섬세한 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환상 문학뿐 아니라 일반 문단에서도 인정받는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펴냈다. 특히 문명비판서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화씨 451』,『화성연대기』 등 작품 곳곳에 과학기술의 발달 이면의 퇴색해가는 정신문화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배어 있다. 1953년 존 허스튼이 개작한 『백경Moby Dick』의 희곡을 썼으며, 자신의 이야기 중 65개가 「레이 브래드버리 시어터The Ray Bradbury Theater」란 이름으로 TV에 방영되어 7차례나 관련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부 단편집까지 포함하여 『화씨 451』, 『화성연대기』, 『무언가 위험한 것이 이리로 오고 있다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 『문신한 사나이The Illustrated Man』 등 다수의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며 에드거 앨런 포, 앰브로즈 비어스 등과 함께 미국 환상 문학의 정통을 잇는 작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착륙했을 때 그의 작품 『민들레 와인』을 기념하여 분화구 하나를 ‘민들레 분화구Dandelion Crator’라고 이름 붙인 것으로 유명하며, 이후 이 작품의 속편으로『여름이여 안녕Farewell Summer』 등 자신의 고향이 모델인 ‘그린타운’을 배경으로 한 반자전적 소설을 꾸준히 출간해 오고 있다. 2000년 국립도서재단으로부터 미국문학공헌 훈장을 받았으며, 2004년 내셔널 메달 오브 아트 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조애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카이스트 인문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모험 소설』, 『빌레뜨』, 『설득』, 『밝은 모퉁이 집』 등의 소설 작품과 『여성의 몸, 어떻게 읽을 것인가?』(공역), 『문화코드, 어떻게 읽을 것인가?』(공역) 등의 사회학서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성·역사·소설』, 『페미니즘과 소설 읽기』(공저)를 펴냈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브래드버리는 진정한 오리지널이다. -타임

미국 최고의 작가가 쓴 유례없는 단편선…… “그의 소설은 미국 언어의 일부를 이룬다.” -워싱턴 포스트

브래드버리의 목소리는 라라 아비스(희귀조)만큼이나 진귀하고 독특하다. 헤밍웨이나 프루스트, 보네거트에 비견할 만하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이 작품으로 브래드버리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등장했다. -라이브러리 저널

브래드버리의 유년 시절에 관한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담은 이 작품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1920년대 미국 소도시의 활기와 순수를 포착해 내는 능력에 있어 마크 트웨인에 견줄 만하다. -시카고 데일리 헤럴드

관련 사이트

레이 브래드버리 공식 홈페이지 http://www.raybradbu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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