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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륜(추선비)님의 단편집 [50년 전의 연인]이 와키 전자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통권 구입하시려면 여기로.
 http://www.booktopia.com/booktopia/main/ebook_detail.asp?book_num=09030059
 단편별로(통권에만 수록된 세 편은 제외) 따로 구입 가능합니다.



 책 소개

 장르 경계를 허무는 글쓰기를 지향하며 5년간 70호에 이르는 웹진을 통해 참신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온 창작집단, 환상문학웹진 거울(www.http://mirror.pe.kr) 필진의 단편선. 섬세한 표현과 감각적인 심리묘사 속에 자유분방한 상상력이 융합된 9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차례

추천사 - 배명훈

1. 그녀는 목이 길다
2. 50년 전의 연인
3. 귀가
4. 명예롭지 못한 소녀(통권에만 수록)
5. 옛날옛날옛날에(통권에만 수록)
6. 너와 내가 묶인 것
7. 사랑의 기쁨
8. 투명한 뱀(통권에만 수록)
9. 노래하는 도시



 본문 중에서

 그러나 캐롤라인은, 언제 자신이 인간이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했다. 까마득했다. 캐롤라인은 리처드 클레이턴에게 이름을 받았고, 백 년가량이 지났을 때 그에게 세례 받아 레드버스 백작이 되었다. 모든 뱀파이어가 다 세례를 주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모든 뱀파이어가 다 세례를받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3대에 걸쳐 이어진 세례를 받은 자를 가리켜 순혈이라 부르는 것이 아닌가. 결속력이 유난히 강한 클레이턴 클랜이 순혈을 제일 많이 양산하는 클랜이었다.
 3대에 걸친 순혈이 캐롤라인의 몸에 녹아 있었다. 이비네의 어떤 울음도, 설움도 캐롤라인을 흔들지는 못했다.
--- 「명예롭지 못한 소녀」 중에서



 저자 프로필

 김수륜
 2003년부터 환상문학웹진 거울에서 단편 필진으로 활동해왔고, 2007년부터 공동소설창작 프로젝트 ILN(http://lunabell.net/iln)에서 장편 '업스탠딩 레이디'를 연재하고 있다.
 작품 하나를 탈고할 때마다, 글쓰기의 시작점에 간신히 올라섰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야기의 매력에 빠졌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본다. 세계동화전집을 읽으며 이야기를 상상했고 그 속에서 놀았다. 이 놀이판에 다른 이들도 함께 놀 수 있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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