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필진 천선란 작가님 참여 단편 소설집 『여행하는 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책소개]
여행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집. 우리 시대 작가 장류진, 윤고은, 기준영, 김금희, 이장욱, 김애란, 천선란이 각자의 시선에서 여행을 매개로 인간을, 나아가 세계를 그려 낸 작품을 모았다. 지금 우리는 여행이란 말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다시는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불안해하기도 한다. 그런 우리에게 오늘에 맞는 새로운 여행 방식이 필요하다.
여권이나 항공권을 챙길 필요 없이 우리 시대 작가들과 함께 소설 여행을 떠나 보자. 이들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은 여행자인 우리에게 무한히 열려 있고, 우리는 이 세상을 품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게 이 책은 떠나지 못하고 머무는 우리의 지금을 위로한다. 그리고 이 여행은 반복되는 일상에 잠시나마 쉼표를 찍어 줄 것이다.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사랑을 주제로 한 『가슴 뛰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생태를 주제로 한 『숨 쉬는 소설』의 후속이다.
[목차]
장류진 • 탐페레 공항
윤고은 • 콜럼버스의 뼈
기준영 • 망아지 제이슨
김금희 • 모리와 무라
이장욱 • 절반 이상의 하루오
김애란 • 숲속 작은 집
천선란 • 사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