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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디타운
F. 폴 윌슨 (지은이) | 김상훈 (옮긴이) | 북스피어 | 2008-05-23 | 원제 Dydeetown World




정가 12,000원
판매가 6,000원 (50%, 6,000원 할인)


하드보일드의 다양한 클리셰들을 결합시킨 엔터테인먼트 소설. 총 3부작으로 하드보일드의 뼈대와 SF의 화려한 살갗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고전적인 로맨스까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소설은 레이먼드 챈들러에게 바친 SF 소품처럼 시작된다. 그리고 가난한 사립탐정, 평판 나쁜 친구들, 오래되고 지저분한 도시, 술집 소굴, 황금 심장을 가진 창녀들이 등장한다.


도시의 가장 어두운 곳 다이디타운. 그곳에서 시그문드 챈도(챈들러) 드레이어는 탐정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그는 클론 창녀의 의뢰를 받게 되는데... 의뢰 내용은 한 남자를 찾아달라는 것. 클론 창녀의 꿈은 진짜 인간과의 결혼이다. 우스꽝스러운 그녀의 의뢰에도 불구하고 돈이 궁했던 드레이어. 그는 의뢰를 받아들이지만 곧 그의 앞에는 험난한 여정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작가 소개


F. 폴 윌슨 (F. Paul Wilson)


1946년 뉴저지 주 저지시티에서 태어났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SF와 판타지 잡지를 탐독했으며, 의과대학 재학중이던 1971년에 발표한 단편 「The Cleaning Machine」으로 데뷔했다. 1974년에 개업의가 된 뒤에도 「애널로그」지 등에 SF 단편을 발표하며 작가 활동을 이어가다가, 오컬트 호러물인 ‘나이트월드’ 6부작의 첫 작품이자 마이클 만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던 『더 킵The Keep』(1981)과, 안티히어로 ‘수리공 잭’이 활약하는 『더 툼The Tomb』(1984)이 각각 전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일약 스티븐 킹, 로버트 맥커먼 등과 함께 20세기 말의 ‘아메리칸 호러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부상했다.
천부적인 스토리텔링 능력과 여러 장르에 대한 확고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종횡무진한 작풍이 특징이며, 결코 독자들을 실망시키는 법이 없는 높은 수준의 재미를 꾸준히 제공함으로써 현재 큰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역자 소개

김상훈


서울 출생. 필명 강수백. 번역가이자 SF평론가이며 시공사 그리폰 북스와 열린책들 경계소설 시리즈,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폴라북스 미래의 문학 시리즈의 기획을 담당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로 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매혹』, 필립 K. 딕의 『유빅』, 스타니스와프렘의 『솔라리스』, 그렉 이건의 『쿼런틴』, 새뮤얼 딜레이니의 『바벨-17』,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레이먼드 챈들러에게 바친 SF 소품처럼 시작하는 『다이디타운』은 하드보일드의 다양한 클리셰들을 결합시킨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 가난한 사립탐정, 평판 나쁜 친구들, 오래되고 지저분한 도시, 술집 소굴, 무자비한 깡패들, 황금 심장을 가진 창녀……. 거기에 덧붙여진 각종 SF 설정과 소도구들. 이 책에 실린 ‘다이디타운 3부작’은 하드보일드의 뼈와 SF의 화려한 살갗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고전적인 로맨스를 드라마틱하게 펼치고 있다. 네뷸러 상 중편 부문 최종 후보작 수록.


하드보일드와 SF, 느와르와 사이버펑크의 절묘한 조합


현재로부터 조금 멀리 떨어진 미래. 인류는 지구 바깥으로 사는 곳을 넓였으며, 도시는 점점 비대해져 초거대규모의 크기로 확장된 메갈로폴리스를 이루었다. 현금이 아닌 크레디트를 통해서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캐시리스(cashless) 사회에서는 죽은 사람에게서 채취한 DNA를 복제하여 배양한 클론이 일상화되어 있지만 거의 인간의 소유물처럼 다뤄지고 있다.
이러한 도시의 가장 어두운 곳이라고 할 ‘다이디타운’에서 탐정 일을 하는 시그문드 챈도(‘챈들러’) 드레이어는 어느 날 클론 미녀의 의뢰를 받는다. 의뢰 내용은 한 남자를 찾아달라는 것. 우스꽝스럽게도 이 클론 창녀는 진짜 인간과 결혼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있다. 어쨌든 돈이 궁했던 주인공 드레이어는 마지못해 의뢰를 받아들이지만 둘의 앞에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고독한 탐정과 클론 창녀의 교류를 통해 근미래의 암울한 사회상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 제1부 <거짓말>이 도입부라면, 글자 그대로 사회 밑바닥에서 살아가는 ‘업둥이’들과 주인공의 만남을 묘사한 메디컬 스릴러풍의 제2부 <와이어>는 유머러스하고 박진감 넘치는 피카레스크 구성을 통해 성장 소설로 발전한다. 제3부 <아이들>의 감동적이지만 조금 뜻밖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결말은 이런 내적 변화의 반영인 동시에 더 큰 세계로 발돋움하는 또 다른 시작을 암시하고 있다.
주인공이 사는 터전이자 어둡고 비루한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하는 ‘다이디타운’은 현재의 UN 본부였던 장소이기도 하다. ‘다이디타운 3부작’은 오락 소설의 재미 속에서 디스토피아적인 암울한 미래 사회를 통해 현대 사회의 모습을 조롱하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장르문학 전문 월간지 「판타스틱」에 번역 게재되면서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다이디타운』은 사이버펑크와 하드보일드라는 두 장르를 노련하게 결합한 SF 소설이면서 전통적인 모험 소설에 로맨스를 곁들여 읽는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적재적소에 활용된 SF 특유의 장치들이 주는 재미 또한 특기할 만하며, 중반부터는 문학의 고전적 테마인 인간성의 상실과 회복에 관한 테마를 끌어들여 작품 세계 전체에 현실적인 깊이를 부여하고 있다. 영화화되기도 했던 호러 거작 『더 킵The Keep』(1981)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이래 호러 작가 혹은 메디컬 스릴러의 저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폴 윌슨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것이 바로 세 편의 중편으로 이루어진 이 ‘다이디타운’ 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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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화잡지 《판타스틱》에 연재되었고 이후 북스피어에서 출간되었던 하드보일드 + SF 『다이디타운』이 현재 알라딘, YES24 등에서 반값할인 중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하드보일드와 SF를 결합한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혹시라도 아직 안 읽은 행운의 독자분이 있다면 이번 반값할인 때 한 번 질러보시길!


참고로 최근에 새파란상상에서 비슷한 종류의 SF 래리 니븐의 [플랫랜더]가 출간되었습니다. [다이디타운]을 재미있게 읽은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세요. [링 월드]로 유명한 래리 니븐의 작품집입니다.









플랫랜더 l 래리 니븐 컬렉션
레리 니븐 (지은이) | 정소연 (옮긴이) | 새파란상상 | 2013-04-25 | 원제 Flatlander (1995년)


『플랫랜더』는 래리 니븐이 근미래 지구 형사 길 해밀턴을 주인공으로 해서 1969년부터 1995년 사이에 쓴 다섯 편의 이야기를 묶어 낸 중단편집으로, 새파란상상이 기획한 래리 니븐 컬렉션의 서막을 알리는 작품이다.


# 래리 니븐이 창조한 SF의 새로운 지평: ‘알려진 우주known space‘
잘 만들어진 설정은 독자를 그 이야기 속 세상으로 단숨에 끌어들이고 현실처럼 생생한 경험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생명력을 품고 성장해 가며 새로운 이야기들을 불러일으킨다.
진 로든베리의 「스타트렉」이 스페이스 오페라의 장르에서 그랬고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 판타지 장르에서 그랬듯, 이론물리학적인 발상에 기반을 둔 하드 SF 작가로서 래리 니븐은 알려진 우주라는 설정으로 오십 편이 넘는 소설을 썼고, 이를 통해 SF의 세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이 설정은 후대의 작가들에게 자연스럽게 채택된다).
1975년경부터 향후 약 1000년 동안 지구를 넘어 외계로 확장해 가는 인간의 움직임을 따라 펼쳐지는 알려진 우주의 역사 중에서도 특히 『플랫랜더』는 현재와 가장 가까운 미래(약 2135년까지 22세기), 인류가 태양계를 탐사하며 소행성대와 달 등에 식민지를 개척하고 외계 문명과 최초로 조우하는 초기 성간 여행기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즉, 과거의 SF가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세상의 이야기인 것이다.


# SF 추리 소설: 가장 까다로운 종류의 이종교배
역사, 로맨스, 호러, 판타지 등등 어느 장르의 이야기든 추리적 요소는 잘 가미되기만 하면 본 이야기의 매력을 풍부하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단, SF에서만큼은 사정이 달라진다.
이는 SF라는 장르 자체가 미스터리적 요소(낯선 시간 낯선 공간 속에서 낯선 존재들이 벌이는 이야기이고 보면 당연한 특성일 것이다)를 품고 있기 때문인데, SF와 추리소설이 결합한다면 풀어야 할 미스터리가 두 겹이 된다는 점에서 독자의 발목을 채는 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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