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는 바로 집 근처에 있는 창고에서 불이 나 연기가 시커멓게 피어오르는 걸 집 거실에서 지켜봤고, 며칠 전에는 옥상에 담배 피우러 올라갔다가 저쪽 하늘을 보니 지평선 근처 밤하늘이 온통 괴이한 녹색 빛깔로 물들어 있더군요. 순간 '드디어 모든 별들이 제 자리를 찾고 르 뤼에가 떠오르는 그 날이 온 건가' 싶었습니다(...) 오늘은... 불과 10여 분 전에 제 방 창문 너머 보이는 바깥 하늘에서 큼직한 유성처럼 보이는 괴이한 불덩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걸 봤습니다.
그런데 더 괴상한 건, 저희 동네 사람들은 그에 대해 별 말 없다는 거. ...밤하늘이 녹색이라는 거나 바로 근처에서 난 불 같은 건 충분히 화젯거리가 될 만한데...?
.......결정적으로 저는 라노베 주인공이 되기엔 너무 나이가 많지 말입니다. 뭔가 이상해요 저희 동네.
주위를 잘 돌아보세요. 분명 누군가 하늘을 바라보며 "드디어 시작인가..."라고 중얼거리고 있을 겁니다.
걔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그 이야기 프롤로그만 줄창 이어지고 도무지 진행이 안되던데요(....)
전 라노베 주인공이 되기엔 나이가 많으니 마법ㅅ... ...아니 마법 아저씨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