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렛PC 비밀번호의 끝 두자리 숫자를 바꿨다가 잊어버렸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앞부분은 안 바꾸고 끝의 두 자리만 바꾸면 안 잊어버릴 거라고 생각했으나 ... 세상이 그렇게 맘같이만 돌아가지 않는 법이라서 말입니다.
검색을 해 보니 이런 경우에는 공장초기화를 시도해 보라고 하더군요.
음량 줄이는 버튼과 전원 버튼을 함께 누르면 공장초기화가 된다고 해서 눌러 보았습니다.
... 전원 버튼을 누를 때마다 기계가 켜지거나 꺼질 뿐 비번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다시 검색해 보니 공장초기화도 안 먹히면 서비스센터에 보내야 한다고 합니다.
저의 타블렛 PC는 SD카드 집어넣다가 안에 껴버려서 구입한 다음날과 그 다음주에 이미 서비스센터에 두 번이나 다녀오신 경력이 있습니다.
또 가긴 싫었어요.
그래서 예전처럼 00에서 시작해서 99, 98, 97... 이렇게 내려오면서 차례차례 넣어보았습니다.
안 풀립니다.
7x번대쯤 내려왔을 때 몇 번까지 넣었는지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혼란에 빠진 순간 그냥 생각나는 숫자를 대충 넣어봤습니다.
비번이 풀렸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으하; 고생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글이 뒷자리 두 자리 후보를 좁히게 하네요. 다시 바꾸......... 시긴 무리시려나요. ^^;;
물론 비번 풀고 나서 다시 바꿨죠 ^^; 그리고 제 타블렛 비밀번호/PIN 시스템이 좀 신기해서 일반적인 숫자 네 자리가아니라 단어나 특수문자 조합해서 매우 길게 비번을 설정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안 잊어먹을 만한 조합으로 길게 설정했어요.
잘 하셨어요. 부비부비- 그래도 비번 이야기는 너무 공개적으로 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