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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Fangal.org를 소개합니다

2008.12.29 17:5712.29

67호부터 환상문학웹진 거울은 Fangal.org와 교류를 시작합니다. 디씨인사이드 판타지 갤러리에서 파생된 장르문학 웹사이트인 Fangal.org는 소설ㆍ기사는 물론 판단대(판타지 갤러리 단편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그 동안 쌓인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묶기도 했습니다.
   Fangal.org의 운영자 qui-gon님께 Fangal.org에 대한 소개문을 부탁드렸습니다. 착오로 업데이트가 늦어진 것에 대해 Fangal.org 및 거울 독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거울의 관계자 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개요
   Fangal.org(fangal.org)는 2007년 1월 1일, 디씨인사이드(www.dcinside.com)의 판타지 갤러리(gall.dcinside.com/list.php?id=fantasy)에서 파생된 장르문학 사이트입니다. 자유분방한 커뮤니티인 판갤의 시스템 상 자료 축적 및 회원간 창작물 공개 및 논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판타지 갤러리의 유저 개인에 의해 개설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Fangal.org에서는 장르문학 커뮤니티가 시간이 흐르며 보여주게 되는 특유의 폐쇄성과 배타성을 방지하고자 별도의 자유 게시판을 두지 않고, 비평과 감상을 통한 보다 여유있고 심도있는, 긴 호흡의 교감을 꾀하고자 장편란과 단편란에 덧글 기능을 막아두고 있습니다.

   Fangal.org에서는 2007년 6월 이후 저조한 참여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환상 독회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장편 연재란은 심사제로, 단편란은 공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정기적으로 공개된 단편 게시판의 글을 추려 ‘이달의 단편’을 선정하고 소정의 기념품이나 책을 상품으로 지급하며, 판타지 갤러리에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주최하는 여러 창작, 비평 행사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 Fangal.org 메인 화면.

   장편 게재 방법
   장편은 A4 100매 분량(아래아 한글, 신명조, 글자크기 11, 행간 180% 기준)의 원고를 보내주시면 이를 사이트의 운영자 및 감평 역할을 맡고 계신 분들에게 전달하여 의견을 취합하고 연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또는 작품의 추천을 받아 검토한 후, 작가분께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려 작품을 초청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Fangal.org에는 7편의 연재작과 4편의 연재 완결작이 있습니다.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자 작품의 연재 주기 등에 대한 별도의 규칙이 없고, 연재가 완결된 작품에 대해서는 환상독회 대상작으로 선정하여 담론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단편 게시판
   단편 게시판은 로그인 이용자에 한해 공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편 게시판의 게시물들은 월 단위로 취합해 역시 운영자 및 비공개 감평자들에게 전달해 별다른 평 없이 ‘이달의 단편’을 선정하게 됩니다. ‘이달의 단편’에 대해서는 소정의 기념품이나 책을 발송해드리고 있습니다.

   환상 독회
   환상 독회는 장르문학 서적 혹은 Fangal.org의 연재 완결작 중 1작을 선정하여, 그 작품에 대한 비평이나 감상을 나누는 행사입니다. 현재는 4분기 단위로 진행을 해오고 있는데, 참여자가 저조하고 단편선 관련 작업 탓에 이번 분기는 진행을 잠시 쉬었습니다.

   외부 행사
   Fangal.org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디씨인사이드 판타지 갤러리의 행사 장소를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판타지 갤러리에서는 사이트 내의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후원을 마련하고 진행을 맡아 여러가지 다양한 창작 행사와 비평 행사를 진행하곤 하였습니다.

   2006년 이후, 현재까지 총 9차례의 판타지 갤러리 단편 대회(일명 판단대), 3차례의 판타지 갤러리 SF 창작 대회(일명 판과대) 외에도 공포ㆍ추리 소설 대회, 비평 대회, 엽편 대회 등의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별도의 운영조직 없이 이렇게 오랫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이어져 온 것은 판타지 갤러리 특유의 열정과 적극성의 결과입니다.

  
   ▲ Fangal.org와 디씨인사이드 판타지 갤러리에서 현재 진행중인 행사들. 판타지 갤러리 좀비 연작, 판타지 갤러리 과학소설 대회, 판타지 손바닥 대회 등이 진행중입니다.

   Fangal.org에는 제5회부터 제9회까지의 단편 대회 전작품과, 제2회와 제3회 SF 창작 대회, 비평대회, 엽편 대회의 전작품을 수록하고 있으며, ‘초청 단편’란에는 여타 대회의 일부 단편을 초청하여 수록하고 있습니다.

   자료실
   Fangal.org에는 판타지 갤러리 혹은 외부 사이트들의 좋은 자료를 작성자의 허락을 받아 담아놓고 있습니다. 이는 판타지 갤러리의 게시판 시스템상 좋은 글이 쉽게 묻혀 사라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동인 단편 발간
   Fangal.org에서는 그간 2년간 축적된 단편 게시판의 글들과 판타지 갤러리의 각종 창작 행사에 제출된 글들, 그리고 판타지 갤러리의 유저가 그 외 공간에서 공개한 일부 글을 추려 [첫 번째 비상]을 동인집 형식으로 발간한 바 있습니다.
   이미 많은 경험과 좋은 작품들을 담아낸 거울에 비하면 여러모로 미숙하고 부족한 첫 걸음입니다만, 그런 선행자의 걸음을 살피며 차후에도 축적되는 글들을 풀Pool로 하여 매년 혹은 격년 단위로 동인집을 펴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Fangal.org에서 펴낸 첫 번째 책, [첫 번째 비상]. 거울의 날개 님께서 표지 등에 도움을 주기도 하셨습니다.

   앞으로의 미래
   Fangal.org는 여러모로 안정되고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거울에서 많은 부분을 롤모델로 살펴 미래상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차후, 거울과의 교류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보다 내실있는 사이트로 꾸려나갈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거울의 무궁한 발전과 거울 가족 여러분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며,
   두서없는 글을 정리합니다.
   이만 총총.


Fangal.org 운영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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