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출판 생태계 살리기
변정수,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012년 9월

김보영 says:
이 시대에 출판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고 생각하고, 토론해 볼만한 책. 출판뿐 아니라 이 사회와 세상 전체를 생각하는 책.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위화, 문학동네, 2012년 9월

미로냥 says:
수많은 시집들을 놓고 고민했지만 결국 이것. 글 한편 한편이 몹시 훌륭하다는 것 외에도 중국 현대문학에 품은 (사적인) 편애를 부정하지 않겠다.

 


소설과 소설가
오르한 파묵, 민음사, 2012년 9월

날개 says:
올해 출간된 비소설을 많이 읽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선정하기가 힘들었다. 오르한 파묵의 하버드대 강연록으로 제목 그대로 소설과 소설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물론 강연록 내용에 전부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나와 같은 생각과 전혀 다른 생각이 섞여 있기 때문에 더 흥미로운 게 아닐까.

 


오월의 사회과학
최정운, 2012년 5월

배명훈 says:
1999년에 나왔으나 한동안 시중에서 구할 방법이 없게 되었다가 올해 다시 나온 책. 한국 민주주의 가장 중요한 국면인 5.18에 대한 사회과학적인 고찰이다. 대학 시절 내 친구들은 학술서적을 읽고 눈물을 흘려본 첫 경험이 대개 이 책을 만나던 순간이었다. 절대공동체라는 개념을 통해 이 나라 민주주의의 핵심을 이야기한다. 제목과 책 소개만 보고 좌파 서적이 아니냐는 오해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자는 니체와 막스 베버와 부르디외를 강의하는 부르주아이니 쓸데없는 시비는 일찌감치 접어둘 것.

 

댓글 0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5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