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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발표합니다. 이벤트에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각 부문별 세 명씩 선정되었습니다. 해외소설 부문 당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외 소설 부문

  불불이님
  로이님
  미희님

  세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아홉 분께서는 revinchu @ empal. com으로 우편물을 수령할 주소, 성함, 전화번호(택배 발송시 필요합니다)를 보내주세요.
  다시 한 번 기꺼이 참여해주신 모든 거울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대수학자 1, 2
이언 M. 뱅크스 지음, 김민혜 옮김, 열린책들, 2010년 4월

불불이 says:
독특한 외계인이 나오는 장대한 규모의 스페이스 오페라.
이런 글 좋아합니다.^^

 


유령여단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샘터사, 2010년 7월

레이엘 says: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 후속작입니다. 후속편이지만 전작과는 많이 다릅니다. 시점도 바뀌었고 분위기도 다릅니다. (전편 주인공인 존 페리 할아버지가 언제 나오나 싶었는데 유감스럽게도 결국 나오지 않더군요.) 이들 유령 여단은 죽은 사람의 DNA를 기초로 만들어진, 완벽한 군인으로 다시 태어난 존재입니다. 작가는 이 매력적인 소재를 무리없이 흥미롭게 소화해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게 서술되는데,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작가가 글을 참 잘 썼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편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풀어지면서, 독자들의 호기심과 만족을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점은, 그렇죠, 재미입니다.
유진 says:
1편인 "노인의 전쟁"을 능가하는 재미를 보여주었다. 올해 읽은 책 중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다 읽은 후에 3편에 대한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아직 번역되지 않은 3편인 "The last colony"를 원문으로 읽는 무리수까지 두게 만든 책이다. 더 기억에 남는 것은 학원 다니느라 시간이 없어 책을 거의 안 읽는 중학생 아들에게 소개를 시켜주었더니, "노인의 전쟁"과 "유령여단"을 일주일만에 후딱 읽어버리고는 3편이 궁금해죽겠다고 야단인 점이다. 아들 역시 나와 마찬가지로 2편인 "유령여단"이 "노인의 전쟁"보다 재미있었다고 했다. 반면, 3편 "The last colony"는 흡입력이 2편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없는 영어 실력으로 읽어 그렇겠지? 3편이 번역 된다면 번역자의 맛깔스러운 번역을 기대해본다. 아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유령여단"이 기폭제가 되어 "스타쉽 트루퍼스", "영원한 전쟁"과 같은 계열의 고전들을 다시 읽어보게 된 것도 "유령여단"이 덤으로 준 선물로 생각한다.
최지은 says:
제게 2010최고의 책은 유령여단입니다.

스핀오프시리즈중 동급최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발전하는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며서 다음 작품을 2011 BEST에 추천할 수 있게 빨리 출간되었음 좋겠습니다.
sylph says:
거울에서 이벤트로 받은 책인데 이렇게 시원시원 쭉쭉 읽히는 책은 정말 오랫만이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

 


덧없는 양들의 축연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북홀릭(bookholic), 2010년 3월

위래 says:
인사이트 밀 덕분에 반하게 된 요네자와 호노부의 다음 작품으로 작가의 또 다른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추리 소설에서 추리 그 자체 보다는 그 주위의 것에 흥미를 느꼈던 저에게 있어, 아주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다크 타워 3 - 황무지 상, 하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황금가지, 2009년 12월

버블 says:
과연 스티븐 킹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던 다크타워 시리즈 3번째 권입니다. 1,2권의 다소 길었던 프롤로그를 벗어나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는 권이기도 하고 스티븐 킹이 가지고 있는 장르 혼합적 색채가 가득 드러나는 권이기도 합니다. 마치 앰버연대기를 보는듯 하지만 그보다는 더 어둡고 그 '다크'함에서 쉽게 발을 빼지 못하게 하는 중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탄착점
스티븐 헌터 지음, 하현길 옮김, 최진태 감수, 시공사, 2010년 8월

달로간팬더 says:

밀덕후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소설이지만 비록 밀덕후가 아닐지라도
그 재미를 충분히 느낄만한 아주 탄탄한 스토리의 작품

 


앰버 연대기 1~5
로저 젤라즈니 지음, 최용준 옮김, 사람과책, 2010년 7월

한켈 says:
로저 젤라즈니는 늘 독창적이고, 홀로 빛나며, 독자에게나 본인에게도 즐거운 글을 씁니다. 그는 지금 세상에 없는 고인이지만, 그가 상상하며 쓴 글을 접하면 더할나위 없이 환상적인 느낌을 가지곤 합니다. 앰버 연대기는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와 더불어 가장 부드럽게 읽힌 젤라즈니 소설 중 하나입니다. 책을 읽고 나니, 그는 이제 자신의 앰버로 돌아가 그림자 지구의 저 같은 독자들을 가끔 그리워 하며 패턴을 걷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모털엔진 - 견인도시 연대기 1
필립 리브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2010년 2월

로이 says:
⟨견인도시 연대기 시리즈⟩ - 모털엔진 (필립 리브)
핵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지구, 이젠 거대한 도시들이 움직이
면서 약육강식의 시대가 되고, 그 속에서 주인공들의 처절한
모험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작품,
⟨반지의 제왕⟩⟨킹콩⟩의 피터 잭슨 감독이 영화화 예정!

 


메트로 2033 - 인류의 마지막 피난처
드미트리 글루코프스키 지음, 김하락 옮김, 제우미디어, 2010년 4월

KYS says:

간단히 소개하자면, 핵전쟁으로 인한 재앙으로 인해 모스크바 시민들이 지하철로 숨어들어 살아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근데 세계를 멸망시킨 재앙 조차도 인간이 본래 지닌 폭력성과 집단이기주의, 이데올로기를 어찌하지 못합니다. 모스크바 지하철은 곧 세계의 축소판이 됩니다.

선정 이유로는, 멸망한 세상을 여행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사회, 학교, 직장 같은 복잡한게 없고 오로지 생존이 목적이거든요. 그런 점은 좀비문학과 비슷한 면도 있네요. 그리고 제일 무서운 존재는 돌연변이도 초자연현상도 아닌 인간이라는 점을 나타내는 것도요. 다소 철학적이죠.

 


명탐정의 규칙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재인, 2010년 4월

미희 says:
사실 하드한 본격 추리를 더 좋아합니다만, 가끔은 쉬어가는 의미로 이런 블랙 유머로 된 책을 읽는 것도 나쁠 것이 없겠죠. 사실 해외 소설쪽은 많이 읽어보지 못해서 딱히 이거다싶은 책이 없는데, 그나마 이 책이 기억이 남네요.

 

댓글 1
  • No Profile
    날개 11.01.05 04:58 댓글 수정 삭제
    역시 해외소설에서는 [유령여단]이 압도적이네요. 4표. 게다가 제 추천까지 합치면 5표로 2010년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책인 것 같습니다. 2011년에는 3부가 어서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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