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이벤트 결과 발표합니다. 이벤트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총 아홉 분을 선정하여 상품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비소설 부문 당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불불이 님 / 쓺 님 / 위래 님

세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당첨되신 분들께서는 pena12 @ gmail.com으로 우편물을 수령할 주소, 성함, 전화번호(택배 발송시 필요합니다)를 보내주세요. 이벤트 게시물에 쓰신 분들은 따로이 보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올해의 책 선정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모든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토마스 프랭크, 갈라파고스, 2012년 5월

불불이 says: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제목이 참 좋다고 느꼈는데 선거가 끝나고 나니 새삼 가슴에 와닿네요.

 


젊은 회의주의자에게 보내는 편지
크리스토퍼 히친스, 미래의 창, 2012년 9월

쓺 says:
2012년의 키워드는 단연 '힐링'이었습니다.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우리를 동정하고, 멘토를 해주겠답시고 앉혀놓고, 제멋대로 힐링의 굿판을 벌이며, 아프냐, 나도 아팠다, 그게 청춘이니 앞으로 천 번은 더 흔들려라, 이 따위로 훈장질을 벌이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정치적 이미지를 위해 긍정적 이미지로 호출해냅니다. 딸랑딸랑 불러내는 소리는 요란한데 정작 거기에 청년인 우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작년말 사망한 히친스의 자전적 저서가 이런 상황에 대한 따끔한 일침이 될 듯합니다. 말년에 전향했다느니 네오콘이니 하며 욕을 먹긴 했지만, 평생 좌파적으로 산 그의 10년 전 조언은 여전히 유효하죠. 더 급진적으로, 더 회의적으로.

 


북유럽 신화 여행
최순욱, 서해문집, 2012년 11월

람다 says:
사서 읽진 못했고 친구의 집에 꽂혀 있었던 걸 빌려서 읽었다.
북유럽 신화에 대해 전반적인 해설이 쓰여 있는데, 성질이 비슷한 그리스 신화의 신들과 북유럽 신화의 신들을 엮어 (예를 들어, 제우스와 오딘/아레스와 토르) 설명한 것이 흥미로웠다.
저자가 한국인인 점도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 엘도라도, 2012년 11월

위래 says:
죽음에 대한 쉽고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해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든다. 답들은 그 질문들만큼이나 간단해서 다소 어리둥절하기까지 하다. 최후에, 책장을 덮고 죽음을 마주 대하는 독자의 자세는 올곧고 바를 테지만.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정진홍, 문학동네, 2012년 11월

hanaru says:
정진홍 작가님의 책이었죠. 베타테스터가 되어서 읽었는데요. 왜 굳이 스스로 힘든 길을 자처해서 갔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지만 그 속에서 보여주시는 모습들에 많은 것을 느꼈어요. 힘든 길에서 만나거나 스친 사람들의 이야기, 작가님 스스로 느끼고 생각한 많은 것, 그리고 나의 과거와 지금을 생각하게 하고 내 부모님의 과거에 대해서까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준 책이었네요. 어머니께도 추천을 해드려서 지금 읽고 계시는 책이기도 하구요. 책 읽는 내내 떠나고 싶은 마음을 만들고, 책장은 덮으면 아직은 떠나지 말아야겠구나 하는 상반된 결론을 내리게 만든 반전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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