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번역 :  hermod ( shiderk @ yahoo.co.kr  http://german.banpo.or.kr )



<<헤임스크링라>> 1부 <윙링아 사가> 제35-39장

  제35장 에이스테인과 유틀란드의 왕 솔비에 대하여

  냐르되 Njardoe(주1)의 호그니 Hogni의 아들 중에 솔비 Solvi라는 바다왕이 있었다. 그는 발트해에서 약탈을 했지만, 그의 영지는 유틀란드에 있었다. 그는 군대를 이끌고 스웨덴으로 왔는데, 그 때 에이스테인 왕은 로푄드 Lofoend(주2)라 불리는 지방에서 잔치에 참가하고 있었다. 솔비는 밤에 에이스테인을 기습해서, 왕이 있는 집을 포위하고 그와 모든 가신들을 불태웠다. 그는 시그툰 Sigtun으로 갔고, 스웨덴인들이 자신을 받아들여 왕의 칭호를 자기에게 주기를 바랬다. 그러나 스웨덴인들은 군대를 모아 그에게 맞서 나라를 지키려 했다. 큰 전투가 있었고, 보고에 따르면 그 전투는 열 하루동안 계속되었다. 그 곳에서 솔비 왕은 승리했고, 그 후로 오랫동안 스웨덴의 왕이었지만, 스웨덴인들은 마침내 그를 배신하고 그를 살해했다. 퇴돌프는 이것에 대해 말한다 :

  오랫동안 아무도, 에이스테인이 어떻게 죽었는지
  말할 수 없었다 - 그러나 이제 나는 알고 있다
  그 영웅은 로푄드에서 죽었다 ;
  오딘의 일족이 낮게 쓰러져
  솔비의 유틀란드인 부하들에 의해 불태워졌다.
  분노하여 나무를 삼키는 불이
  격분하여 그 독재자에게 달려들었다.
  처음에는 성의 재목(材木)들이 쓰러졌고, 그리고 나서
  지붕의 들보가 - 그것은 에이스테인의 화장더미였다.


  제36장 윙바르의 죽음에 대하여

  에이스테인 왕의 아들인 윙바르 Yngvar가 스웨덴의 왕이 되었다. 그는 대단한 전사였고, 종종 전함들을 준비했다 ; 스웨덴 국토가 데인인과 동쪽나라 사람들(주3)에게 많이 습격당했기 때문이었다. 윙바르왕은 데인인과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한편, 동쪽나라를 습격하기 위해 진격했다. 어느 여름에 그는 군사를 이끌고 에스틀란드 Estland로 가서, 스테인 Stein이라는 곳을 약탈했다. 에스틀란드인들은 대군을 이끌고 내륙에서 내려왔고, 전투가 있었다. 그 나라의 군대는 매우 용감하여, 스웨덴인들은 그들을 이길 수 없었다. 윙바르 왕은 쓰러졌으며, 그의 부하들은 도망쳤다. 그는 에스틀란드에 있는 해안 가까이의 무덤에 묻혔다. 퇴돌프가 그것에 대해 이렇게 노래한다.

  에스틀란드의 적들이, 아름다운 머리칼의
  스웨덴 왕을 쓰러뜨린 것은 확실하다.
  에스틀란드의 해안, 스웨덴의 무덤들 위에서
  동쪽 바다는 그녀의 파도의 노래를 부른다;
  윙바르왕의 애가(哀歌)는 큰 바다의 으르렁거림으로,
  바위가 이랑진 바닷가에 울려퍼진다.


  제37장 ‘땅 위를 쓸어버리는 자’ 오눈드에 대하여

  윙바르의 아들 오눈드가 그를 계승했다. 그의 치세에 스웨덴에 평화가 있었고, 그는 귀중한 물건들을 소유하여 부유하게 되었다. 오눈드 왕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에스탈란드로 가서, 멀리 널리 그 나라를 약탈한 뒤에, 막대한 전리품을 갖고 가을에 스웨덴으로 돌아왔다. 그의 치세에는 스웨덴의 풍작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그는 가장 인기 있는 왕의 하나가 되었다.
  스웨덴은 거대한 숲의 나라이고, 그 중에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커다란 숲 들이 있는데, 그 숲들을 가로지르는데엔 며칠이 걸린다. 오눈드는 큰 노력과 비용을 들여 숲을 뚫고 나무가 베어진 땅을 경작하게 했다. 그는 그 버려진 숲들에 길을 뚫었다 ; 그리하여 ‘쓸려진 땅’은 그 숲의 나라 어디에서든 발견되었고, 사람들은 넓은 지역에 정착하였다. 이런 식으로 거대한 지역이 경작되었고, 그 땅을 경작하기에 충분한 농민들이 있었다. 오눈드는 스웨덴 전국에 길을 뚫었으니, 숲과 소택지와 산 위에 그리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길을 만드는 오눈드 Onund Roadmaker라 불리게 되었다. 그는 스웨덴 전역에 자기를 위한 집을 지었고, 전국을 돌아다녔다(주4).


  제38장 사악한 잉얄드에 대하여

  오눈드에게는 잉얄드 Ingjald라는 아들이 있었고, 그 때는 윙바르가 퍌드륀달란드 Fjaldryndaland 지방(주5)의 왕이었다. 윙바르에게는 알프 Alf와 아그나르 Agnar의 두 아들이 있었고, 그들은 잉얄드와 같은 나이였다.
  오눈드의 ‘지역 왕들 district-kings’은 스웨덴 전역에 널리 퍼져 있었고, 그 중 장님 스비프다그 Svipdag the Blind는 웁살이 위치한 티운달란드 Tiundaland를 다스리고 있었는데, 그 곳에서 스웨덴의 팅 Thing이 열리게 되었다. 그 곳에서는 또한 많은 왕들이 참석하는 한 겨울의 희생제의도 열렸다. 어느 해의 한 겨울, 웁살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윙바르왕도 아들들과 함께 그 곳에 왔다. 윙바르왕의 아들 알프와 오눈드 왕의 아들 잉얄드 - 두 사람 모두 여섯 살이었다 - 도 그 곳에 있었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군대를 지휘하는 놀이를 하며 즐기고 있었다. 놀이 중에 잉얄드는, 자신이 알프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그러자 너무 초조해져서 거의 울뻔했다. 그러자 그의 수양아버지 가우트비드 Gautvid가 그를 장님 스비프다그에게 데려가, 그가 윙바르왕의 아들 알프보다 얼마나 약하고 남자답지 못한지 말했다. 스비프다그는, 참으로 커다란 수치라고 답했다. 그 다음날 스비프다그는 늑대의 심장을 불에 구워 왕의 아들 잉얄드에게 먹게 했고, 그 때부터 그는 가장 사납고 포악한 자가 되었다.
  잉얄드가 어른이 되자 오눈드는 그를 알가우트 Algaut왕에게 보내어 그의 딸 가우트힐드 Gauthild에게 청혼케 했다. 알가우트는 온화한 가우트렉 Gautrek the Mild의 아들이자, 가우트 Gaut의 손자였다. 그들에게서 고틀란드 Gotland(가우틀란드 Gautland)라는 이름이 나왔다(주6). 알가우트 왕은, 오눈드의 아들이 그의 아버지의 성격을 가졌다면 딸과의 결혼이 괜찮으리라고 생각했다 ; 그리하여 그 소녀는 스웨덴에 보내졌고, 잉얄드왕은 적당한 때에 결혼식을 열었다.


  제39장 오눈드 왕의 죽음에 대하여

  어느 가을, 오눈드왕은 왕국 내 자신의 거처들을 여행하던 중, 천상의 히이드들판 Himinheithi(주7)이라는 길을 지나게 되었다. 그 곳에는 양쪽에 높은 산들이 있는 좁은 계곡이 몇 군데 있었다. 그 때 폭우가 있었고, 앞쪽 산들에는 눈이 내렸다. 진흙과 돌이 오눈드 왕과 그의 부하들을 덮쳐, 왕과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리하여 퇴돌프가 말한다 ;

  우리 모두 들은 바, 욘쿠르 Jonkur(주8)의 아들들이
  무기에 의해서는 죽지 않았으며,
  돌에 맞아 죽었다 - 공공연하게.
  오눈드 왕도 같은 식으로 죽었다.
  아니면 아마도 그의 정복의 손길을
  오랫동안 느껴온 숲들이
  마침내 분노하여 그에게 치명타를 가해
  오눈드의 증오스런 생명을 눌러버린 것이리라.



(주1) 트론드헤임 지방에 있는 섬. 지금은 내뢰 Naeroe라고 불린다.
(주2) 아마도 퍄드룬달란드 Fjadrundaland의 라그훈다 Laghunda. 옛 왕들의 거처가 남아 있다.
(주3) 발트해의 땅에서 온 사람들.
(주4) 이 관습은 오랜 동안 노르웨이의 왕과 궁정을 유지한 방식이었다. 스웨덴의 왕들은 웁살 Upsal에 고정된 거처가 있었으며, 덴마크의 왕들에게는 레이드레 Leidre와 오딘쇠 Odinsoe가 있었으나, 노르웨이의 왕들은 특정한 왕궁이나 성 등의 고정된 거처 없이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생활했다.
(주5) 웁살의 극서 지방.
(주6) 조부 가우트는 남색슨족 South Saxon 계보의 포르트 Port왕 이상으로 실존 가능성이 희박한 시조(始祖)적 인물이다. 그 외의 이름들은 가우타르 Gautar 왕가의 순수한 일원들일 것이다. 고대 영어로 예아츠 Geats라고 하는 그들은, 스웨덴의 서부/동부 고틀란드, 발트해의 고틀란드에 살았다. 고틀란드는 전통적으로 중부 유럽의 고트족의 고향으로 여겨진다.
(주7) 영어로는 heavenheath. 비드 Bede가 언급하는 heavenfield. 신화적인 지리이다.
(주8) <<에다>>에 나오는 요나쿠르 Jonakur왕. 철로 만들어진 무기가 그들에게 상처를 입히지 못했기 때문에, 돌을 던져 죽였다.
댓글 0
분류 제목 날짜
대담 赤魚 님과의 대담3 2005.03.26
거울 거울 21호 단편 필자 단평2 2005.03.26
거울 거울 21호 단편 단평 2005.03.26
거울 용이 잠드는 바다 - raile1 2005.03.25
게르만 신화 윙링아 사가 16 - 헤임스크링라 18 2005.03.25
거울 거울 20호 단편 단평2 2005.02.26
그림이 있는 벽 보라빛 매혹3 2005.02.26
거울 거울 19호 단편 단평6 2005.01.28
그림이 있는 벽 노래하는 늪 2005.01.28
게르만 신화 윙링아 사가 15 - 헤임스크링라 17 2005.01.28
장르 판타지 랜드4 2004.12.29
거울 거울 18호 단편 단평 2004.12.29
그림이 있는 벽 신체의 조합1 2004.12.29
게르만 신화 윙링아 사가 14 - 헤임스크링라 16 2004.12.29
그림이 있는 벽 시작 2004.11.26
장르 과학소설 읽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2 2004.11.26
거울 거울 17호 단편 단평3 2004.11.26
게르만 신화 윙링아 사가 13 - 헤임스크링라 15 2004.11.26
거울 거울 16호 단편 단평6 2004.10.30
그림이 있는 벽 배웅1 200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