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르하 ( t i m e 2 d i e @ n a v e r . c o m )
어느날 낯선 동네를 갔는데. 강아지 두 마리를 만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전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길을 걷고 있었다. 어디선가 갑자기 강아지 두녀석이 나타났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집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녀석들은 내가 주인이라도 된다는 듯 꼬치를 치고 좋아했다. 한녀석은 벌써 코 앞까지 와서 재롱을 떨었지만......
한 녀석은 뒤에서 뻘쭘거리고 서 있었다.
하지만 이 녀석도 나를 반기는 것 같았다.
마치 씨익~ 웃는 표정이 그래보였다.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 나이가 들어보이는 아줌마 한분이 지나가셨는데 이 녀석들이 나보더 그 분을 더 반기며 쫓아 가 버렸다.
두 녀석의 주인일까? 아님 이웃 사촌일까?
그 아줌마도 내가 사진을 찍는걸 보고 씩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