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정성들여 써주신 감상들 중에서 셋만 고르기 쉽지 않았지만, 고민 끝에 각각 소설 부문에서 두 분, 비소설 부문에서 한 분을 뽑았습니다.
   소설 부문에서는 [바다의 별]을 추천하신 아프락사스님, [트와일라잇]을 추천하신 kae님을, 비소설 부문에서는 [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를 추천하신 안창근님을 뽑았습니다. 아프락사스님, kae님, 안창근님 세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세 분께서는 ltpimento @ paran . com으로 우편물을 수령하실 주소, 성함, 전화번호(택배 발송시 필요합니다)와 함께 함께 [환상문학웹진 거울 필진 선정 2008년의 책] 중 원하시는 책을 골라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
   다시 한 번 기꺼이 참여해주신 모든 거울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법률사무소 김앤장
임종인ㆍ장화식, 후마니타스, 2008년 1월

 

아프락사스 says:
비문학 쪽에서는 고르기가 생각보다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후보가 적군요. 『법률사무소 김앤장』. 이 책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집단과 맞서야 하는가.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하는가를 알려준 책이었습니다. 단순한 엘리트 법률법인이라고 생각했던 조직이 실제로는 넥타이를 둘러맨 마피아에 불과하고, 그런 마피아들은 총과 마약으로 무장한 진짜 마피아들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한 국가를 지배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준 책이었지요. 올해 제게 이만한 충격을 안겨준 책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고른 '2008년 최고의 비소설'은 『법률사무소 김앤장』. 땅땅.

 

 


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
장하준ㆍ지승호, 시대의창, 2007년 11월

 

안창근 says:
일반 책들 중에는 '장하준, 한국 경제 길을 말하다.'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찍이 '신자유주의'의 폐햬를 누구보다 강하게 비판했던 날카로운 경제학자답게 그는 그 동안 우리 경제를 좀먹었던 부분들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하지만 단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친절하게도 이를 극복할 대안들도 같이 제시합니다.
경제를 최악으로 몰고 가고 있는 정치인들이 꼭 봐야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일반인들이 보기에 부담스럽게 어려운 책도 아닙니다. 전작에서도 늘 그랬듯 장하준 교수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했습니다.

 

 


화폐전쟁

쑹훙빙, 차혜정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7월

 

 
키르릉 says:
이른바 '국제유태자본'이 세계의 경제 저반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을 국내에 소개한 책인 <화폐전쟁>은 저자가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를 비롯한 국제금융위기를 미리 예측했다는 점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비록 주류경제학과는 약간 시선이 다르기는 하지만, 마치 소설처럼 흥미롭게 다루어진 과거 18세기부터 20세기 까지의 일련의 경제 암투극과 일반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쉬운 용어들을 사용한 점은 전문서적과 교양서적의 벽을 허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만 고르는 것도 행복한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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