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배명훈, 오멜라스(웅진), 2009년 6월
미로냥 says:
타클라마칸 배달 사고 편이 좋아서 최고로 꼽아 본다.
그렇게 색다른 것도 아니고, 수록된 다른 편들보다 몹시 독특하거나 훌륭한 것도 아닌데 좋다.
글에서 체온이 느껴졌다
그렇게 색다른 것도 아니고, 수록된 다른 편들보다 몹시 독특하거나 훌륭한 것도 아닌데 좋다.
글에서 체온이 느껴졌다
연심 says:
한 편의 잘 쓴 논문같은 책. 학자이자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관점과 시야를 담아내고자 했고, 내용도 충실했다. 단편에서 장편으로 향하는 과도기. 좀 더 많은 것을 바라는 독자로서의 욕심은 끝이 없는데도, 기대했을 때 기대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작가의 역량에 또다시 내년을 기대한다. 이제 첫 권이니까.
예전에 한 TV프로그램에서 "빛나라 지식의 별 4개 반의 법칙"이라는 걸 들었다. 아무리 독특하고 대단한 지식이라도 딱 4개 반에서 멈추는데, 그 나머지인 반 개의 별을 채우는 건 다름 아닌 감동이라고…… 이 책에는 반 개의 별이 있다. 그게 올해처럼 실속 있는 해에 이 책을 꼽은 이유다.
예전에 한 TV프로그램에서 "빛나라 지식의 별 4개 반의 법칙"이라는 걸 들었다. 아무리 독특하고 대단한 지식이라도 딱 4개 반에서 멈추는데, 그 나머지인 반 개의 별을 채우는 건 다름 아닌 감동이라고…… 이 책에는 반 개의 별이 있다. 그게 올해처럼 실속 있는 해에 이 책을 꼽은 이유다.
자하 says:
2009년의 화두를 가장 유쾌하게 짚어낸 소설.
bluewind says:
국내소설 - 타워/배명훈
U, Robot 유, 로봇
곽재식, 김보영, 김주영, 박성환, 박애진, 배명훈, 이영수(듀나), 임태운, 정소연, 정희자, 황금가지, 2009년 2월
정해복/아르하 says:
국내소설은 올해 좋은 소설이 참 많이 나와서 뽑기가 난감하네요. [절망의 구](김이환, 예담, 2009년 8월)도 있었고 [타워](배명훈, 오멜라스, 2009년 6월)도 있었고…. 고민 고민하다가 [유, 로봇U, Robot]으로 뽑았습니다.^^
절망의 구
김이환, 예담, 2009년 8월
askalai says:
절망의 구. 오랜만에 맛보는 속도감이었고, 작가가 전작들에서 보여준 바와 전혀 다른 이야기여서 느낀 신선함과 기쁨이 무엇보다 컸다.
유로스 says:
“그래도 아직 사람의 온기가 남아있어 세상은 살 만하다”는 안이한 기만의 선을 외로이 독파(獨破)한다. 그 걸음에 남은 뜨끈한 눈물이 오직 진실한 파토스다. 아무 것도 남기지 않는, 매끄러운 절망과 정면대결한 작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여우와 둔갑설계도
김주영, 서울문화사, 2009년 9월
날개 says:
한국 작가가 쓴 제대로 된 라이트노벨을 읽고 싶다면 필독서다. 개성 넘치는 설정과 정감이 가는 캐릭터, 근사한 이야기가 단권 안에 제대로 들어가 있다. 이런 작품들이 늘어난다면 더 이상 한국 작가가 쓴 라이트노벨에 대한 저평가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