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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발표합니다. 이벤트에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비소설 부문 이벤트 당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소설 부문

   [그건 사랑이었네]를 선정한 면지님.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를 선정한 악마의 사전님.
   [성격을 읽는 기술]을 선정한 Filia님.

   세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아홉 분께서는 revinchu @ empal. com으로 우편물을 수령할 주소, 성함, 전화번호(택배 발송시 필요합니다)와 함께 [환상문학웹진 거울 필진 선정 2009년의 책] 중 원하시는 책을 골라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기꺼이 참여해주신 모든 거울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푸른숲, 2009년 7월

면지 says:
한비야님의 책을 접한 것은 '중국견문록'이었다.
몇 번을 읽으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야 마는 그녀를 떠올리며, 해이해져가던 내 마음을 다잡곤 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그건, 사랑이었네' 는 작가가 구호활동을 벌이면서
느꼈던 점, 겪었던 일이나 평소 생각하던 것을 쓴 에세이 책이었다. 한번 잡으면 한 두, 세시간이면 금방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으로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아직도 우리 주위엔 어려운 사람들이 많고, 우리 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얼마전 시작한 티비 프로그램 중 아프리카에가서 우물을 파는 '단비'라는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됬다고 하는데, 왜 그런 프로가 필요한지 알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올해 읽었던 에세이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듯 싶다. 누구나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듯 한 책이다.^^
타즈 says: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를 보고 보게 된 책입니다.
2009년 하반기의 비소설부분 베스트셀러를 휩쓸며, 메마른 젊은이들의 가슴에 촉촉한 단비와도 같이, 때로는 엄한 질책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기존의 자리를 박차고 나와,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한 순수한 지식욕을 보여주는 모습에는 현재 학생들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될 내용과 함께 진솔하게 자신을 꺼내어 놓는다는것은 바로 이런것이라는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번 보는것 보다 두번 정도를 읽는 것이 좋은 책 이라고 생각을 하며 2009년 비소설부분에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우석훈, 레디앙, 2009년 9월

악마의 사전 says:
88만원세대의 속편격책. 전작 88만원세대가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20대의 절망을 분석했다면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에서는 왜 20대가 그 사회구조적 모순을 부수면서 나아가지 못하는지 분석한다. 지식인계의 소문난 오타쿠답게 책속 비유에는 삼국지, 일본애니메이션,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션까지 등장한다. 그의 독특한 세계관에서 문제제기는 발랄하지만, 동시에 스스로 자조하는 공포경제학자답게 분석은 어둡고, 미래는 공포스럽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 조언은 진심으로 20대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넘치기에 그의 주장에서 희망이 보인다. 뒷부분에 우석훈과 같이 토론을 하며 수업을 배웠던 학생들의 에세이도 흥미롭다. 그들의 고민과 생각이 해결되고 실현될날이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위험한 경제학2
선대인, 더난출판사, 2009년 9월

불불이 says:
부동산 가격이 흔들리는 현재 시점에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선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아파트 폭락하니까 조심하라는 경고의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샘터사, 2009년 5월

레이엘 says:
삶은 나날이 힘겹습니다. 누구에게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때가 옵니다. 그러나 저자 장영희 교수님은 그 절망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찾을 수 있다고 이 책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책은 제목 그대로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그리고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 책을 읽고 삶의 방향에 있어 한 가닥을 잡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한 줌 흙이 된 자가 살아있는 자의 삶을 이토록 아름답고 희망적으로 바꾸어놓다니 이 얼마나 경이로운 기적입니까.

 


지상 최대의 쇼
The Greatest Show on Earth: The Evidence for Evolution (2009)

리처드 도킨스, 김명남 옮김, 김영사, 2009년 12월

쓺 says:
언제나 화제를 몰고다니는 리처드 도킨스씨의 신작입니다.
진화론의 증거를 명확히 제시하겠다, 라는 이유로 쓰셨다지만. 그냥 창조설과 창조설자들을 신나게 두들겨 패려고 쓴 책이 확실합니다.
그 점이 무척 마음에 드는 책이고요 :)
물론 진화론에 대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첫사랑한정 1~4
카와시타 미즈키, 학산문화사, 2009년 9월

임동욱 says:
사실 만화책이지만, 장르에 제한이 없다는 걸 보고 골랐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즐겁게 읽었던 딸기100%와 같은 그림작가인 데다가 옴니버스식 혹은 다양한 시점으로 각 애피소드 별로 진행되는 이야기스타일이 너무 좋았다. 좋아하는 캐릭터와 싫어하는 캐릭터가 갈리긴 하지만 편식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왠지 지나간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대리로 느끼는 기분이었다.

 


성격을 읽는 기술
Toxic Coworker (2000)

닐 라벤더, 알란 카바이올라 지음, 한수영 옮김, 비즈니스맵, 2009년 3월

Filia says:
도서 시장에 넘쳐나는 처세술 관련 서적들 중 하나다. 다소 속물적인(?) 처세술 관련 서적을 올해의 비소설로 꼽아서 추천하는 것이 낯부끄럽긴 하다.
하지만 올해 읽은 비소설 중에서 최고를 꼽는다면 역시 이 책을 꼽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종종 대인 관계에서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나는 문제가 없는데, 상대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 비난한단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 책은 그런 경우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를 따져주거나, 잘난 척 심리분석을 하란 책은 아니다.
이 책의 기본은 모든 사람들에게 성격 장애적인 부분이 있으며, 자신의 성격이 어떤 부류에 해당하는가와 그 성격이 어떤 부류와 상극인지를 일깨워줄 뿐이다. 그리고 앙숙 관계의 성립을 성격 장애란 측면에서 설명해서 '불가사의한 트러블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는 있다.
실생활에서 활용해도 좋고, 혹은 캐릭터의 성격을 만들때도 참고할 만한 리스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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