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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od ( shiderk@yahoo.co.kr  http://german.banpo.or.kr )



힐데브란트의 노래 Hildebrandslied (연은 역자 임의로 나눔)

800년경 독일 풀다 수도원의 두 사제가 라틴어 기도서의 앞장과 뒷장 여백에 적어 놓은 게르만 영웅시. 독일 지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영웅 서사시이다. 힐데브란트는 게르만 전설의 영웅인 디트리히 폰 베른의 신하로서, 이 시에서는 디트리히를 따라 망명길에 나섰다가 30년만에 돌아온 힐데브란트가, 자기가 아버지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아들 하두브란트와 싸우게 된다.

   나는 이야기 들었으니,
   선택받은 두 전사 힐데브란트와 하두브란트가
   두 군대 사이에서 서로 만났음을.
   아버지와 아들인 두 영웅은 전장으로 달려가기 전에
   장비를 점검하고, 갑주를 준비하고,
   각자의 사슬 갑옷에 칼을 채웠다.
  
   더욱 나이 많고 경험 많은 자 힐데브란트가 몇 마디 말로
   먼저 물어 말하길, "그대의 아버지는 누구이고,
   그대의 가문은 어디에서 유래했는가? :
   젊은이여, 하나를 말하라, 그러면 나는 다른 것도 알겠느니,
   나는 이 왕국의 모든 위대한 사람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

   힐데브란트의 아들 하두브란트가 대답했다 :
   “오랫동안 살아온 늙고 현명한 분들이
   내 아버지의 이름이 힐데브란트라고 했소이다.
   내 이름은 하두브란트.
   오래 전에 그는 디트리히와 함께 동쪽으로 떠났으니,
   오타케르의 분노를 피해 많은 전사들과 동행하였소.
   그는 집에 아내와 어린 자식을 남겨 두고,
   자신의 유산도 버리고 동쪽으로 떠났소.
   친구가 얼마 없는 디트리히는
   내 아버지를 의지했다 하오.
   그와 오타케르의 불화는 더욱 더 커져 갔고,
   내 아버지는 그의 가장 사랑 받는 전사가 된 것이오.
   그는 언제나 결투를 바라며 모든 전투의 선봉에 있었소.
   ... ...(사본의 결락)
   용감한 자들은 그를 잘 알았소.
   ... ...”

   “하늘의 강하신 주님을 증인으로 모시건대,
   그대 다음가는 친족에 맞서 전장에 나가지 말라.”
   그리하여 그는 팔에서 고리 하나를 끌렀으니,
   그것은 훈족의 왕이 그에게 준 것으로서,
   황제의 금을 꼬아서 만든 것이었다.
   “우정의 표시로서 나는 그대에게 이것을 주겠네.”

   힐데브란트의 아들 하두브란트가 답했다 :
   “선물은 창으로 받을 것이오,
   창끝과 창끝으로.
   그대는 간교한 늙은 훈족이니,
   그대의 말로 나를 덫에 이끌어
   창으로 나를 찌르려 할뿐이오.
   그대는 늙어서도 그토록 비열한 짓을 하는군.
   지중해를 지나 서쪽으로 여행한 항해자들은
   그가 전투에서 죽었다고 말해 주었소.
   헤리브란트의 아들 힐데브란트는 죽었소.”

   헤리브란트의 아들 힐데브란트가 답했다 :
   “그대의 전쟁 무구들을 보니
   그대는 고향에서 좋은 군주를 모시며,
   그대의 왕에게 버림받은 적이 없었던 듯 하네.
   ... ...
   오, 신이시여, 운명이 닥쳤나이다.
   나는 외국 땅에서 육십 번 동안
   여름이 겨울로 바뀌고 겨울이 여름으로 바뀌는 것을 보았다(즉, 30년).
   나는 항상 최전선에 있었다.
   폭풍이 요새에 몰아칠 때도 나는 살해되지 않았는데,
   지금 나의 자식이 칼로 나를 죽이려고 하니,
   먼저 그를 죽이지 않으면 그가 도끼로 나를 치겠구나.
   용기가 있다면 그대는 나 같은 늙은이에게서
   쉽사리 갑주를 빼앗을 수 있겠지.
   그리고 권리가 있다면 노획물을 가져가리라.
   ... ...
   그대가 결투를 원한다면, 동쪽에서 온
   가장 별볼일 없는 자라도 그대와의 싸움을
   피하지 않으리라. 어떤 대가가 따르더라도.
   누가 이 무구를 뽐내고 이 두벌의 사슬 갑옷의
   권리를 주장할 지 보도록 하자.”

   그리고 나서 그들은 물푸레나무 창을 들고
   상대의 방패에 날카로운 소나기 공격을 했다.
   그들은 서로의 밝은 나무판(나무 방패)을 쪼개며 도보로 다가가,
   무기가 그들의 방패를 박살낼 때까지 격렬하게 가격했다.
   ... ...(이하 없음)


11. 메르제부르크의 주문 Merseburger Zauberspruche

  10세기에 미사서의 여백에 기록된 고대의 주문 두 가지. 첫 번째 주문은 여신들이 적의 감금으로부터 포로들을 해방시키려는 것이고, 두 번째 주문은 다리가 삔 발드르(발데르)의 말을 오딘(보단)이 고치려는 것이다.  이 번역은 서울대 독문과 허창운 교수의 저본에 의한 것이다.

   1. 언젠가 여신 이디제들이 내려왔다. 그들은 이쪽 저쪽에 앉았다.
     몇몇 여신은 속박하였고, 다른 여신들은 군을 방어하였으며,
     다른 여신들은 군의 속박을 풀어 주었다 :
     쇠사슬에서 벗어날 지어다. 적군으로부터 도망갈 지어다 !

   2. 폴과 보단은 숲속으로 말을 달렸노라.
     그때 발데르의 말이 한쪽 발을 삐었노라.
     그때 진드군트와 그녀의 동생 순나가 그에게 주문을 외웠노라.
     프리야와 그녀의 동생 볼라도 주문을 외웠노라.
     그때 보단도 그가 할 수 있는 한 훌륭하게 주문을 외웠노라 :
     뼈가 삔 것처럼, 피의 접질림도, 사지의 골절도 그러하니라 !
     마치 그들이 함께 연접되어 있는 것처럼, 뼈는 뼈에, 피는 피에,
     사지는 사지에 붙을 지어다 !


12. 발타리우스 Valtarius

   게르만의 영웅 발터에 대한 전설을 800-930년 사이에 라틴어로 기록한 장편 서사시. 고대 영시 <<왈데레>>의 주인공도 발터와 동일 인물로 생각된다.

   내용요약 : 프랑크, 부르군트, 아키텐족의 왕들은 아틸라의 훈족의 위협을 받아 볼모를 보낸다. 부르군트의 기비초는 신하인 귀족 하가노, 프랑크의 헤라리쿠스는 딸 힐트군트, 아키텐의 알페레는 아들 발타리우스를 인질로 보낸다.  기비초가 죽고 아들 군타리우스가 공물을 계속 바치지 않으려고 하자 하가노는 도망간다. 아틸라는 발타리우스를 자기 곁에 두기 위해 훈족 공주와 결혼하라고 권한다. 그러나 그와 힐트군트는 이미 어렸을 때 약혼을 했기 때문에, 도망갈 계획을 세운다.  그들이 라인강을 건넜을 때, 군타리우스는 그들이 자기 왕국에 나타났음을 안다. 하가노는 그들의 인상착의를 듣고 누구인지 알았으나, 군타리우스는 그들의 보물을 빼앗으려고 추적할 것을 고집한다. 이 시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뒷 부분은 군타리우스의 그러한 행동에 대한 것이다. 발타리우스는 자신에게 위협이 닥친 것을 알고, 한번에 한 명의 적만을 상대할 수 있는 보즈의 좁은 협곡에 자리잡고, 군타리우스 즉 11명의 전사들과 발타리우스가 1대 1로 전투가 벌어져, 결국 발타리우스가 전사 모두를 죽인다.
   밤동안 휴식을 취한 발타리우스와 힐트군트는 여행을 계속하다가, 들판에서 군타리우스와 하가노에게 공격당한다. 하가노는 그때까지 친구와 싸우지 않으려 했으나, 군타리우스는 주군에 대한 의무 때문에 그래야 한다고 설득한다. 결국 군타리우스, 하가노, 발타리우스 모두가 중상을 입지만 아무도 죽지는 않는다. 그리고  발타리우스와 힐트군트는 계속 여행을 한다.


13. 니벨룽겐의 노래 Das Nibelungenlied

   이 이야기는 북유럽의 뵐숭전설과 같은 계통이지만, 독일 지역에서 중세적 질서에 맞추어 재해석된 것이다. 그전까지 구전되어 오던 전승들이 12세기에 오스트리아의 어느 시인에 의해 하나의 거대한 비극으로 구체화되었다.

   니덜란트의 왕자 지그프리트는 난쟁이 니벨룽족과의 싸움에서 마법의 망토와 저주가 걸린 니벨룽의 황금을 얻는다. 그는 부르군트족의 왕 군터에게, 그의 누이동생 크림힐트와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그전에 그는 군터왕에게 이슬란트의 여왕 브룬힐트를 얻도록 해주어야 했으며, 마법의 망토를 사용하여 이 임무에 성공한다.  나중에 크림힐트와의 언쟁 중에 이 속임수를 알아챈 브룬힐트는, 군터의 부하 하겐에게 복수를 의뢰한다. 하겐은 오덴숲에서 지그프리트를 죽이고, 니벨룽족의 보물을 라인강에 숨긴다. 크림힐트는 하겐과 그녀의 형제들에 대해 남편의 복수를 계획한다.

   몇 년 뒤, 크림힐트는 훈족의 왕 에첼의 구혼을 받아들이게 되며, 그녀의 형제들과 하겐을 에첼의 제국으로 초대한다. 거기서 그녀의 혈족은 기습당하여, 처절한 전투 끝에 훈족의 무사들에게 사로잡혀 크림힐트의 앞으로 끌려온다. 크림힐트는 니벨룽의 보물이 숨겨져 있는 장소를 말하기를 거절하는 하겐을, 지그프리트의 검으로 죽인다. 그리고 그녀 또한 디트리히 폰 베른의 신하 힐데브란트의 손에 죽는다.

   1-5장 : 크림힐트와 지그프리트의 만남
   6-10장 : 브린힐트와 군터의 만남
   11-14장 : 크림힐트와 브린힐트의 갈등
   15-16장 : 지그프리트를 하겐이 암살
   17-19장 : 범인이 밝혀지고, 니벨룽의 보물이 라인강에 수장되다
   20-22장 : 크림힐트와 에첼의 혼인
   23-28장 : 부르군트인이 에첼을 방문
   29-39장 : 부르군트인과 훈족의 전쟁. 군터, 하겐, 크림힐트의 죽음.


14. 쿠드룬의 노래

   13세기에 씌어진 중세 독일 영웅 서사시. 쿠드룬이라는 여자를 중심으로 많은 게르만 영웅들이 얽혀진다.

   1부 : 아일란드왕 지게반트의 아들 하겐이, 괴수에 붙잡힌 힐데를 구출해서 결혼한다.
   2부 : 아일란드 왕이 된 하겐은 딸을 결혼시키려 하지 않는다. 헤텔이 힐데를 납치하고, 헤텔과 하겐은 싸운다. 그러나 힐데가 그들을 화해시키고 헤텔과 결혼한다.
   3부 : 그들의 딸 쿠드룬에게는 지그프리트, 헤어비히, 하르트무트 3인의 구혼자가 있다. 하르트무트가 그녀를  납치하지만, 무트가  그녀를  납치하지만, 그녀는 결혼하지 않고 13년간 버틴다. 그 뒤 헤어비히와, 쿠드룬의 오빠 오르트빈이 공격해 들어가 쿠드룬을 구출한다. 그리하여 쿠드룬은 헤어비히와  결혼한다.


15. 영웅서사시집 Das Heldenbuch

   13세기 독일의 운문 로망스 모음집. 이 속의 시들은 크게, 볼프 디트리히 전설 권과, 디트리히 폰 베른 전설 권으로 나뉜다.

   볼프 디트리히 전설은 프랑크족 메로빙 왕조 내의 왕위 계승 문제를 모델로 한다. 그는 자신을 사생아로 여긴 아버지에 의해 버림받아, 황제의 신하 베르히퉁 폰 메란에게 양육된다. 그는 람파르텐(롱고바르드)에 있는 오르트니트왕의 궁정에 망명한다. 이 전설 속에는 오르트니트가 신부를 구하는 이야기와 드래곤을 죽이는 이야기가 나온다.

   디트리히 폰 베른의 모델은, 493-526년 사이에 동고트족을 이끌고 이탈리아를 다스린 테오도릭이다. 백부 에르마나릭에 의해 베른 왕국에서 추방된 그는 훈족 아틸라의 궁정에 살다가, 훈족군대와 함께 돌아와 라벤나 전투에서 에르마나릭을 쳐부순다. 그는 방랑하는 영웅이라는 게르만적 원형과 어울려, 숙부 에르마나릭과의 분쟁을 내용으로 하는 역사적 시문학 속에 용해되며, 또한 티롤지방의 전설과 연결되어 거인, 난쟁이와 싸운다. 마지막으로 시구르드-브륀힐드 전설에 편입된다.


   16. 게스타 다노룸 Gesta Danorum

   12세기 말 - 13세기 초에 덴마크인 삭소 그라마티쿠스가 쓴 역사서. 16권으로 된 이 책은, 전설적인 단 왕에 대한 서술로 시작한다. 앞부분의 9권은 60명의 전설적인 덴마크 왕들을 다루고 있으며, 구전 노래, 무용담, 그리고 아이슬란드의 사가를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그가 아이슬란드의 <<암로디 사가>>를 바탕으로 쓴 <암레트> 전설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원전이며, 어릴 때 버림받아 바다를 건너 덴마크의 왕이 된 스퀼드의 전설은 앵글로-색슨족의 <<베오울프>>의 앞머리와 일치한다.
   나머지 7권에서는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한 이후의 시기를 다룬다.


   17. 베오울프 Beowulf

   베오울프는 게르만족의 서사시로는 가장 이른 시기에 기록된 것이며, 또한 완전한 형태가 유지되었고, 가장 장편이다. 바이킹 침략이 시작되기 전인 8세기 후반에 영국 머시아왕국 오파왕의 궁정에서 읊어졌다. 이 시는 4부로 되어 있다.

   베오울프는 서기 515년에 14명의 용사를 이끌고 떠난 덴마크 원정에서, 덴마크인 들을 괴물 그렌델 모자의 재앙에서 구출했다. 521년에는 자기 삼촌 휘겔락을 따라 프랑크 왕국에 원정 갔으나, 원정이 실패하여 휘겔락은 죽고 베오울프는 간신히 헤엄쳐서 고국으로 탈출해 왔다. 533년 헤아르트레드왕이 스웨덴과의 전투에서 전사하자, 그는 왕이 된다. 50년간 나라를 통치하다가, 그 나라를 괴롭히는 드래곤과의 격투 끝에 죽는다. 이 시의 주제는 영웅 베오울프와 전설적인 괴물 그렌델모자, 그리고 불 뿜는 드래곤과의 결투이며, 이 시의 배경으로 역사적인 요소가 언급되어 있고, 주제에서 벗어난 여러 다른 전설들이 삽입되어 있다.

   1-85행 : 덴마크의 조상 쉴드 셰핑과 그의 왕가
   86-1887행 : 베오울프와 그렌델모자와의 격투
   1888-2199행 : 그의 귀국
   2120-3182 : 그의 통치. 드래곤과의 격투. 그의 죽음과 화장.


18. 핀스부르흐전투 Finsburg Battle (연은 역자 임의로 나눔)

   전설적인 핀의 군대와 흐내프의 군대가 싸우는 이 이야기는 <<베오울프>>중에도 등장하며(1063-1159), 단편 시로도 남아 있다. 덴마크 군주 흐내프가 프리지아왕국에서 핀 폴크왈딩의 가신들과 싸우다가 전사하자, 뒤에 그의 신하들이 그의 원수를 갚는다는 내용이다. 이 단편 시에서는 프리지아에서 일어난 덴마크 군과 핀 군과의 전투에서, 덴마크 용사들이 핀의 회관 안에서 방어하고, 핀 군사들이 이를 밖에서 포위하고 공격하는 첫 전투만 묘사되어 있다.

  “...박공이 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때 전투에 초년병인 왕이 말했다.
  “이것은 동쪽에서 여명이 밝아 오는 것도 아니고, 드래곤이 이쪽으로 날아오는 것도 아니며,
   여기 이 회관의 박공들이 불타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들이 기습을 시작하고 있다.  
   새들이 지저귀고 있다(까마귀가). 잿빛의 가슴 갑옷이 쨍강댄다.
   방패가 창에 회답한다. 지금 구름 아래 방황하는 달이 빛난다.
   이 자들의 증오를 실현시킬 무시무시한 행위들이 닥칠 것이다. 그러니 나의 전사들이여, 깨어나라. 방패를 쥐고,
   용맹을 마음에 간직하여, 굳은 마음으로 전투에 임하라.”

   그러자 금으로 장식한 많은 귀족들이 칼을 차고 일어났다.
   훌륭한 전사들인 시게페르드와 에아하가 칼을 뽑아 들고 문으로 갔다.
   오르들라프와 구들라프는 다른 쪽 문으로 갔고, 헹게스트 그 자신은 그들 뒤에 왔다.

   그때 구드헤레가 가룰프를 설득한 바,
   갑주입은 그는 회관의 문에서 벌어질 첫 살육에 그토록 고귀한 목숨을 걸어서는 안되니,
   대담하게 공격하는 자(시게페르드)가 그 목숨을 끊으려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는 영웅은 모두에게, 누가 그 문을 지키고 있는지 물었다.

  “내 이름은 시게페르드이다. 나는 세잔 족의 전사이며, 널리 알려진 영웅이다.
   나는 많은 고난과 가혹한 투쟁을 경험했으며,
   지금 여기서 그대가 내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그리고 나서  벽옆에서는 치명적인 격투의 함성이 들렸다.
   방패는 대담한 자들의 손에 쥐어져야 하며, 투구는 박살날 것이다 - 요새의 복도가 울렸다.
   이 땅의 거주자들중 처음으로  구들라프의 아들 카룰프가 전사했다.
   많은 용맹한 자들이 그를 둘러쌌다. 까마귀가 그들 위를 선회했다.
   거무스름하고 짙은 갈색 빛의 까마귀가 날아다녔다.
   핀스부르흐 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있는 것처럼 칼날들이 번쩍였다.
   나는 이제껏 이들 60명의 전사보다 더 잘 처신하며, 더 가치 있는 자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으며,
   이들이 그들의 군주 흐내프에게 보답한 것보다 달콤한 꿀술에 대해 더 잘 보답한 젊은이들도 들은 적 없다.

   그들은 닷새 동안 한 명의 전사도 죽지 않고 싸워 회관의 여러 문을 지켰다. 그 영웅은 상처 입은 채로 떠났다.
   그는, 자신의 가슴 갑옷이 부서졌고, 갑주는 쓸모 없이 되었으며, 투구도 뚫려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성들의 보호자는 즉시 그에게 묻기를, 어떻게 전사들이 상처를 입고도 살아남았으며,
   그 젊은이들 중 누가 ...(이하 결락)


19. 왈데레 Waldere (번역 hermod)

   이는 <발타리우스>전설의 앵글로-색슨 버전에 해당한다. 현존하는 사본은 힐데구드가 왈데레에게 전투를 독려하는 <단편 1>, 왈데레가 누군가에게 자신의 칼(들)에 대해 말하는 <단편 2>뿐이다.

  [단편 1]
   그녀는 그를 열심히 격려했다 : “진실로 웰란드의 작품 미밍은, 그 단단한 칼을 잡을 수 있는 어떤 자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전쟁에서 상처 입어 피에 젖은 전사는 다른 자 뒤에서 자주 망설였습니다. 애틀라의 전사여, 그대의 용맹함을 지금 아직 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용맹함 ... (결락) ... 진정 그대가 두가지중 하나를 해야 할 그 날이 왔습니다. 앨프헤레의 아들은 생명을 빼앗기든지, 사람들 중에 지속될 영광을 얻을 것입니다. 그 전투에서 많은 적들이 칼로 그대의 갑주를 가격함에도 불구하고, 비겁하게 어떤 사람들은 전투를 피하거나 요새로 도망쳐 와서 자신의 목숨을 구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나는 결코 나의 친구인 그대를 비난하지 않을 거예요. 그대는 언제나 경계를 넘어 더욱 더 전투를 찾아왔습니다. 그대가 담대히 전투를 찾고, 다른 사람들이 전투를 찾는 것 때문에, 나는 운명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대가 신을 마음에 두고 있는 한, 좋은 날들이 그대 자신을 영광되게 하길! 그대의 칼을 걱정하지 말아요. 그 보물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최고의 것이길! 그대는 구드헤레가 자기자랑을 꺾는 것을 보게 되리니, 처음에 그가 잘못된 상태로 전투를 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 칼 - 보물 -을 거부하고, 그 많은 금고리들을 거부하길. 이제 그는 고리 없이 이 전쟁에서 떠나가 군주와 옛 영지를 찾을 것입니다. 아니면 그 전에 여기에서 죽을 것이니, 만일 그가 ... ... (이하 결락)”

  [단편 2]
  “(결락) ... 그 하나를 제외하고는 더 나으니, 나는 그 칼 또한 여전히 칼집 속에 보존해 왔다. 내가 생각한 바, 데오드릭은 위디안 그 자신에게 많은 보물과 함께 보검과, 금으로 장식된 많은 다른 것을 보냈다. 니드하드의 손자이자 웰란드의 아들인 위디아는 그를 감금에서 구해 준 대가를 받았다. 그는 거인의 영토를 지나 서둘러 나아갔다.
  용감한 전사 왈데레는 말했으니, 손에 `전쟁터의 위안자', 보석으로 된 칼날을 쥐고 발언했다  : “보아라, 그대 부르군드족의 왕이여. 그대는 하겐의 손이 전투를 행하며 나의 도보 전투를 방해하기를 바라고 있다! 전쟁에 지친 그대가 감히 회색의 갑주를 가져오려 한다면, 그렇게 하라!   나는 언제든 적에게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그 좋고 잘 구부러져 있으며, 금으로 장식되고, 아주 훌륭한 귀족의 갑주인 앨프헤레의 유물을 어깨에 걸쳤다. 그대가 내게 한 것처럼 사악한 친족들이 또다시 칼로 나를 포위하고 ... (결락) ... 내게 악하게 대하지 말라. 그러나 승리는 항상 민첩하고 현명한  자에게 모든 권리를 준다. 만약 이전에 보상을 결정했다면, 그 신성한 자에게서 도움을 기대한 그는 거기서 기꺼이 도움을 찾는다. 그러므로 거만한 자는 부를 나누어주고 재산을 운영한다. 그것은 ... ... (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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