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이번 콕! 필진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은 갈원경 님입니다.

거울에서는 처음부터 함께한 전통의 강호(가볍게 하는 농담이지만 진실입니다) 필진이시고, 장편을 완결하고 다수의 단편을 집필한 작가이자, 다른 직업을 갖고 생활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항상 노력하는, 배울 점 많은 생활인이기도 하죠. 그 성실하고 꾸준한 저력을 살짝 엿보세요!

 
 
 

1. 처음 보는 독자분들에게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괜찮다면, 필명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갈원경
 

안녕하세요, 갈원경(구한나리)입니다. 1995년부터 PC통신에서 글을 올리고 2004년에 『아홉 개의 붓』 연작을 거울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공개하기 전에 쓰던 글은 SF에 가까웠는데 처음 책으로 나온 건 판타지였네요. 그 뒤로 대체역사물, 비장르물 여러 가지를 썼습니다만 공개하지는 못했습니다. 2010년부터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공동창작 프로젝트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ILN)’에서 「종이로 만든 성」을 연재해서 작년 말 완결했고, 올해는 ‘토피아 단편선’에 유토피아 부분으로 참가했습니다. 실제로 구상하고 쓰는 건 딱히 어느 쪽이 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가능하면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작 외에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거울 독자단편심사단을 맡았다가 2018년부터 다시 독자단편심사단에 합류했습니다. 오랫동안 거울에 작품을 올리지 못해서 늘 송구한 마음이었는데 올해는 새 작품으로도 거울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필명은 다른 필명인 ‘먼여행’에서 왔습니다. 책 속의 여행이든 실제 가는 여행이든 여행을 좋아하는데, 여행은 결국 먼 곳의 풍경을 찾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약간 실제 이름처럼 만들어 봤네요. 성과 붙여서 ‘먼 경치로 가다’라는 느낌을 만들었는데 ‘경’에는 거울이라는 뜻도 있으니까 ‘거울을 바란다’는 뜻도 되네요.

 
 
 

2. 처음으로 작가가 된 것은 언제인가요? 첫 작품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갈원경
 

처음으로 공개한 글은 PC통신 하이텔의 판타지동호회에서 썼던 「물과 불」이라는 글이었고 처음으로 책으로 묶여 나온 것은 『아홉 개의 붓』입니다. 「물과 불」은 우리나라의 구전신화 속 인물들이 환생해서 한국 땅에서 만나는 이야기였는데 도중에 공개하기를 그만두면서 게시판에서 삭제했고 예전 출력본으로만 남아 있네요. 하백과 주몽과 그런 인물들이 나타나고 5원소도 나오고 하는 설정들이었는데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아서 천만다행입니다.
『아홉 개의 붓』은 위 동호회에서의 단편 쓰기 모임에서 시작했던 단편 「이끼의 숲」에서 시작한 연작 단편이었는데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 공모를 위해서 개작했어요. 실제 전체 이야기 분량 중에서 절반 정도를 덜어내서 한 권 분량에 맞췄네요. 불완전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의지하면서 큰 목표를 위해서 나아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세계 설정에는 수학, 국문학 전공자의 평소 취향을 가득 담아 넣기도 했고요. 읽으신 분들은 어땠을지 모르겠네요.

 
 
 

3. 작가가 되었다고 확실히 느낀 계기가 있는지, 어떤 것이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갈원경
 

책이 나오기로 결정된 후에 처음 담당 편집자를 만났을 때였습니다. 조선일보사 건물 근처에 있는 카페였는데 그때 가게 분위기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쳤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부분과 심사위원들의 조언을 인쇄물로 받았는데 그렇게 꼼꼼하게 내 글을 읽고 코멘트해 주는 걸 처음 겪어 봤던 것 같아요. 스스로 마음에 걸렸던 부분도 많이 지적되어 있었지만 예상 못한 부분을 지적 받은 것이 더 기뻤습니다. 그때 받은 인쇄물에 형광펜 표시도 하고 메모도 하고 하면서 책 나오기 직전까지 글을 고치면서 이제 내 책이 나오는구나 두근거렸네요. 서점에 진열된 책을 보러 일부러 안 다니던 대형서점에도 가서 책이 진열된 사진을 찍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4. 소설을 쓸 때 어떤 것을 가장 신경 쓰시나요?

 
갈원경
 

인물이 이렇게 행동하는데 전의 행동과 일관성이 무너지지 않았는지, 논리적으로 타당한지를 신경 씁니다. 시대적인 배경이나 세계 설정과 모순이 되지 않는지 같은 것도요. 단편의 경우도 처음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 경우도 많고 장편은 특히 몇 년간 쓰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과 모순이 되지 않는지 고민을 많이 하네요. 그리고 완전히 완결한 뒤에는 처음 썼던 양에서 상당 부분을 없앤다는 생각으로 수정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필요 없다 싶은 부분을 완전히 제외하거나 하지요. 쓰면서 신경 썼어도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고치고요. 장편 같은 경우에는 초고에서 적으면 20%, 많으면 50% 정도를 빼고 새로 추가되는 것들은 보통 10%에서 20%라서 마무리하고 나면 처음 분량보다 줄어들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짧은 분량의 경우에는 인물의 일관성이나 맥락을 만들어내느라 더 늘어나기도 하지만요.

 
 
 

5. 소설을 쓰면서 독자층을 생각하고 쓰시나요? 생각한다면 어떤 사람들인가요?

 
갈원경
 

딱히 의식하고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예전에 특정 직업군이 읽는 잡지에 원고를 게재했을 때는 처음 독자를 상상하고 써 봤는데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딱히 의도하지는 않지만 중학생 이상의 나이대가 아닐까 정도로 상상하는 것 같습니다. 의도한 것과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수많은 책들이 매년 쏟아지고 또 인터넷에도 수많은 글이 있으니 무언가의 이유로 읽게 된 사람들이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정도의 흡인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나 성별, 직업에 따라서 감상이 전혀 달라지는 걸 종종 겪어서 가능하면 독자층을 의식하지는 않으려고 하되 영화로 따지면 청소년관람가 정도를 의도하고 있어요.

 
 
 

6. 작가로서 꼭 지키려고 하는 습관과 피하려고 하는 습관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갈원경
 

많이 읽으려고 합니다. 매년 한 가지를 새롭게 공부한다는 목표를 한동안 가졌었는데, 최근 몇 년간은 1년에 읽는 책을 조금씩 늘려 가는 걸 목표로 했어요. 2016년 100권 이상부터 시작해서 작년에는 300권이라 페이스로는 올해 400권이 되어야 되는데…… 글쎄요. 올해는 일단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작년에 가장 적게 읽었던 과학분야 책을 50권 이상 읽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피하려는 건 마감 다 되어서 쓰는 버릇인데, 이게 참 고치기가 쉽지 않네요. 100매 정도의 글을 쓰면 몇 달을 구상하고 플롯을 고치고 그러다가 쓰기 시작하면 일주일 안에 초고를 내달립니다. 문장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다져서 쓰는 버릇을 들이려 하는데 잘 안 돼요.

 
 
 

7. 본인의 작품 중 작가가 좋아하는 작품과 남들이 좋아한(반응이 좋거나 많았던)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갈원경
 

단편 중에는 활자화되지는 못했지만 예전에 썼던 「용굿」을 좋아했습니다. 용왕을 섬기는 마을에 제물로 뽑힌 소녀의 이야기였는데, 스스로 가장 편안하게 문장을 쓰면 어떤 분위기가 나는지 시험한 작품이기도 했고요. 이때 몸에 붙인 문장이 『아홉 개의 붓』의 시작이 됐어요.
장편은 황금드래곤문학상에 공모했던 「알파」를 좋아했는데 반응이 좋지는 않았고요. 인물이나 세계를 정말 원 없이 제 취향으로 만들었는데 공모전 기간 중에 급하게 결말까지 달리기도 했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 두 번이나 새로 쓰려고 했는데 아직 마무리를 못 냈네요. 그게 그 글 운명인가 싶기도 하고.
『아홉 개의 붓』은 여러 가지 의미로 잊기 어려운 글입니다. 책으로 나오면서 반응이 많기도 했지만 거의 10년을 쓰고 마무리하고 나니까 좀 오래 써도 괜찮다는 방향성이 생겼다고 할까. 내 페이스대로 써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나 자신의 인생에서 변화가 많았던 시기이기도 하고 가장 많이 절필과 번복을 반복하던 시기이기도 하고. 뭔가 평행세계에서 그 주인공들은 계속 살아있을 것 같다고 말하면 진부하겠지만, 정말 그런 느낌이에요. 너무 익숙해서.

 
 
 

8. 생활인이자 직업인으로서의 나와 작가인 나를 분리하시나요? 하신다면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안 하신다면 왜 하지 않으시나요?

 
갈원경
 

학부 전공 세 가지 중에 한 가지가 주된 직업으로 이어졌는데, 이게 ‘작가’와는 그렇게 잘 연결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분리하려고 하는 편이라, 직장에서 누가 ‘작가’를 언급하면 상당히 당황합니다. 스스로는 당연히 안 하고요. 책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쉬는 시간에 하자고 합니다. 연초에 한두 번 이야기 해 두면 그 해는 대개 조용히 넘어가는 편이고.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하고 있으면 어느 정도는 소홀할 거라는 선입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선입견을 싫어해서, 일을 할 때는 일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단지 일과는 별도로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을 접할 수 있게 되다 보니 인물을 설정할 때는 영향을 주게 되네요. 10대 소년 소녀들의 성격적인 특징이라든가 말투라든가, 가정 특징과 말투의 관계 같은 것들을 상상하기 좋아요. 어떤 한 사람을 그대로 반영해서 캐릭터로 만드는 일은 없지만, 예를 들어 ‘아홉 개의 붓’에 나오는 시겸이 10대 소년이라 성격 만들 때 참고한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9. 작가로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갈원경
 

공모전 당선됐을 때. 그동안 계속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글을 쓰고 있었거든요. ‘그런 거 하느라 ##도 못하고 있지!’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친구들도 거의 모르는, 아는 사람들도 일단 침묵해 주는 정도의 비밀이었는데 이제 글 쓴다는 게 알려졌으니까 전에는 일한다고 얼버무렸던 것들을 당당하게 할 수 있게 됐죠. 부모님도 좋아하셨고. 아마 지금은 또 안 쓰고 있나 보다 하실 것 같긴 한데요.

 
 
 

10. 인생의 책, 영화, 연극 등, 지금의 나를 이루는 데 큰 영향을 끼친 것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갈원경
 

대학에 들어갔을 때 ‘하이텔에 교사동호회가 있어’라는 말을 듣고 교사동호회에 가입했는데 승인될 때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판타지 동호회에 가입했어요. 거기서 글을 올리고 무서운 반응도 받아 보고, 글 쓰는 사람들과 실컷 이야기를 하고,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았죠. 그때부터 친한 친구들도 생겼고. 동호회에서 한 세계를 자신의 캐릭터를 가지고 그려 나가는 프로젝트도 했고, 같이 단편쓰기 모임도 했고, 글쓰기의 연습도 많이 했고 다른 사람들의 글쓰기관도 많이 경험하는 등 정말 많이 공부가 됐어요.
인생의 책은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와 『개는 말할 것도 없고』를 포함한 코니 윌리스 역사여행물. 지향점이라고 해야 할까, 모범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책들입니다. 두 작가의 서술 방식이 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저 안에서는 ‘사람의 따뜻함을 믿는 작가’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읽고 나면 희망이 생깁니다.

 
 
 

11. 최근에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 또는 이때를 틈타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책이 아닌 다른 매체여도 좋아요!)

 
갈원경
 

위에 언급한 책들도 좋구요. (코니 윌리스 님 시간 여행 시리즈 신작 『올클리어』가 나왔습니다!) 거기에다 더하고 싶은 건 미야베 미유키의 현대물들. 『솔로몬의 위증』은 워낙 유명하지만 그 외의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방식이 정말 좋습니다. 대체역사물인 『가모우 저택 사건』이나 초능력을 다루는 『크로스파이어』, 『낙원』 등. 단편집도 좋고요. 역시 이 작가도 사람을 믿는 시선이 있어서 좋아요. 글 쓰는 입장에서는 아 이렇게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구나 멘토로 삼고 있고, 독자로서는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 줘서 감사하고요. 언젠가 한 번 뵙고 싶은 작가입니다.

 
 
 

12. 거울 필진들 몇 분이 8년째 진행하고 있는 공동창작 프로젝트 ILN에서 「종이로 만든 성」을 지난달에 완성하셨다고 들었습니다. 8년 동안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고, 장기간 연재의 힘든 점이 무엇이었는지와 완결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김주영 작가님의 질문입니다!)

 
갈원경
 

꼬박꼬박 한 달에 두 번 마감이 있고, 매번 이 세계를 아는 사람들의 코멘트를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장기간 글을 쓰는 입장에서 이보다 좋은 건 없었어요. 처음 글을 시작할 때에는 1892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글을 쓴다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빅토리안 시대를 좋아하고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도 봤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글을 쓰면서 이거 이 시대에 괜찮아? 싶은 장면이 생기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자료 책을 찾아보느라 글을 멈추고 한참 자료검색을 해야 했죠. 예상 못한 오류도 종종 생겼는데 그때마다 같이 작업하는 두 작가로부터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8년간 빅토리안 시대 자료가 되는 책들을 많이 찾아봤네요.
그리고 오랜 시간 글을 쓰다 보니 스스로 예전 스토리와 모순이 되는 부분이 없는지 체크해야 했어요. 완결된 현재 원고지 4300매 정도의 길이인데, 길게는 8년 전까지의 글도 있으니까 그때 이 부분을 어떻게 묘사했었지? 싶은 부분이 있죠. 여담이지만 처음에는 남자주인공이 장남이었는데 몇 년간 쓰다 보니 외동이 되어 있더라고요. 지금은 외동인 게 더 어울린다는 생각으로 앞부분을 수정했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 세계에 몰입하기도 했지만 직업적으로도 많이 바빠져서 다른 글을 거의 못 쓰다 보니 스스로 작가로서의 정체성에 약간 회의에 빠지곤 했어요. 결국은 8년간 후속작이 없었던 거니까. 그래도 8년간 그만두지 않고 계속 써 나갈 수 있게 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할 따름이죠. 아니면 정말 글쓰기 자체를 관뒀을지도 모르니까요.

 
 
 

13. 앞으로 계획하신 작업 또는 도전 중인 과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갈원경
 

올해는 「종이로 만든 성」을 정리해서 덜어내는 작업을 하는 게 첫 번째고, 계속 구상해 놓고 미뤄 놨던 글을 쓰려고 합니다. 최근 단편을 쓴 게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올해는 단편 작업도 많이 시도할 생각이고요. 거울 독자단편 심사를 맡으면서 새로운 글에 자극도 많이 받았으니 좋은 성과들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대물의 장편 하나, SF 장편 하나, 단편 다섯 편 정도 목표로 세워 두겠습니다. 완성되는 건 올해라고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과학분야 책을 50권 읽는 것과 번역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생각나는데 하나씩 차근차근 해야겠지요. 성격적으로 새로운 걸 시작하는 건 잘 못하고 일단 시작한 것은 오래 걸리더라도 꼭 끝내야 하는 버릇이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14. 거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갈원경
 

거울이 한결같이 믿음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돌아와도 늘 그 모습이면서도 늘 또 새로워진 모습이면 좋겠어요. 처음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도 글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이길 바랍니다.

 
 
 

15. 이 작가가 궁금하다! 다음 릴레이 인터뷰 바톤을 받을 작가분을 지명해 주세요. 왜 알고 싶은지, 무엇을 알고 싶은지도 살짝 덧붙여서요.

 
갈원경
 

잠본이님이오. 작가의 전체 작품의 역사적인 흐름을 읽으시는 등 폭넓은 본인의 데이터베이스를 적절히 활용하시는 점이 늘 놀랍습니다. 평소에 본인의 데이터베이스를 정리하시는 기준이나 요령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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