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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거울 중단편선 소개 2탄

pena

지난 2010년 8월 28일에 업데이트된 사실상 9월호였던 87호는 거울 종이책 특집호로 꾸며졌었습니다. 기획자 인터뷰와 책을 캐릭터로 쓰는 등의 다양한 기사 중에 가장 정석적이고도 힘든 기사, 그때까지 출간된 거울의 종이책을 리뷰해 줄 분을 찾았고, 다행히도 처음부터 계속해서 따뜻하면서도 때론 신랄한 평으로 거울 필진들의 애간장을 녹이던 M. 절영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거울 중단편선 소개: 기획 기사를 빙자한 고도의 염장질]이라는 기대에 걸맞게 따뜻하고 매섭고 철저하고 재미있고 약도 올리는 기사를 써 주셨지요. 공백기를 넘어 연도별 중단편선이 오래간만에 전자책으로 준비되고 있고 거울도 15주년을 맞아 이런저런 것들을 돌아보는 지금, 그 후속편을 쓰면 좋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쓰지 않던 존대말도 쓰는 것이랍니다. 후속편으로서 충실히, 앞선 글을 따라 하면서…….

그런데 큰 문제가 있군요. 그때도 그랬지만, 이 후속편에서 나오는 책들 중엔 제가 관여하지 않은 책이 없는 겁니다. 관여하지 않기는커녕, 절반 이상은 기획자이자 편집자로, 때론 본문 편집까지 하면서 몇몇 분들과 소수 정예 가내수공업을 돌려서 만든 책들입니다. 외부의 시선으로는 보려야 볼 수가 없고, 다 내 새끼이니 칭찬하는 데 괜히 모양이 빠지는 듯합니다. 게다가 안 쓰던 존대로 글을 쓰려니 간지럽고 죽겠군요.

이 모든 것은 이제부터 하는 이야기들이 재미없을 때를 대비해서 깔아두는 밑밥이랍니다. 후속편이지만 그 뒤의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지, 관점은 아주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거시적으로 거울의 발자취를 정리할 수 없으니 내부적인 회고록이 될 수밖에요. 회고의 맛은 은은히 단 가운데 씁쓸합니다.

연도별 중단편선

M. 절영 님은 연도별 중단편선을 일컬어 거울의 뿌리라고 해 주셨어요. 그게 정말 맞는 말이긴 하지만, 또한 매년 1권의 책을 묶어서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요. 책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는 [종이책 6년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했던 대담과, 2013년 중단편선 제작 후기인 [둘이서 만들었숴! 찌밤! ヽ(`δ´)ノ]을 읽어 주세요. 글을 모아서 인쇄하면 되는 게 아니냐, 생각하는 분들이 세상에는 참 많더라고요. 책은 생각보다 지지부진하고 길고 고단한 작업과 앞뒤로 노가다까지 해야만 세상에 나와 여러 사람에게 닿는 것이란 점을, 몇몇이서 작업할 수밖에 없는 거울에서는 해마다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죠.

그래도 그 결과는 다시 보아도 아름답네요.

『묘생만경: 2010 환상문학웹진 거울 중단편선』 (2010.11.15)

이 전까지 거울 중단편선은 거의 편집장이 기획자 겸 진행자였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아밀 님이 기획자를 맡았고, 2대 편집장님이 취임하면서 의기투합하여 특집도 진행하고 야망과 정열이 넘치는 책이었습니다. 이때 독자우수단편을 통해 필진이 되신 계림님의 작품이 표제작으로 선정되었죠. 거울에야 신입이었지만, 오래 글을 쓰신 분의 내공과 동물이 주인공인데 치정스릴러라는 신선함이 어우러져 기대주로서 꼽힌 글이었어요. 원제는 {자연은 살아 있다}였는데 단편 제목으로서는 괜찮았지만 책 제목으로 쓰면 오해가 깊을 듯하여 편집진과 주변 필진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가, 양원영 님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묘생만경}이 탄생했습니다.

[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에 이은 극강 볼륨을 자랑하는 책으로, 22편의 글이 실려 있죠. 광고 제작할 때 매번 글 제목만 나열해도 길어지던 것이 생각나네요. 뿌듯하고, 한편으로 걱정도 되었죠. 하지만 연도별 중단편선이 거울의 뿌리라고 하는 것은 필진의 1년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의미가 커서였기 때문에, 빠뜨릴 수는 없었어요.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굉장한 해였지요. 좋을 때다…… 아, 이게 아니고.

『그림자 용: 2011 환상문학웹진 거울 중단편선』(2011.12.4.)

2011년에는 암리타 님의 작품을 표제작으로 해서 14편의 작품이 실린 책이었지요. 이때 거울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었고, 내부적으로 너무나 크고 더딘 조직이 되고, 또 책을 만드는 데에 외부적인 요소도 있었고, 해서 만드는 입장에서는 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것과 별개로 아주 힘내서 이 책의 단편마다 동영상 광고를 만들기도 했는데 말이지요. 14편을 모두 다. 누군가 기억하는 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한 장 한 장 이미지를 따로 찾아서 윈도우 라이브메이커로 이어붙여서 만든 동영상이거든요. 요령이 없고 시간이 남아돌면 어떤 게 나오는지 스스로에게 증명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사실 열정만 봐줄 만했어요.

이때쯤 되면 거울을 떠받치는 작가분들이 완연히 프로의 경지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볼 만한 책이었습니다. 지금은 한 권도 남아 있지 않지만요.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정말 자랑스러워해도 좋을 책이에요.

『죽음을 부탁하는 상냥한 방법: 2012 환상문학웹진 거울 중단편선』(2012.12.31)

제목은 상냥한 방법이라고 해놓고 사실 차갑고 단순한 표지죠. 인상이 강렬해서 좋아해요. 이전까지 섬세하고 약간 복잡한 표지를 했다면 여기서는 정말 단순하게 갔어요. 어떤 면에서는 거울이 웬만한 출판사보다 더 대담하고 더 완성도 있는 책을 만들 수 있구나 싶었던 때였어요. 이때는 편집장이 아닌 작가로서 박애진 님이 기획과 진행을 맡아 주셨죠. 두께가 적당한 13편의 모음집인데, 앞선 연도별 중단편선 몇 권의 볼륨감 때문에 상대적으로 얇아 보이기도 해요.

16호부터 참가하셨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 정도도 거의 원년 멤버가 아닌가 싶은, 꾸준함과 재미 양쪽 면에서 압도적인 작가 곽재식 님이 처음으로 표제작을 차지해요. 사실 곽재식 님 작품 중에서 더 좋아하는 것은 있었지만, 제목의 강렬함 덕에 이 연도에 표제작으로 낙점되기도 했어요. 표제작으로 선정된 때를 따진다면 늦었다고 볼 수도 있는, 그런 때였어요. 노벨 문학상 받을 때 작가들은 대체로 전성기나 최고작이라고 하는 것들을 내놓고 꽤 시간이 지난 후잖아요. 거울 연도별 중단편선 표제작과 노벨 문학상을 이런 식으로 등치시키다니, 저도 참 주제넘군요.

『여행가: 2013 환상문학웹진거울 중단편선』 (2013.12.16.)

(아직 소개는 안 했지만) 소재별 단편선 생명 주제에서 처음 시동을 걸어 본 저와 양원영 작가님 콤비가 시작된, 기념비적인 첫 책이군요. 제목이자 표제작인 {여행가}라서 그런지 여행, 길에 비유해서 배치를 했던 것이 특징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앞서 언급한 2013년 중단편선 제작 후기인 [둘이서 만들었숴! 찌밤! ヽ(`δ´)ノ]에서 볼 수 있어요. 한데 수록 순서를 알기 위해 약간의 스포일러는 감안하셔야 합니다.

연도별 중단편선은 사실 수록을 원하는 필진의 글을 모두 싣고, 여러 편의 글 중 한 편을 고를 때에 의도를 가지지 않는 편이지만, 모으면 하나의 흐름이 느껴질 때가 많아요. 이 [여행가]는 특히 그런 면이 강해서, 다 읽고 나면 여러 명의 단편임에도 어떤 면에서 연작처럼 느껴지는 게 매력입니다.

『불사조의 꼬리: 2014 환상문학웹진 거울 중단편선』(2014.12.31.)

2014년 단편선에는 공교롭게도 14편의 단편이 실렸습니다. 표제작을 선정하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지만, 오랫동안 좋은 작품 활동을 해 온 pilza2 님의 작품을 꼽으면서 사실 ‘꼬리’가 되지는 않기를 바랐던 기억이 납니다. 내용을 보면 그게 꼭 끝은 아니지만 말이죠. 이때는 ‘재고’란 망령을 떨쳐버리고자 정말 소량만 찍었는데, 치명적인 오자와 약간의 인쇄 사고가 나는 바람에, 적게 찍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얼마 아는 분이 없는 게 안타까울 뿐이죠. 2번의 작업 만에 프로 디자이너의 영역을 위협하는 양원영 님의 미적 감각을 맛볼 수 있는 책이고, 수록작들도 하나하나 힘이 있습니다.

잊지 못할 2014년의 말미에 그나마 좋은 기억으로 남을 책이죠.

『차마 봄이 아니거니와: 2015 환상문학웹진 거울 중단편선』(2016.2.29.)

언젠가 꼭 동양풍 디자인으로 책을 만들고자 했던 바람이 이루어진 책입니다. 또한 현재로서는 거울의 마지막 종이책이기도 하지요. 이런저런 악재가 겹쳐 출간까지 연도를 넘겨서 했지만, 사실 출간하지 못할 것 같은 순간이 많았기에 나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결과물도 만족스러웠고요.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해 왔고 참 좋아하는 작가인 미로냥 님의 작품이 어여쁘고 품위 있는 푸른빛 표지와 참 잘 어울립니다. 역시나, 의도해서 고른 것은 아니지만 어둡고 남루한 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세상에 남을지 이야기하는 작품이 많아서 다 읽고 나면 먹먹한 작품집입니다.

종이책 연도별 중단편선은 [차마 봄이 아니거니와]에서 폐지한다고 말했지만, 그 후의 모음집이 준비되고 있다는 것을 살짝 알려드리며 연도별 중단편선 이야기를 맺는 것이 아름답겠죠. [차마 봄이 아니거니와]의 서문에서 약속한 다른 것들도 아직 잊지 않았다는 것도요. 무슨 약속인지 궁금하시다면 [차마 봄이 아니거니와]를 꼭 들춰 보세요.

작가별 중단편선

작가별 중단편선은 꾸준히 글을 써서 자기만의 세계를 가진 작가를 확실히 기억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했어요. jxk160 님의 [밤 너머에] 이후로 좋은 이유로도 나쁜 이유로도 더 이상 발간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쁜 이유는, 내부적으로 종이책 프로젝트를 더 진행할 만한 여력이 없는 데다, 작가별 중단편선의 경우 주체인 작가의 부담도 큰 것이 작용했어요. 거울의 인력을 쓰지만 사실상 재정적 부담은 작가에게 주어지는 자비 출판이었거든요. 그러나 좋은 이유로, 거울의 중진 이상을 이루는 작가분들이 정식으로 출판하는 일이 많아져서이기도 하지요.

정식으로 출판되기는 어려울 것 같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혼자 작품집을 준비하는 작가가 있다면 언제든 이어질 수 있는 기획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래서 불필요할 만큼 솔직하게 자비 출판에 가깝다는 말도 앞에서 한 거고요. 아, 이건 지금으로서는 저만의 생각이에요. 그리고 사실, 가능하다면 모두가 정식으로 출판되고 도서관에 자기 글로 채운 책이 꽂히는 게 좋겠지요. 모든 거울 필진의 책이 국립중앙도서관에 꽂히는 그날까지 파이팅.

소재별 중단편선

흡혈귀, 외계인, 고양이, 타로카드에 이어 다섯 번째 주제는 ‘탄생’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소재별 중단편선은 거울 외부적으로는 단일 주제를 가지고 단편집을 만드는 선구적인 사례였고 거울 필진에게는 주제의 제한 속에서 오히려 상상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는 기획이죠. 또 한 가지, 만드는 입장에서는 거울 외부에서 새 글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작품을 쓸 만한 자극을 준다는 면에서는 거울 내부에나 외부에나 공평한 축제라는 뜻입니다. 물론 주최측은 허리가 휩니다.

『세상의 재시작까지 11억년: 탄생 단편선』(2012.7.27.)

2012년은 마야력에서 세계 멸망의 해로 정해져 있다고 해서 우선적으로는 멸망이 떠오르는 연도였죠. 탄생은 그걸 뒤집어서 선정된 주제였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거울 내외로 글을 모으면서 탄생만큼이나 많은 죽음과 멸망을 접했더랬어요. 역시 삶과 죽음, 시작과 끝, 탄생과 멸망은 한쌍인 탓이겠지요. 그래서 탄생 단편선이라고 말하면서도 ‘재시작’이란 제목을 달게 되었죠. 이전까지 거울 종이책을 만들던 분들이 아니라 풋풋한 첫 인력들이 만든 책이라 책의 만듦새도 풋풋합니다. 원래 소재별 중단편선은 판형도 작아서 더욱 앙증맞아요. 지금은 새 책을 구할 수는 없지만 어디선가 보신다면, 또는 소장하고 계시다면 더욱 귀여워 해주시길 바랍니다.

소재별 중단편선을 이후로 안(못) 한 이유도 작가별 중단편선과 같습니다. 시류에 맞는 주제를 기획해도 식기 전에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따끈따끈한 제안과 성원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주제로 모인 중단편선을 보고 싶으신가요?

비평선

『B평: 2011 환상문학웹진 거울 비평선』(2011.12.4.)

[B평]은 여러모로 대단하고 유일한 기획이었습니다. 비평을 다루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바로 그렇게 해냈다는 것은, 그 결과물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첫 비평선이라서 어찌 보면 다들 알 만한 이야기와 주제에 상당 부분 머물러 있는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여러 작가에 대해 재조명하고, 장르 문학에 관해 짚어 보고, 이후 이 책에 실린 글들로 논쟁도 이어졌습니다. 첫 비평선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첫’ 비평선으로서 말이죠.

편집장이 되어서 북페스티벌에서 몇 분의 독자께서 비평선은 왜 더 안 내느냐고 질문하셨을 때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많이 찍지도 않았고, 미진한 부분도 있어서 그 시도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리라 지레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물론 많은 분의 의견은 아니었지만, 현장에 와서 책을 사 가며 직접 말을 붙일 정도의 독자 분에게서 B평의 다음 기획에 대한 질문을 받으니 좋은 면으로 충격이 컸어요. 거울의 종이책 중에서 가장 다음 편에 대한 부채감을 일으키는 책입니다. 이것은 거울의 기사 부문에 대한 고민과도 연결된 부채감입니다. 쓰기만 해서는, 읽기만 해서는 완전하지 않잖아요. 누군가가 답을 하고, 오독일지라도 자기만의 눈으로 읽은 것을 전달하면서 작품의 세계가 정말로 넓어지는 것이니까요.

지금은 이 책을 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B평의 내용은 거의 이 책만을 위해 쓰인 것이라, 언젠가 다른 판본으로라도 더 여러 분들에게 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어느 방향으로 얼마큼 나가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정말 재미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작가와 이야기와 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것.


어영부영 선구자의 발자취를 어설프게 따라 밟은 길이 끝났습니다. 거울의 종이책은 눈에 보이는 형태로 거울이 나아온 바를 구현한 결산 보고의 성격이 강했는데, 요 몇 년간은 결산할 겨를도 여력도 없이 흘러온 것 같습니다. 시간은 가만히 있어도 흘러 15주년이 되었습니다. 종이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거울이 여전히 걷고 있으며, 이전보다 더 굉장한 여러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는 점을 빠뜨려선 안 되겠지요. 하지만 가능하다면 멈추었던 발길도 조금 떼어서 길을 더 닦아 보고,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도 해 보면 더 좋지 않겠어요. 이 결산과 15주년 기념 특집이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 최지혜 작가는 거울 창간과 함께 필진이 된 이래 거울의 곁을 지켜왔다. 제3대 편집장으로서 거울을 이끈 바 있으며 현재도 편집위원으로 변함 없이 거울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거울에 게재되었던 많은 이야기가 아름다운 책으로 되살아 날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그가 가진 탁월하고도 날카로운 감각 덕분이다. 이제는 전문 편집자인 그의 손을 거쳐서 태어난, 거울의 첫 중단편선을 비롯한 모든 발간 서적은 그가 견고하고도 든든하게 쌓아올려준 거울의 역사가 되었다. 아래에 놓인 이야기는 그가 아니면 결코 할 수 없는 소중하고도 특별한 소회이다. 여전히 그와 함께 하고 있음이 우리에겐 기쁨이며, 자랑이다.(편집자)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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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na 18.06.19 00:40 댓글

    쿨럭쿨럭.... 이, 이런 게 뒤에 붙을 줄 몰랐습니다. 이거 산 채로 추모되는 느낌인... 쿨럭,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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