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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소개 : 김지현(Amile)

김지현 작가는 고등학생이던 2002년에 단편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제10회 대산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며 소설가이자 영미문학 번역가로 줄곧 활동해 왔다. 거울의 오랜 필진으로서 거울을 통해 다수의 단편을 꾸준히 발표한 바 있으면 현재는 공동소설창작 프로젝트 ILN에서 네오 빅토리안 장편소설 『그려지지 않는 그림』을 연재하고 있다. 또한, 번역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SF와 판타지를 비롯한 영미권의 다양한 장르 소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2. 초청 단편 : 로드킬

정부에서는 진화에서 도태된 소녀들을 '1급 보호 대상 소수 인종'으로 지정하여 감금하고 교육한다. 인류 문명 전체의 공익을 위해서 그들을 보호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그들을 아내로 맞아들일 미래의 남편을 상상하고, 가끔은 진화한 여성들에 관해 생각해 보며 감금되어 살아가는 소녀들의 발랄함은 곧 분노 속에서 탈주한다. 억압된 굴레 아래에서도 확실히 빛을 발하는, 평범하고 강요에 길들지 않는 10대들의 모습이 현 여성혐오 사회 현상에 대한 작가의 심정을 잘 대변하는 단편.

3. 작가 작품 수록 작품집 소개

1)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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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상문학단편선2(2009, 시작)
「방문자」 수록
밤이면 방문을 두드리며 찾아오는 존재를 그린다. 그 존재는 방의 주인이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기억을 가지고 찾아온다. 방문자란 존재가 환기하는 것은 우리가 대면하는 우리 자신의 실체이다. 소설 속의 사람들은 문을 여는 순간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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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기 사어 수집가(2014, 유어마인드)
「언어의 화석」 수록
‘그녀, 타다, 인형, 망하다, 폐지(廢紙), 자기관리, 영재, 비둘기, 눈, 짓다, 당신, 불구하다, 돛대, 천연, 사이렌, 감성, 반려, 사이코패스, 자아, 넋’ 등의 단어를 ‘화석’으로 설정해 그 단어들이 품은 의미와 온도 그리고 빛깔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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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 SF 단편 모음집(2018, 온우주)
「로드킬」 수록(*중국 초청 단편)

 

2)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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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인문학(2010, 자음과 모음)
「아바타의 세 가지 SF적 가정법」 수록
SF라는 장르에 흔히 차용되는 가정들을 통해 영화 <아바타>가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그 한계는 무엇이며, 또 무엇을 실패했는지를 말한다. 아바타라는 새로운 육체로 갈아탄다는 설정에는 아무런 갈등이나 긴장감이 없고, 유기적 네트워크로 모두 연결되어 있어도 나는 타자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선 승리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이 영화에는 윤리의식이 부재한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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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책(2015, 알라딘)
「다락방의 꽃들」 수록
V. C. 앤드루스의 『다락방의 꽃들』에 관한 평론.

 

3) 잡지 수록

① 단편

  • 로드킬 | 소녀문학 2호(2016)

② 평론

  • 오스카 와일드: 살로메 | 악스트 8호(2016, 은행나무)
  • 안티고네, 제인, 그리고 영혜가 인간이 되는 법 | 문예중앙 150호(2017, 문예중앙)
  •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 읽기 | 녹스앤룩스 1호(2012)

③ 번역

  • 평판 관리(캐서린 올컷) | 릿터 10호(2018, 민음사)

4. 번역서

  • J.L.본,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황금가지, 2009)
  • 마크 해던, 《쾅! 지구에서 7만 광년》(비채, 2010)
  • 마리오 리딩, 《예언》(비채, 2010)
  • 빅토르 로다토, 《마틸다》(비채, 2010)
  • 어슐러 K. 르 귄, 《글쓰기의 항해술》(황금가지, 2010)
  • 루스 뉴먼, 《일곱 번째 이름》(비채, 2011)
  • 로버트 매캐먼, 《소년시대 1》(검은 숲, 2011)
  • 로버트 매캐먼, 《소년시대 2》(검은 숲, 2011)
  • 크리스티 골든, 《부서지는 세계》(제우미디어, 2011)
  • 리저 러츠, 《네 아내를 믿지 말라》(김영사, 2012)
  • 존 말럼, 《근대 국가의 탄생》(기탄교육, 2012)
  • 닐 모리스, 《아시아와 아프리카 제국》(기탄교육, 2012)
  • 리저 러츠, 《네 집사를 믿지 마라》(비채, 2012)
  • 마리사 마이어, 《신더》(북로드, 2013)
  • 마리사 마이어, 《스칼렛》(북로드, 2013)
  • 오슨 스콧 카드, 《캐릭터 공작소》(황금가지, 2013)
  • 릭 버로스, 《앨런 웨이크》(제우미디어, 2014)
  • 세계문학 단편선 07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현대문학, 2014)
  • 앤 브래셰어스, 《마이 네임 이즈 메모리》(비채, 2014)
  • 크리스티 골든, 《스랄 위상들의 황혼》(제우미디어, 2014)
  • 제스 로덴버그, 《상심증후군》(비채, 2014)
  • 마리사 마이어, 《크레스》(북로드, 2014)
  • 마크 해던, 《빨간 집》(비채, 2014)
  • 리사 오도넬, 《벌들의 죽음》(오퍼스프레스, 2015)
  • 헤일리 태너, 《소녀를 사랑하는 방법》(비채, 2015)
  • 제임스 프레이, 닐스 존슨 셸턴, 《엔드게임: 소환》(김영사, 2015)
  • 마이클 로보텀, 《산산이 부서진 남자》(북로드, 2015)
  • 세라 워터스, 《게스트》(자음과 모음, 2016)
  • 마리사 마이어, 《윈터1》(북로드, 2016)
  • 마리사 마이어, 《윈터2》(북로드, 2016)
  • 세계문학 단편선 30 《캐서린 앤 포터》(현대문학, 2017)
  • 오스카 와일드, 《레딩 감옥의 노래》(큐큐,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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